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왠지 글을 읽기 싫어서 글을 자꾸 늘이는것같습니다.-0-;;;
에스파냐의 인판타들...(29) 인판타 마리아 이사벨 : 카를로스 4세의 딸(네번째)
에스퍄냐의 마리아 이사벨
양시칠리의 마리아 이사벨라 왕비
María Isabella of Spain
(6 July 1789 – 13 September 1848)
왕비가 된 후의 마리아 이사벨라의 삶은 그다지 변한것은 없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아이들을 낳고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정치적 상황은 마리아 이사벨라가 대중에게 어느정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녀의 남편인 프란체스코는 정치보다는 농업에 더 관심이 많았으며, 이미 섭정일때 헌법을 승인했기에 정치에 대해서 그다지 많이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그는 정치는 수상인 루이디 데 메디치에게 맡겨두고 자신만의 삶을 살았습니다. 게다가 혁명이 일어날것을 두려워해서 언제나 호위병들을 주변에 두고 살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대중들은 이런 프란체스코에 대해서 거부감을 좀 느꼈을뿐아니라 국내 재정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혁명을 두려워한 국왕은 오스트리아 군의 주둔을 요청했으며, 이에 드는 비용은 왕국의 빚으로 남게 되기도 합니다.
프란체스코
1819년
하지만 마리아 이사벨라는 시어머니였던 마리아 카롤리나처럼 정치에 관심없는 남편을 대신하겠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래도록 아이들을 돌봐왔고 여전히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던 마리아 이사벨라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했으며 너그러운 성품을 가졌었죠. 또 극장등에 가는 것을 즐겼으며 파티와 공식 축제등을 즐겼기에 이런 모습은 국민들에게 호위병들에게 둘러쌓여있는 국왕보다 더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마리아 이사벨라는 국왕인 남편보다 국민들에게 더 인기가 있게 됩니다.
마리아 이사벨라는 아이들이 자라서 혼기가 차자 그에 걸맞는 신랑감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둘째딸인 마리아 크리스티나를 언제나 데리고 다녔으며 특별히 아꼈었죠. 이런 둘째딸에게 좋은 혼처를 찾아주려했고 1829년 기회가 찾아옵니다. 이미 장녀를 자신의 남동생에게 시집보냈던 마리아 이사벨라는 1829년 오빠인 페르난도 7세의 왕비가 죽자 딸인 마리아 크리스티나를 오빠에게 시집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재미난것은 이 결혼식을 주선한 사람이 마리아 이사벨라의 장녀이자 역시 외삼촌과 결혼했던 루이사 카를로타였다는 것입니다.
페르난도 7세는 결혼식때 누이와 매제를 에스파냐로 초대합니다. 당시 프란체스코 1세의 건강이 점차 나빠지고 있었기에 그는 에스파냐로 여행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고향인 에스파냐에 가보지 못했던 마리아 이사벨라는 고향에 간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으며, 가지 않으려는 남편을 설득해서 함께 에스파냐로 갔었습니다.
페르난도 7세와 마리아 크리스티나
1829년 에스파냐를 떠난 프란체스코 1세와 마리아 이사벨라는 가는 도중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교황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프란체스코의 장녀이자 마리아 이사벨라의 의붓딸인 카롤리나도 만났습니다. 카롤리나는 샤를 10세의 아들인 베리 공작과 결혼했었지만 그녀의 남편은 암살당했었습니다. 카롤리나는 남편이 죽은후 가문의 유일한 남성 후계자가 될 아들 앙리를 낳았었고 두아이를 키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프란체스코와 마리아 이사벨라는 이 외손자인 보르도 공작 앙리를 처음 봤으며, 파리로 가서 샤를 10세를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에스파냐로 가서1 1830년 페르난도 7세와 마리아 크리스티나의 결혼식에 참석했었습니다.
두 아이와 함께 있는 베리 공작부인
결혼식을 보고 돌아온 뒤 프란체스코의 건강은 급격하게 악화되었으며, 1830년 11월 8일 프란체스코는 사망합니다. 그리고 프란체스코와 마리아 이사벨라의 아들인 페르디난도가 양시칠리의 국왕으로 즉위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들이 즉위할때 마리아 이사벨라는 원치 않게 정치적 음모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양시칠리의 프란체스코 1세, 마리아 이사벨라의 남편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쓰고있는글들 > 화요일 : 에스파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파냐의 인판타들...(31) 인판타 마리아 이사벨 : 카를로스 4세의 딸(여섯번째) (0) | 2016.06.07 |
---|---|
에스파냐의 인판타들...(30) 인판타 마리아 이사벨 : 카를로스 4세의 딸(다섯번째) (0) | 2016.05.30 |
에스파냐의 인판타들...(28) 인판타 마리아 이사벨 : 카를로스 4세의 딸(세번째) (0) | 2016.05.16 |
에스파냐의 인판타들...(27) 인판타 마리아 이사벨 : 카를로스 4세의 딸(두번째) (0) | 2016.05.09 |
에스파냐의 인판타들...(26) 인판타 마리아 이사벨 : 카를로스 4세의 딸(첫번째) (0) | 2016.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