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음악이야기

[오터&틸링 내한 공연 특집] 마이어베어의 곡들

엘아라 2015. 9. 19.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사실 제가 듣는 곡들이 정해져있거든요.

제가 듣는 곡들은 주로 오페라,바로크,성악  이 세키워드에 맞춰져있습니다.

이를테면 비발디 팬이긴한데 비발디 사계중 겨울을 얼마전 처음 들었드랩니다.

(그게 씨디를 넣으면 꼭 여름쯤에서 자거든요--;;; 가을도 들어본 기억은 나는데 겨울은 진짜 그 짠짠짜라라..거리는 그 리듬 빼고는 들어본 기억이 없드랩니다.-0-;;)


그나마 리트는 슈베르트나 슈만 정도는 들어본적이 있긴합니다만 다른 작곡가들은 영...--;;

사실 가곡은 우리나라 가곡이 좋아요-0-;;;


[오터&틸링 내한 공연 특집] 마이어베어의 곡들




자코모 마이어베어

자코모 마이어베어는 독일의 부유한 유대인 가문에서 출생한 독일의 오페라 작곡가입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 시작했지만 오페라를 작곡하기로 했고 결국 파리에서 오페라로 대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알려졌었으며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프로이센 궁정 음악가가 됩니다. 이때문에 그의 오페라는 독일에서도 굉장히 유명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유대인이었으며 반 유대주의자였던 바그너와 그의 추종자들은 마이어베어의 음악을 비판합니다. 그리고 나치시대가 되면서 그의 음악은 잊혀져버리죠. 그후 20세기에는 그의 오페라는 거의 연주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 볼때마다, 전 점점 더 바그너에 대해서 부정적이 되어간답니다.-=-;;;)


오터와 틸링의 내한공연에서는 마이어베어의 곡중 세곡을 부른다고 합니다.

시실리안 Sicilienne 과 귀여운 사람아, 오라 Komm Liebchen, komm 그리고 어여쁜 어부의 딸이여 Du schones Fischermadchen 라고 하네요


시칠리안

시칠리안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아마 "오라, 귀여운 이여 오라"는 1847년 출판된 마이어베어의 리트 곡집인 "Lied des venezianischen Gondoliers",중 첫번째 곡인듯합니다. 이 곡집은 율리우스 베어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곡집이라고 합니다.


Komm Liebchen, komm

누군지 모릅니다.-0-;;;


어여쁜 어부의 딸이여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음냐 노래 정보도 잘 없고 노래 가사도 독일어밖에 없고(영어로 번역된것도 없고) ㅠㅠ

그런데 느낌이 뭐랄까 제가 알고 있던 독일 리트들이랑 뭔가 미묘하게 좀 다른 느낌이랄까 그렇네요

뭐랄까 왠지 독일 리트의 이미지는 좀 우중충하고 어둡고 느린 느낌인데 이곡들은 밝고 명랑한 느낌이랄까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