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합스부르크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131) 헤르미네 여대공 : 헝가리 팔라틴 요제프 대공의 딸

엘아라 2015. 5. 19. 06:3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글쓰고 보니 너무 짧아서 역시나 짧은 다른 한사람 이야기를 덧붙여서 써볼까합니다.

원래 여대공들은 결혼안하면 스캔들 안일으키면 자료가 업어요..ㅠ.ㅠ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131) 헤르미네 여대공 : 헝가리 팔라틴 요제프 대공의 딸



헤르미네 여대공

Archduchess Hermine of Austria 

(Hermine Amalie Marie)

(14 September 1817 – 13 February 1842)


헤르미네 아말리 마리 여대공은 헝가리의 팔라틴이었던 요제프 대공과 그의 두번재 부인인 안할트-베른부르크-샤움부르크-호임의 헤르미네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남자형제(오빠인지 남동생인지는 잘 모름 대충 쌍둥이니까 알아서 편하게 생각...)이자 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헝가리의 팔라틴이 되는 슈테판과 함께 태어났다고 합니다.



헤르미네의 아버지

헝가리의 팔라틴

요제프 대공


헤르미네의 아버지인 요제프 대공은 황제 레오폴트 2세의 다섯째아들이었으며 그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파블로브나 여대공과 결혼했었습니다만 여대공은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었죠. 요제프 대공은 오래도록 재혼하지 않고 있다가 1815년 안할트-베른부르크 가문의 분가 출신이었던 헤르미네와 재혼합니다. 그녀의 가문은 그다지 대가문이 아니었는데 38살의 대공과 17살의 신부가 결혼하는 것이었고 이런식으로 한미한 가문의 어린 여성들이 대가문의 남성과 결혼하는 것은 종종 있어왔던 일입니다. 

하지만 헤르미네의 어머니 역시 쌍둥이를 낳고 바로 사망했었습니다.



헤르미네 여대공의 어머니

안할트-베른부르크-샤움부르크-호임의 헤르미네 


'요제프 대공은 두번째 아내가 죽은 2년뒤인 1819년 뷔르템베르크 국왕의 조카였던 뷔르템베르크의 마리아 도로테아와 재혼합니다. 이 결혼을 통해서 다섯아이를 낳았습니다만 세명의 아이만이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헤르미네는 어린시절 어머니를 잃었기에 새어머니인 마리아 도로테아가 그녀를 키웠다고 합니다. 마리아 도로테아는 매우 교육을 잘받았으며 지적이었는데 헤르미네 역시 새어머니의 영향으로 교육을 매우 잘 받았다고 합니다. 헤르미네는 오래도록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였다고 합니다. 마리아 도로테아의 위의 두 자녀들 역시 일찍 사망했고 헤르미네가 14살이 될때까지 슈테판을 빼고는 다른 자녀들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1889년경의 요제프 대공의 가족들


헤르미네는 당대 기록에 따르면 아름답고 상냥하고 자비로운 여성이라고 표현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매우 연약했으며 여러가지 질병을 앓고 있었던 마르고 창백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헤르미네는 신앙심이 깊었는데 소녀시절부터 가난한 이들이나 아픈이들을 돕는데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헤르미네는 22살무렵 수녀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마도 많은 여대공들이 결혼전 수녀원에서 수녀원장으로 일하면서 수입을 얻던것과 마찬가지였었을듯합니다만 헤르미네의 경우 건강이 좋지 않았기에 어쩌면 수녀로 평생 삶을 살 가능성도 있었을듯합니다.



오빠(또는 남동생)인 슈테판 대공과 함께 있는 헤르미네 여대공


하지만 헤르미네는 1841년 23살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