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늘 헤롱헤롱 대지만 요즘(....글은 한달전에 쓰니까..4월이죠..-0-;;)은 더한듯해요.-0-;;;;
....사실 미리미리 글을 써놔야지 농번기에 일하러가죠..=-0;;;;
잉글랜드의 왕비들...(28) 프로방스의 엘레오노르 : 헨리 3세의 왕비(세번째)
프로방스의 엘레오노르
엘레노어 왕비
Eleanor of Provence
(c. 1223 – 24/25 June 1291)
후대 상상화
엘레오노르가 남편에게 헌신적이었던것만큼 헨리 3세 역시 아내에게 매우 잘 대해줬었습니다. 특히 1239년 결혼 3년만에 아들이자 후계자가 될 에드워드가 태어났을때 헨리는 너무나 기뻐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이해될만한 상황이었는데 28살에 결혼한 헨리 3세는 이미 결혼이 늦었었으며, 동생인 리처드에게도 남성적자가 없었기에 후계자 문제를 고심하지 않을수 없었을듯합니다. 게다가 엘레오노르에 대한 "불임"의견까지 있었던 와중이라(아마 결혼해서 애가 오래도록 안생겨서 그런듯한데..아니 애랑 결혼해놓고 무슨..-0-;;;) 후계자가 태어난것에 대해 기쁨을 감출수 없었던듯합니다.
또 헨리 3세는 아내가 임신중에 건강이 나쁘게 되자 아내의 건강을 위해 임신기간 내내 교회에 많은 돈을 헌금하면서 아내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었죠.
엘레오노르는 헨리 3세와의 사이에서 적어도 네명의 아이를 더 낳게 됩니다. 기록이 확실한 자녀들은 모두 다섯이지만 동시대 기록이 없거나 기록이 모호한 자녀에 대한 언급도 네명이더있다고 합니다. 엘레오노르는 남편에게 헌신적이었던것처럼 자녀들에게도 헌신적인 어머니었다고 합니다. 특히 장남인 에드워드를 매우 사랑한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자녀들을 덜 사랑한것은 아니었는데 이를테면 막내딸인 캐서린이 3살때 죽었을때 엘레오노르와 헨리 3세는 자녀의 죽음에 굉장히 가슴아파했었다고 합니다.
헨리 3세와 자녀들
잉글랜드에서 엘레오노르는 매우 신앙심이 깊었으며 중세시대의 전형적 도덕적 삶을 살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 그녀는 약에 대한 지식도 풍부했었는데 이런 상황은 엘레오노르가 여러 학자들이나 성직자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에게서 영향을 받은것이었다고 합니다.
엘레오노르는 시어머니인 이자벨 당굴렘이나 시할머니인 엘레오노르 다키텐과는 다르게 남편과 평생 행복하게 지냈었죠. 하지만 둘과 비슷한 면이 있었는데 바로 매우 의지가 강했던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남편 헨리 3세는 우유부단하다고 알려져있었는데 어쩌면 이런 헨리 3세의 성품은 엘레오노르가 남편에 대한 영향력을 마음대로 행사할수 있게 만들었고 이런 상황은 시어머니나 시할머니와는 다른 양상이었기에 남편과 잘지낼수 있었을듯도 합니다.
헨리 3세와 엘레오노르
엘레오노르는 남편인 헨리 3세의 여러가지 정책에 깊게 관여했습니다. 초기에는 그저 자신의 친인척들을 잉글랜드에서 자리잡게하기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후에는 자신의 자녀들의 앞날을 위해 여러가지 행동을 취했었죠. 헨리 3세가 잃었던 가문의 영지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할때 동행하기도 했으며 남편이 없을때는 섭정으로 일하기도 햇었습니다. 특히 가스코뉴 지방의 경우 남편 헨리 3세를 대신해서 섭정지위에 있으면서 나름 통치를 잘 했다고 합니다. 또 프랑스와 잉글랜드사이에 조약을 맺을때도 자매들과 함께 이를 참석하기도 했었습니다.
생 드니에서의 헨리 3세와 루이 9세
하지만 엘레오노르의 이런 과도한 정치 개입은 결국 잉글랜드 귀족들의 불만을 사게 됩니다. 특히 시칠리 왕위를 얻기 위한 헨리 3세의 노력역시 그의 수많은 실패중 하나였는데, 이것은 엘레오노르가 둘째아들인 에드문드를 국왕으로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에 개입하게 된것이라고 하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잉글랜드내에서 귀족들이 국왕에 대해 다시한번 압박하는 계기(옥스퍼드 헌장)가 되었습니다. 또 엘레오노르 역시 매우 인기가 없어져서 런던 시민들은 엘레오노르를 대놓고 공격하기도 했었죠.
자료&그림출처
앞쪽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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