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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bel]아라곤과 시칠리의 페르난도 2세 (세번째)

엘아라 2015. 5. 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흑 세편으로 못끝내겠네요..ㅠ.ㅠ

네편을 해야하다니..ㅠ.ㅠ


[Isabel] 아라곤과 시칠리의 페르난도 2세 (세번째)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

시칠리의 국왕

에스파냐의 공동 국왕

Ferdinand II 

(10 March 1452 – 23 January 1516),


1474년 엔리케 4세가 사망하면서 이사벨은 카스티야의 여왕이 되었으며 페르난도는 아내의 권리를 통해서 카스티야와 레온의 공동국왕이 됩니다. 하지만 이사벨의 즉위는 곧 카스티야의 내전 상황을 야기시킵니다.

포르투갈의 아폰수 5세는 조카인 후아나를 카스티야의 정당한 왕위계승자로 지원합니다. 이에 아라곤을 견제하던 프랑스 역시 가담하게 되죠. 이런 상황은 아폰수 5세가 카스티야를 침공했고 후아나와 결혼하므로써 아내를 통해서 카스티야 국왕의 지위를 얻어 카스티야에서 내전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됩니다.



1476년 신하들에게 충성을 맹세받고 있는 페르난도



페르난도는 서둘러 아폰수 5세의 진영으로 갑니다. 하지만 바로 전투를 시작하지는 못햇는데, 아폰수는 성에 틀어박혔으며 페르난도는 너무 서둘렀기에 보통 수개월씩 걸리는 공성전 준비를 제대로 못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카스티야 내 귀족들이 서로 양분되어서 내전이 시작되었고, 페르난도는 육상전에서 충분히 활약을 합니다. 특히 토로 전투이후 카스티야내의 귀족들이 대부분 다시 이사벨측을 지지하게 되기도 하죠.


이 왕위계승전쟁은 1479년 조약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 이사벨과 페르난도는 카스티야와 레온의 공동 국왕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게다가 그해 페르난도의 아버지인 후안이 사망하면서 이제 페르난도는 아라곤의 왕위까지 물려받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이사벨과 페르난도가 둘의 통치 지역인 카스티야와 레온, 아라곤과 시칠리를 한데 묶어서 통치하기로 결정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사실 왕국들의 합병은 이미 1475년에 결정된 사항이었는데 이사벨이 카스티야와 레온의 여왕으로 선포되고 그녀의 남편인 페르난도가 공동 국왕으로 선포되면서 페르난도가 물려받을 왕국 역시 카스티야와 레온의 군주가 즉위하기로 결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라곤은 왕비를 "여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결국 둘의 통치 지역을 묶어서 "에스파냐"라는 왕국으로 만들게 된것이었죠.



페르난도와 이사벨


에스파냐의 공동 국왕으로써 내정을 수행하면서 페르난도와 이사벨은 자신의 왕국에 남은 마지막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게 됩니다. 1482년부터 시작된 이 전쟁은 결국 1492년 그라나다를 함락시킴으로써 끝나게 되죠. 그리고 페르난도와 이사벨은 이제 통합된 왕국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합니다. 그 중심에는 "기독교"가 있었는데 이런 상황은 도리어 유대인의 개종을 강요하거나 추방했고 더 나아가서는 무슬림에게도 같은 일을 적용하게 되죠. 또 콜롬버스의 항해에 원조하므로써 에스파냐의 부유함을 추가하는데 한몫했었습니다.



그림설명이 에스파냐어라 잘 모르겠는데

대충 그라나다 정복 뒤의 모습인듯함=0-;;;


페르난도는 시칠리의 국왕이기도 했는데 이런 상황은 그와 이사벨이 이탈리아 상황에도 관여하게 만듭니다. 그라나다를 정복한뒤 이제 페르난도는 프랑스 세력을 견제하게 됩니다. 프랑스는 이탈리아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고 이런 상황은 시칠리의 국왕이던 페르난도와 이사벨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었죠. 결국 페르난도는 군대를 이끌고 이탈리아로 갔으며(여기에 중심 인물이 그라나다 함락에도 큰 공을 세웠던 곤살로 페르난데스 데 코르도바라고 합니다. 왠지 드라마에서 엄청 능력있는 군인으로 나오더라니...-0-;;;) 성공적 전투를 치뤘다고 합니다. 또 페르난도는 프랑스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자녀들을 정략결혼시키게 되죠.

장녀인 이사벨은 포르투갈로 시집보냈고, 아들인 후안과 딸인 후아나는 전통적으로 프랑스와 적대관계였던 부르고뉴 공작가문의 후계자들인 마르가레타와 필리프와 결혼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딸 마리아 역시 포르투갈로 시집보냈으며 아마 막내딸인 카타리나를 잉글랜드로 시집보낸것 역시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한것이었을듯합니다.



페르난도와 이사벨

그리고 둘의 딸 후아나


하지만 페르난도 역시 아들인 후안이 사망하고 이어 아내인 이사벨이 사망하면서 카스티야 왕국의 통치권을 두고 사위와 외손자와 다툼을 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