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이빈다.
아하하...왜 두편이냐구요...
그게 이번달은 그냥 조프루아 하고 다음달부터 길고긴 엘레오노르 다퀴텐할까 싶어서요.-0-;;;;;;
앨리슨 위어의 책을 처음 본것이 그 엘레오노르 다퀴텐 전기였는데 진짜 읽으면서 "번역판 내주시면 꼭 살께요ㅠ.ㅠ"라고 햇었다죠. 그리고 번역판 나와서 샀습니다.-0-;;
그래서 자료 많습니다...쿨럭.
잉글랜드의 왕비들...번외편 2.앙주 백작 조프루아(두번째)
앙주의 조프루아
조프루아 플랜태저넛
앙주 백작
Geoffrey V
(24 August 1113 – 7 September 1151)
무덤 에픽
-0-;;;;;
조프루아의 장인인 헨리 1세는 1135년 사망합니다. 헨리 1세는 딸인 마틸다를 상속녀로 지정했지만 마틸다는아버지의 모든 영지를 바로 상속할수 없었습니다. 마틸다의 사촌인 블루아의 에티엔(스티븐)은 잉글랜드를 장악했으며 귀족들은 여성인 마틸다보다는 스티븐을 자신들의 군주로 인정하게 되죠. 노르망디의 경우 마틸다를 군주로 인정했지만 잉글랜드의 상황이 바뀌자 노르망디에서도 귀족들이 마틸다가 아닌 스티븐을 군주로 인정하게 됩니다. 이문제는 조프루아에게는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아내의 권리는 곧 자신과 후계자가 될 아들들의 권리를 침해받은것은 물론 노르망디 공작령의 경우 앙주 백작령에 직접적 위협이 될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1150년경의 앙주 백작령과 인근 영지들
앙주옆에 노르망디가 있죠. 저때문에 노르망디 공작들이랑앙주 백작들이랑 오래도록 싸워댔다고..--;;
조프루아의 아내인 마틸다 황후는 잉글랜드 왕위를 원했고 그는 아내를 지원해줍니다. 마틸다는 병력과 함께 잉글랜드로 가서 사촌인 스티븐을 상대로 내전을 시작하죠. 동시에 조프루아는 노르망디 공작령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려합니다. 마틸다는 처음에는 잉글랜드 내에서 승리를 거두지만 잉글랜드 왕위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스티븐과의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귀족들을 억누르지도 회유하지도 못했고 결국 이런 상황은 스티븐이 다시 왕위에 오르는 계기가 되죠. 조프루아는 이런 아내를 돕기 위해 장남이자 후계자가 될 아홉살난 아들인 앙리 피츠엠프레스(황후의 아들이라는 의미정도..)을 잉글랜드로 보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프루아는 아내 마틸다가 있던 잉글랜드의 정복을 직접적으로 돕지는 않습니다. 대신 그는 노르망디 공작령을 서서히 장악해나가기 시작했으며 결국 1144년 노르망디 공작이 되었으며 1145년에는 상위군주인 프랑스 국왕의 승인까지 받게 되죠. 그는 자신은 잉글랜드의 왕위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했지만 노르망디의 귀족들은 잉글랜드에도 영지가 있었으며 결국 이들의 마음은 결국 공작령을 이어받을 조프루아와 마틸다의 아들에게 쏠리게 되죠.
조프루아의 장남 앙리
헨리 피츠엠프레스
잉글랜드의 헨리 2세
조프루아는 매우 뛰어난 교양인으로 라틴어로 대화가 가능할정도였으며 고대 전투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전투에 학자를 동행하기도 한 인물이었습니다. 이때문에 그는 아들들의 교육에도 매우 신경을 썼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게다가 잘생긴 외모였으며 아내와 불화했기에 수많은 여성들과 연애관계에 있었죠. 조프루아는 아들인 앙리가 노르망디 공작으로 인정받는것을 보았습니다만 그해 결국 열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프랑스의 루이 7세와 조프루아
조프루아는 죽기 직전 상속자인 앙리를 불러서 임종시에 노르망디나 잉글랜드의 풍습을 앙주에 들이지 않겠다고 맹세시켰으며, 앙리가 잉글랜드 국왕이 된 뒤에는 동생인 조프루아에게 앙주와 멘 백작령을 넘겨주라고 강요합니다. 앙리가 맹세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죽고난뒤에 시신을 묻지 말라고 유언할 정도였죠.
권력욕이 강했던 앙리는 아버지의 처사에 반발하고 처음에는 이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시신이 방치되고 있는것은 앙리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주변인물들이 설득했고 앙리는 분에 못이겨 눈물을 흘리면서도 결국 아버지의 유언대로 맹세한뒤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뤘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학자들은 이 이야기가 조프루아의 둘째아들이자 앙리의 동생인 조프루아가 꾸며낸 이야기라고 여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조프루아와 마틸다 황후 사이에서는 모두 세명의 아들이 태어납니다.
그중 장남인 앙리는 노르망디 공작이었으며 잉글랜드의 왕위를 물려받아 잉글랜드의 헨리 2세가 됩니다. 게다가 그는 아퀴텐 공작의 상속녀였던 엘레오노르와 결혼했고 결국 잉글랜드-노르망디-앙주-멘-아퀴텐 의 거대한 영지를 통치하는 인물이되죠.
둘째아들인 조프루아는 낭트의 백작이었으며 엘레오노르 다퀴텐이 이혼했을때 그녀를 납치해서 결혼하려했다고 합니다. 그는 후계자없이 사망했습니다.
막내아들인 기욤은 푸아투의 백작으로 둘째형과 달리 큰형인 앙리와 잘 지냈다고 합니다. 그 역시 후계자 없이 사망했습니다.
조프루아 플랜태저넛의 문장
저 사자는 후에 잉글랜드 왕가의 상징으로 잉글랜드-영국 왕실 문장에 꼭 들어가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쓰기 시작한것은 조프루아의 장인이었던 잉글랜드의 헨리 1세가 조프루아에게 이 사자문장을 하사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료&그림출처
앞쪽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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