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있는글들/월요일 : 정부들

정부들과 그 후손들...(21) 르네 드 리외 : 앙리 3세의 정부

엘아라 2014. 10. 13.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ㅎㅎㅎㅎ 복잡한 일이 있었는데 닥치기전에는 짜증만 났는데 이제 끝나고 나니 왠지 홀가분합니다.

그런데 사실 글을 안 읽어서 얼른 글을 읽고 있는데 잘못 짚은 정부더라는..ㅠ.ㅠ

그래서 후다닥 새로 글을 씁니다.-0-;;;


정부들과 그 후손들...(21) 르네 드 리외 : 앙리 3세의 정부




르네 드 리외

"샤토디프의 미녀"

카스텔란 백작부인

Renée de Rieux,

Belle de Châteauneuf 


"샤토디프의 미녀"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르네 드 리외는 샤토디프의 영주였던 장 드 리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리외 가문은 브르타뉴 지방의 오래된 귀족가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태어난 날짜는 정확히 언제인지 기록이 없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르네 드 리외는 모후였던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시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르네 드 리외는 카트린의 아들이자 국왕의 동생이었던 앙주 공작 앙리와 만나게 됩니다. 앙리는 르네 드 리외에게 빠져들었으며 그녀에게 수많은 소네트를 써서 보내게 됩니다. 앙리가 클레이브의 마리와 사랑에 빠졌을때 조차도 르네에게 소네트를 보낼정도였다고 합니다.



앙주 공작 시절의 앙리


앙리는 형의 뒤를 이어 프랑스의 국왕 앙리3세가 되었고 클레이브의 마리와 결혼하고 싶어했지만 그녀가 일찍 죽는바람에 결혼하지 못했고 결국 루이즈 드 로렌과 결혼합니다. 르네 드 리외는 루이즈 드 로렌이 왕비가 되었어도 앙리 3세가 자신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할것이라 확신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자 모후였던 카트린 드 메디시스는 르네가 아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것을 우려해서 서둘러 르네를 결혼시키기로 합니다. 여러명의 남자가 거론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르네와 결혼하지 못했죠. 결국 모후는 르네를 새왕비에 대한 경외심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궁정에서 추방했습니다.



카트린 드 메디시스


르네는 궁정에서 추방당한후 1575년 그녀를 미친듯이 사랑했었던 "안토니"라는 이름의 피렌체인과 결혼합니다. 하지만 그는 르네를 너무나 사랑했으며 과도하게 집착했고 결국 1577년 르네를 칼로 찔렀습니다. 르네는 국왕에게 탄원을 했으며 앙리3세는 르네를 보호했고 르네의 남편을 추방해버리죠.


남편이 추방당한뒤 르네는 해군 장교였던 필리프 알토비티라는 인물과 재혼합니다만 르네는 앙리 3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의 남편이 자신을 납치한후 강제로 결혼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앙리 3세는 르네의 남편에게 "카트텔란 백작"지위를 부여해줬으며 르네는 카스텔란 백작부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르네의 남편은 마르세유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르네 역시 마르세유에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르네 드 리외

후대의 그림


1586년 르네의 남편인 필리프는 한 남자와 결투를 하게 됩니다. 르네의 아름다움에 빠졌던 앙리 당굴렘으로 앙리 2세와 그의 정부였던 제인 스튜어트의 아들이었죠. 결투결과 르네의 남편인 카스텔란 백작은 결투중 사망했고 앙리 당굴렘은 결투후에 사망했었습니다.


남편이 죽은후 르네는 여전히 국왕의 호의로 많은 연금을 받으며 마르세유에서 거주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1.위키피디어

2.http://favoritesroyales.canalblog.com/archives/2011/05/20/21183974.html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