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들과 그 후손들...(23) 베로니카 프란코 : 앙리 3세의 정부(??)
베로니카 프란코
Veronica Franco
(1546–1591)
베로니카 프란코는 베네치아 출신의 고급 창녀였습니다. 베네치아에는 두부류의 창녀들이 있었는데 먹고 살기 위해 몸을 팔던 가난한 여성들과 매우 교육을 잘 받았던 고급 창녀가 있었으며 베로니카는 교육을 잘 받았던 고급 창녀였죠. 베로니카의 어머니 역시 고급창녀로 베로니카는 이런 어머니로부터 지적 교육은 물론 그녀의 매력을 어떻게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는가를 배웠을듯합니다.
베로니카는 10대때 부유한 의사인 파올로 파니짜와 결혼합니다만 이 결혼생활은 매우 불행했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끝낸뒤 베로니카는 어머니처럼 고급 창녀가 됩니다. 그리고 도시의 권력자들과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었죠. 이후 베로니카는 매우 유명한 여성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찾았는데 거기에는 프랑스의 앙리 3세도 포함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앙리 3세
매우 교육을 잘 받았던 베로니카는 그간 모았던 재산으로 두권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뿐만 아니라 창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위한 사회사업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1575년 베네치아의 페스트가 돌면서 상황이 변화하게 됩니다. 베로니카는 베네치아를 떠나라는 강요를 받았으며 결국 재산의 대부분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1577년 돌아왔지만 마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잡혔으며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베로니카는 여전히 권력자들과 연결되어있었으며 그들이 그녀를 도와 감옥에서 나올수 있게 해줬을듯합니다만, 이후 점차 그녀를 후원하던 권력자들이 베로니카를 외면했었습니다. 이후 베로니카의 행적은 명확하지 않는데 아마도 가난속에서 사망했으리라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나에(페르세우스의 어머니)로 묘사된 베로니카 프란코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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