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름을 대충 읽었더니..ㅠ.ㅠ
정부들과 그 후손들...(4) 아그네스 소렐 : 샤를 7세의 정부(두번째)
아녜스 소렐
Agnès Sorel
(1422 – 9 February 1450)
아녜스 소렐은 왕비를 대신해서 궁정을 이끌어갔을뿐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도 행사했었습니다. 사실 샤를 7세는 아녜스 소렐을 궁정에 데려오면서 Beauté-sur-Marne성을 하사했었습니다. 이름에서 "아름다움"이라는 단어가 들어갔기에 당대 프랑스 최고의 미녀라고 칭송받던 아녜스 소렐에게 어울리는 성이기도 했었죠. 하지만 국왕이 정부에게 이렇게 성을 하사하는 일을 극히 드문일로 그녀를 공식적인 지위를 가진 여성으로 인정한다는 것이었거 궁정에서는 이에 매우 경악을 금치 못햇었다고 합니다.
이후 국왕은 자신이 제일 좋아한 거처인 로슈성역시 아녜스 소렐에게 하사했는데 아마도 자신이 제일 좋아한 거처에서 그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랬을듯합니다.
로슈성
이런 상황은 아녜스 소렐이 국왕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고 결국 그녀는 몇몇 정치인들과 교류를 하면서 국왕에게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는 100년전쟁의 종결을 가져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장 뷰로(Jean Bureau)나 국왕의 비서였던 에티엔 슈발리에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장 뷰로 같은 인물과 교류했었기에 아녜스 소렐이 국왕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서 100년전쟁을 종결시키도록 노력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는듯합니다.
성모로 묘사된 아녜스 소렐
이것은 그녀의 친구였던 에티엔 슈발리에가 주문한 작품이라고 하던가 그렇습니다.--;;
(이게 작품 설명을 정확히 안 읽어서..ㅎㅎㅎ)
하지만 궁정에서 아녜스 소렐을 경계하는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대표적인 인물이 도팽이었던 루이였죠. 그는 아버지와 원만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특히나 어머니인 왕비를 버려두고 이렇게 대놓고 정부를 들인 아버지에 대해서 강하게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1446년 그는 도피네 지방으로 가게 되는데 이전에 아녜스 소렐을 죽이려고 칼을 들고 따라갔으며 아녜스 소렐은 간신히 국왕의 거처로 도망쳐서 살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뒤로 샤를 7세는 아들을 도피네 지방으로 보내버린것이라고 합니다.
루이 11세
아버지인 샤를 7세와는 정치적으로 확연하게 반대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아녜스 소렐은 1450년 막내아이를 조산한뒤 갑작스럽게 사망합니다. 그녀가 죽은뒤 그녀가 그냥 죽은것이 아니라 독살당했다는 소문이 파다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아녜스 소렐이 죽은 18개월뒤 궁정에 영향력 있는 상인이었던 자크 쾨르(Jacques Cœur)가 그녀를 독살했다는 구체적 음모까지 거론이 됩니다. 물론 케르를 궁정에서 몰아내기 위한 음모였지만 샤를 7세는 크게 노해서 이 사건을 조사하도록 명하기도 했었습니다. 또 도팽 역시 아녜스 소렐을 독살했으리라 추정하는 인물중 하나로 여겨졌다고 합니다.현대의 검사에서 아녜스 소렐에게서 다량의 수은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녀가 수은 중독으로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모호환 면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수은이 치료제로 쓰였기 때문에 잘못된 치료로 인한 약물중독일수도 있다는 것이죠.
아녜스 소렐은 원래 노트르담 대성당에 묻히기로 되어있었지만 결국 거쳐였던 로슈성에 묻혔다고 합니다.
아녜스 소렐의 묘
아녜스 소렐은 국왕의 정부로 6년을 살았고 모두 네명의 딸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샤를 7세는 이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로 인정했으며 적자로 인정했다고 합니다. 큰딸인 마리 드 발루아는 타유부르 백작 올리비에 드 코에티비와 결혼했습니다. 둘째딸인 샤를로트는 자크 드 브레제와 결혼햇는데 간통혐의로 남편에게 살해당합니다. 재미난것은 샤를로트의 아들인 루이 드 브레제는 디안 드 푸아티에와 결혼했다는 점이죠. 셋째인 잔느는 국왕의 장관이되는 앙투안 드 부이엘과 결혼합니다. 조산으로 태어난 막내는 일찍 사망합니다.
아녜스 소렐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 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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