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67)마리아 레오폴디네 : 프란츠 2세의 딸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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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67)마리아 레오폴디네 : 프란츠 2세의 딸 (두번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레오폴디네

브라질의 마리아 레오폴지나 황후

Maria Leopoldina of Austria

(Maria Leopoldina de Áustria;:Maria Leopoldine von Österreich) 

(Maria Leopoldina Josefa Carolina)

( 22 January 1797 – 11 December 1826)

1816년 마리아 레오폴디네는 포르투갈의 왕위계승자인 페드루와 혼담이 오갑니다. 이에 대해서 마리아 레오폴디네의 아버지인 프란츠 황제는 혼담을 내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면 페드로는 이미 못말릴 정도의 바람둥이라고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이었죠. 페드로의 아버지이자 포르투갈의 국왕인 주앙 6세는 페드루가 정부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사산하자 후계자에 대한 위협을 느꼈고 정부를 멀리 떼어놓고 아들을 오스트리아의 여대공과 결혼시키려 했던 것이죠. 하지만 정치적 이유로 메테르니히는 이 결혼을 지지했고 결국 결혼은 성사됩니다.

마리아 레오폴디네는 결혼이 결정된뒤 언니에게 자신의 남편에 대한 희망찬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가 매우 멋지며 브라질은 매우 아름다울것이라고 이야기하죠. 실제로 페드루는 매우 잘생긴 인물로 평균을 약간 웃도는 키에 갈색눈에 부드러운 짙은 머리를 하고 있는 이국적 모습이었으며 마리아 레오폴디네는 자신의 약혼자를 "아도니스"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이 결정되자 마리아 레오폴디네는 자신이 살게될 브라질의 역사와 자연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공부했었습니다. (브라질은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후에 페드루가 브라질의 황제가 됩니다.) 하지만 마리아 레오폴디네의 친척들중 일부는 페드루의 난봉꾼 기질때문에 그녀의 삶이 순탄하지 못할것이라 우려했다고 합니다.

페드루 

브라질의 황제 페드루 1세이자 포르투갈의 국왕 페드루 4세

1830년대

마리아 레오폴지나는 1817년 5월 13일 빈에서 대리혼을 치룹니다. 그리고 8월에 브라질에서 마리아 레오폴디네를 데릴러온 배를 타고 유럽을 떠나 81일간의 항해를 거쳐 1817년 11월 5일 리우데자네이로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남편을 처음 만나게 되죠. 그리고 만난 다음날인 1817년 11월 6일 페드루와 마리아 레오폴디네는 정식으로 결혼합니다. 마리아 레오폴디네는 잘생기며 활동적인 자신의 남편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고 합니다. 이제 마리아 레오폴디네는 포르투갈식으로 마리아 레오폴지나 라고 불리게 됩니다.

마리아 레오폴디네를 데릴러 왔던 두척의 배

하지만 페드루는 마리아 레오폴지나가 기대하던 이상적 왕자님은 아니었습니다. 지적이며 교육을 잘 받았던 마리아 레오폴지나는 자신의 남편도 그럴것이라 믿었습니다만 자신보다 어린 남편을 만난뒤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음악과 예술, 사냥이나 승마등에 대한 교육을 잘 받은 편이었지만, 그외의 여러가지에 대해서 페드루는 거의 교육받지 못했는데 특히 그는 정치적인 부분이나 통치자로써의 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으며 스스로 독학해야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둘은 처음에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됐는데 페드루는 프랑스어를 조금밖에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었죠.  또 페드루는 결혼 직후에도 마리아 레오폴지나 몰래 여전히 프랑스 출신의 정부와 만났기에 그의 아버지가 그녀를 궁정에서 추방해야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개인 사정은 더 복잡한 정치적 문제에 가리게 됩니다. 마리아 레오폴지나는 남편인 페드루를 도울 의무가 있었으며 남편보다 더 교육을 잘 받았던 그녀는 남편에게 도움을 주게 되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다음 카페 "로얄 하우스"(http://cafe.daum.net/yulia0818)의 율리아님의 글 "브라질의 황후 마리아 레오폴디나"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