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베네룩스

[네덜란드 여왕 양위 특집]네덜란드의 공주들...(1)마리안느 : 빌렘 1세의 딸

엘아라 2013. 5. 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결국 공주들 이야기하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 공주들도 몇명안되거든요. 현 여왕 자매들 제외하고 말입니다.

제가 요즘 왕족들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딱 빌렘 1세의 딸과 빌렘 1세의 손녀 둘, 빌렘 2세의 딸까지만 할 예정입니다. 빌렘 3세의 딸은 빌헬미나 여왕이고 빌헬미나 여왕의 딸은 율리아나 여왕이라서 그건 나중에 언제 시간되면 네덜란드의 군주들에 대해서 살펴볼때(과연?) 할까 합니다.


[네덜란드 여왕 양위 특집]네덜란드의 공주들...(1)마리안느 : 빌렘 1세의 딸




네덜란드의 마리안느

프로이센의 왕자비

Princess Marianne of the Netherlands,

 Princess of Orange-Nassau

(Wilhelmina Frederika Louise Charlotte Marianne)

(9 May 1810 – 29 May 1883)


네덜란드의 마리안느는 빌렘 1세와 그의 부인인 프로이센의 빌헬미네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외가인 베를린에서 태어났는데 그녀가 태어날 당시, 네덜란드는 프랑스의 점령하에 있었으며 부모는 망명생활중이었었죠. 그녀의 형제자매중 성인으로 성장한 사람은 두 오빠인 빌렘과 프레드릭밖에 없었는데 둘은 마리안느보다 17살,13살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마리안느의 대부중에 한명은 큰오빠인 빌렘 2세라고 합니다.



마리안느의 부모

네덜란드의 빌렘 1세와 프로이센의 빌헬미네



1828년 마리안느는 스웨덴의 전 국왕인 구스타프 4세 아돌프의 아들인 바사공 구스타프와 혼담이 오가게 됩니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전 국왕의 아들이 유럽 왕가의 공주,특히 부유하기로 소문난 네덜란드 공주와 결혼해서 정치적으로 중요해지는것을 원치 않았습니다.결국 이 혼담은 없었던것이 되었죠.



바사공 구스타프

스웨덴의 전 왕태자



이후 네덜란드와 프로이센간의 우호 강화를 위해 마리안느는 사촌인 프로이센의 알브레히트와 1830년 결혼하게 됩니다.알브레히트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의 아들로, 마리안느의 어머니와 알브레히트의 아버지가 남매간이었죠. 둘사이에서는 다섯명의 아이가 태어납니다만, 둘의 결혼생활은 매우 불행했는데 그녀의 남편은 아내에게 성실하지 못한 남자였었죠.



마리안느의 남편 

프로이센의 알브레히트


마리안느는 남편의 부정을 못참았으며 결혼 15년만인 1845년 남편 곁을 떠나 자신의 연인인 요하네스 반 로슘과 함께 살기시작합니다. 그리고 별거한지 4년후인 1849년 알브레히트와 마리안느는 정식으로 이혼합니다. 이혼한지 일곱달후에 마리안느는 요하네스 빌헬름이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습니다. 아이는 그녀의 연인의 아이였죠. 아이를 낳자 마리안느의 외가이자 시댁이었던 프로이센과 친정인 네덜란드 모두 그녀와의 인연을 끊어버립니다. 마리안느는 이제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더이상 보지 못하게 되죠. 마리안느는 연인과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가서 거주했으며 1853년부터는 체코에서 살았습니다.



1850년경의 마리안느


1855년 마리안느는 에르바흐에 있는 라인하르트하우젠 성을 구입했으며 그곳에서 거주하게 됩니다.  마리안느는 이 성을 라인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구입한 그림을 성 곳곳에 걸어놨으며, 수많은 방문객들이 늘 마리안느의 성을 방문하고는 했다고 합니다. 또 그녀는 젊은 화가들을 후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리안느는 스스로도 예술에 재능이 있었는데 프로이센에 있었든 1836년에는 기병 행진곡을 작곡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마리안느


1861년 곁에 있던 아들인 요하네스 빌헬름이 12살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아들의 죽음에 마리안느는 큰 슬픔을 느꼈으며,지역교회에 아들의 평안을 위해 거액의 돈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2년후인 1873년에는 1845년 이후 늘 함께 지냈던 연인인 요하네스 반 로슘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10년뒤에 마리안느 역시 사망합니다.  마리안느의 영지는 마리안느의 아들인 프로이센의 알브레히트와 그 후손에게 상속되었다고 합니다.



마리안느의 아들

요하네스 빌헬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