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중 2막에 나오는 이 아리아를 무진장 좋아하는데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노래를 듣는데 뭐랄까 "역시 피셔-디스카우"라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헨델] Giulio Cesare in Egitto 중 Al lampo dell'armi
줄리오 체사레중 2막에 나오는 Al lampo dell'armi는 매우 빠른 곡인데 뭐랄까 사랑하는 여인의 앞에서 "센척"하는 체사레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유혹에 완전히 넘어간 체사레는 그녀가 아직 클레오파트라인것을 모르고 그녀에게 찾아갑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내"가 될 거라고 이야기해서 클레오파트라를 좋아하게 만들죠.
하지만 이집트에 폭동이 일어나면서 체사레는 위협에 처합니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놔두고 떠나야하는데 클레오파트라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걸 원치 않는다면서 어떨결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자신 역시 체사레를 사랑한다는 것을 말해버립니다.
죽을 위협에 처해있지만, 사랑하는 여인이 알고보니 클레오파트라인데다가 그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체사레는 두려울것이 없다면서 큰소리 치면서 이노래를 부릅니다.-0-;;;;;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젊은시절
전 솔직히 은발의 조용한 노신사 이미지의 피셔-디스카우만 보다가 젊은 시절 사진을 보니까 적응이 안된다죠.--;;;;
디트피히 피셔-디스카우의 노래는 굉장히 빠르거든요. 옛날에 부른 바로크 노래들이 요즘보다 좀 늦게 부르는데 이건 요즘 부르는 노래들만큼 속도가 빠르더라구요. 진짜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것이 듣는 제가 조마조마할정도거든요...ㅎㅎㅎ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바리톤)
사실 이 아리아에 대한 퍼포먼스는 2005년에 공연했던 "글라인드본"판을 가장 좋아합니다.
사라 코놀리가 체사레로 나온 이 퍼포먼스가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사라 코놀리(메조 소프라노)
2005
사실 노래쪽은 안드레아스 숄쪽을 쬐금 더 좋아해요..ㅎㅎㅎ
2005년에 나온 두개의 줄리오 체사레는 다 괜찮은것 같아요. 숄은 덴마크에서 공연했었거든요.
안드레아스 숄(카운터테너)
2005년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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