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신성로마제국의황후들(완결)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19) 슈비드니카의 안나

엘아라 2012. 2. 1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폴란드보헤미아헝가리 근처로 오니까 이름 읽는것이 너무 힘들어요...ㅠ.ㅠ

슐레지엔이 어디 붙어있었는지 잘 몰랐는데 (지리에 약한 나-0-;;그래도 지도보고 길을 잘찾아요. 단지 지도랑 역사랑 안 맞춰봐서 유럽 어디 붙어있는지를 잘 모를뿐이죠.ㅠ.ㅠ) 이번에 열심히 배웁니다....ㅠ.ㅠ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19) 슈비드니카의 안나

 

 

 

 

슈비드니카의 안나

안나 슈비드니카,안나 폰 슈바이드니츠

Anna of Schweidnitz (Świdnica)

(also known as Anne or Anna of Świdnica

 Czech: Anna Svídnická, Polish: Anna Świdnicka, German: Anna von Schweidnitz und Jauer) (Świdnica, 1339 – 11 July 1362 in Prague)

 

슈비드니카의 안나는 현재 슐레지엔 지역에 속하는 슈비드니카-야보르 지역을 통치하던 공작인 하인리히 2세(폴란드어로는 엔드릭 2세, 체코어로는 인드리히 등등)와 그의 부인인 헝가리의 카타리나의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친가는 폴란드 통치 왕가인 피아스트 가문의 방계가문으로 슐레지엔 지역을 통치하고 있었죠. 어머니인 카타리나는 프랑스 앙주가문 출신으로 카타리나의 아버지는 앙주가문출신으로 첫 헝가리 국왕이 된 샤를(헝가리어로는 뭐라그러는지 모르겠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나가 4살때 아버지인 하인리히가 사망했고, 이에 안나의 백부이자 자녀가 없었던 볼코 2세가 안나의 후견인이 됩니다. 안나는 어머니와 함께 헝가리로 가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안나가 11살이 되던 1350년 안나는 갓 태어난 카를 4세(아직 황제로 대관하기 전임)의 아들과 약혼을 합니다. 이때 카를 4세는 두번째 아내인 바이에른의 안나의 사이에 아들이 갓태어났고 이 아들은 그의 후계자가 될 예정이었죠. 하지만 카를 4세의 아들은 1351년 사망했고 1353년에는 두번째 부인인 안나마저 사망합니다. 이렇게 되자 카를 4세는 자신이 안나와 결혼하기로 하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4세

 

카를이 안나와 결혼하려 한것은 슐레지엔지방의 영지를 얻기 위해서였는데 카를은 이전에 아버지로부터 보헤미아 국왕 지위를 상속받았으며 피아스트 가문이 통치하던 슐레지엔지방을 얻는것이 보헤미아 주변의 안정을 위해 무척이나 도움이 됐기 때문입니다. 안나의 외삼촌인 헝가리 라요스1세는 조카를 위해 슈비드니카 지역의 상속권리를 포기했습니다.

 

카를과 안나가 결혼할 조건이 맞는지를 확인한후인 1353년 둘의 결혼은 성사되는데 이때 안나는 14살이었고 카를은 37살이었습니다. 안나는 슈비드니카 지역의 상속녀였을뿐만 아니라 폴란드 왕가의 방계 가문출신이었고, 카를은 독일의 국왕이었을뿐만 아니라 룩셈부르크 가문출신 동시에 합스부르크가와도 친척관계였습니다. 이때문에 많은 왕족들이 결혼에 참석했는데 안나의 백부인 볼코2세나 외삼촌인 헝가리의 국왕이 참석했으며,오스트리아 공작,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폴란드 국왕의 사절인 작센의 공작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어 안나는 보헤미아의 왕비, 독일의 왕비로도 대관했으며 남편인 카를이 1355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대관하면서 역시 황후로 대관합니다.

 

 

안나와 카를 4세

 

안나와 카를 4세 사이에서는 모두 세명의 아이가 태어나는데 안나는 1362년 셋째아이를 낳다가 사망합니다. 이때 안나의 나이는 23살이었죠. 안나가 죽은뒤 안나의 백부인 볼코2세가 사망했고 슈비드니카 지역은 보헤미아 왕국에 편입됩니다. 안나의 딸인 엘리자베트는 후에 오스트리아 공작부인이 되었고 아들인 벤세슬라우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보헤미아와 독일의 국왕이 됩니다만, 그는 혼란한 정치상황에서 독일 국왕직을 포기해야했습니다.

 

 

안나의 아들

벤세슬라우스(체코어로는 바클라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