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

[새해 특집] 레이디 루이즈 마운트배튼 : 스웨덴의 루이즈 왕비 (2) 젊은 시절

엘아라 2012. 1. 3.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흑...루이즈 왕비 전기가 읽고파요..

...--;;문득 일디보 공연 vip석보다 싸군-0-;;;라는 생각이 드는...

애정이 부족한걸까요....흑...

 

올해 소망중 하나가 "루이즈 왕비 전기를 질러보자"입니다만..백수 처지에 힘들듯합니다.

 

....백수 처지에 일디보 공연 vip석을 지른 엘

(비상금 털면서 울고 있습니다..ㅠ.ㅠ)

 

[새해특집] 레이디 루이즈 마운트배튼: 스웨덴의 루이즈 왕비 

(2) 젊은 시절

 

언니가 결혼한 후 루이즈는 다른 빅토리아 시대의 딸들처럼 어머니의 동반자 역할을 합니다. 루이즈의 어머니 빅토리아는 남편이 바다에 나가있을때면 동생들이나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곳을 다녔습니다. 빅토리아는 남편이 임수를 수행하러 바다에 나가있을때면 친척들을 만나러 다녔는데, 아이들이 어릴때는 모두 데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만, 차차 아이들이 자라면서는 루이즈만이 어머니 곁에 남게 되죠. 앨리스는 결혼을 했고, 조지와 루이스는 모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이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바다에 나가있었죠.

 

루이즈는 독일이나 러시아로 여행하는 어머니와 함께 동행했고 이때문에 언니인 앨리스보다 더 많이 외가쪽 식구들과 만났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다녔을뿐만 아니라 가끔은 따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는데, 언니 앨리스와 조카를 만나러 그리스를 가기도 했었습니다.

 

 

루이즈

1907년이던가..

필립 드 라즐로 작품

 

루이즈의 이런 삶을 크게 바꾼것이 바로 1차 세계 대전이었습니다. 1차 세계 대전이후 많은 왕족들이 몰락했는데 여기에는 루이즈의 외가쪽 친척들 대부분이 포함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루이즈의 가문 역시 큰 변화를 맞게 되죠.

 

사실 루이즈는 1차 세계 대전에 휘말릴뻔하기도 했습니다. 1914년 루이즈는 어머니 빅토리아와 함께 이모와 이모 가족을 만나러 러시아로 갔습니다. 이모 가족들을 만난 루이즈는 이모 알렉산드라 황후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던 라스푸틴에 대해 매우 걱정스러운 시각을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만남은 곧 끝나는데 1차 세계대전이 갑작스럽게 발발했기 때문입니다. 루이즈의 아버지이자 영국 해군 장성이었던 루이스는 아내와 딸에게 서둘러 영국으로 돌아오라고 전보를 보냅니다. 루이즈의 어머니 빅토리아는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해서 자신의 보석을 동생인 황후에게 맡기로 러시아를 떠납니다. ( 결국 혁명이후 이 보석들을 찾을수 없었다고 합니다.) 서둘러 발트해 연안에 있는 도시에서 배를 타고 중립국인 스웨덴으로 갑니다. 이때 독일쪽 국경으로는 지나갈수 없어서 그랬던듯합니다. 이때 루이즈와 빅토리아는 간신히 배를 탈수 있었는데 배의 요금을 지불할때 가지고 있던 현금이 러시아에서 통용되지 않아서 금으로 배 삯을 지불해야했습니다.

루이즈와 빅토리아는 간신히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도착했는데, 둘은 도착 다음날 바로 영국으로 떠나야했습니다. 이때 스웨덴의 왕태자비는 빅토리아의 사촌인 코넛의 마거릿이었고, 마거릿은 사촌과 그 딸을 드로트닝홀름으로 초대해서 하룻밤을 묵게해줍니다. 루이즈는 후에 이곳이 자신의 집이 될것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을겁니다.

 

 

코넛의 마거릿

스웨덴의 왕태자비

구스타프 6세 아돌프의 첫번째 부인

 

1차대전이 발발하자 루이즈는 군인을 위한 영국의 지역 자선단체에서 처음에 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적십자사에서 일하게 되죠. 루이즈는 프랑스 전선으로 파견되어서 근무했는데 발칸전쟁때 언니 앨리스가 야전병원에서 일했던것처럼 일하지는 않았지만, 군 병원에서 1915년에서 1917년까지 군 병원에서 일을 했습니다. 이때 루이즈는 매우 열심히 일을 했으며, 후에 루이즈는 영국 적십자사가 수여한 훈장과 프랑스에서 수여한 훈장을 받게 됩니다.

 

1차대전으로 루이즈와 친척들 모두는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모가족들인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 황후 그리고 황제의 다섯 자녀들이 모두 혁명으로 살해당합니다. 또 다른 이모인 러시아의 옐리자베타 표도로브나 대공비(엘라 대공비) 역시 살해당하죠. 다른 이모가족인 프로이센의 하인리히 왕자와 이레네 왕자비는 간신히 목숨을 구해 네덜란드로 망명했야했고,외삼촌인 헤센의 대공 에른스트 루드비히도 헤센 대공령이 공화국이 되는것을 지켜봐야했습니다.

루이즈의 외가 뿐만 아니라 루이즈 가족 역시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것은 반독일 감정때문이었습니다. 루이즈의 아버지인 루이스는 평생 영국 해군으로 살았고 스스로 영국인으로 여겼지만 1차대전이 일어나자 독일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스파이"로 몰려서 해군의 모든 직위를 사임해야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사정도 나빠졌는데 루이즈의 가문의 재산은 대부분 러시아에 있었고 이때문에 러시아 혁명이후 재산을 잃어야했죠.

또 조지 5세는 영국 왕가의 성을 윈저로 바꾸면서 영국내에 있던 친척들에게 독일식 타이틀과 성을 버리라고 요구합니다. 이에 루이즈의 아버지인 루이스도 자신의 독일 지위를 버리고 성도 영국식인 마운트배튼으로 바꾸었으며, 영국 귀족지위를 받아들입니다. 이때 루이즈도 더이상 "princess"칭호를 쓰지 않고 레이디 루이즈 마운트배튼이 되죠.

 

 

루이즈의 어머니 빅토리아와 루이즈의 이모인 헤센의 대공녀들

왼쪽에서 알릭스,빅토리아,엘라,이레네

 

부모와 함께 살던 루이즈는 1차대전 이후 런던에 있는 빈민가 어린이를 위한 자선 사업에 동참했습니다. 루이즈의 부모는 재정적으로 좀더 어려워졌습니다만 1921년 조지 5세는 루이즈의 아버지에게 복직을 약속했습니다만 그해 루이즈의 아버지는 사망합니다. 언니 앨리스가 갓 태어난 조카인 필리포스를 데리고 영국으로 왔습니다만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할수 업었죠.

조지 5세는 과부가 된 사촌 빅토리아를 위해 켄징턴 궁에 있는 아파트를 내줬고, 루이즈는 어머니와 함께 이곳에서 살아가죠.

 

 

루이즈의 아버지

루이스 마운트배튼경

필립 드 라즐로 작품

 

자료출처

1.위키 피디어

2.Alice : Princess Andrew of Greece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