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nadotte: The First Phase, 1763-1799 (1914) (Hardcover)
- 저자
- Barton, Dunbar Plunket 지음
- 출판사
- Kessinger Publishing | 2008-06-30 출간
- 카테고리
- 책소개
- -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 책은 저작권이 만료되어서 인터넷으로도 볼수 잇는 책인데 저기 출판사에서 텍스트로 찍어낸듯하군요.
(..ㅠ.ㅠ 이책이 연작 시리즈인데다가 요약판도 한권 따로 있습니다. 요약판은 아마존에서 파는데 비싸서 슬퍼요...ㅠ.ㅠ 전 책 자체는 그다지 탐이 안나거든요...책은 읽기 위한거라고 생각해서 말입니다..내용을 읽을수만 있으면 되는데 말입니다..ㅠ.ㅠ)
이 책은 스웨덴의 칼 14세 요한의 전기입니다.
프랑스에서 베르나도트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담고 있죠.
여기서 베르나도트의 초반부 삶을 이야기합니다.
이 저자는 삼부작으로 책을 엮었는데
처음에는 1799년까지, 다음은 1810년까지 다음이 나머지 생애입니다.
저자는 아마도 베르나도트가 유명해질때까지의 삶, 나폴레옹과의 관계,스웨덴 왕위계승자이자 후에 국왕으로써의 삶을 나눠서 닮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첫번째 권은 베르나도트가 태어나서 어떻게 유명해졌나 정도를 이야기하고 있죠.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순전히 그 부인 전기를 읽다가 였습니다.
부인인 데시데리아 왕비 전기는 의외로 많이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제가 본 책 역시 20세기 아주 초반에 나온 책으로 내용이 뒤로 가면 좀 부실해지거든요..(저자가 나폴레옹 궁정의 여성들에 대한 책을 번역하다가 필받아서 쓴 책이라서 그런듯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전기에 나오는 데지레 이야기를 살펴볼까 해서 이 전기를 찾았답니다. 이 책은 저작권이 만료되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스캔본을 볼수 있습니다.(데지레 전기도 그렇거든요.)
이 책을 처음에는 읽기 시작했을때 그다지 재미가 없었거든요.
서문에 보면 "자료가 별로 없다"라고 주장하길래...'아 그럼 저자의 추측이 대부분이겠군'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 첫번재 파트를 보면 주구장창 베르나토트와 앙리4세와 유사점이나 이런것에 침착하는것을 볼수 있거든요.--;;;
그런데 속았습니다.
책 내용이 가면 갈수록 수많은 편지나 공문서등을 그대로 번역했을뿐만 아니라(뒷부분에 가면 원문을 첨부하기까지...-0-;;) 진짜 있는 자료 없는 자료 다 긁어모아서 책을 쓴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책이 무진장 재미있더라구요..
특히 저자가 베르나도트의 연설에 감명받았는지 엄청나게 연설을 적어 놨는데 이때문에 저는 전쟁이야기 싫어함에도 덩달아 베르나도트가 참가한 전투이야기들을 미친듯이 읽었었습니다....-0-;;;;
(그게 전쟁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앞에 베르나도트의 연설이 나옵니다. 그 연설문을 읽고 나면 전투 결과가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재미난 것은 저만 아니고 저자도 그런 느낌을 받은듯해요 베르나도트의 연설에 대한 평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설을 한다고 언급하거든요.)
지금은 읽다가 중단한 파트는 1797년 레오벤 평화협정으로 잠시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랑 휴전한때거든요. 이때 정치이야기가 나와서...ㅠ.ㅠ 제가 전쟁이야기만큼이나 싫어하는 이야기가 정치이야기인지라..ㅠ.ㅠ(예전에 마거릿 보퍼트 전기 읽다가 장미전쟁이야기 나와서 때려친적도 있다죠..ㅎㅎㅎ)
1920년대에 쓰여진 이 책에서 저자는 베르나도트에 대한 악의적 평가들에 대해 상당수가 잘못되거나 과장되어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한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기저기서 악의적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해 되는것이 영어권이 아닌 나라 사람인지라 (프랑스-스웨덴) 자료가 많이 모자라는 경향도 있고,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후대의 프랑스 저자들이 베르나도트에 대해서 상당한 적개심을 가지고 그에 대해 폄하하는 이야기를 언급하는것도 있어서 그런듯합니다. (현재 평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이 새 판본으로 나오는것을 보면 평가가 좀 호의적이 되어가고 있는것인지 모르겠군요. 하긴 프랑스어로 된 베르나도트 전기가 20세기 후반부터 좀 출간되는거 보면 아주 "나쁜넘"이라는 평가는 좀 벗어나는것일수도 있죠..^^*)
베르나도트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여겨진다죠. 다른나라에 이민간 사람이 자신의 조국이 된 나라를 위해 옛 조국에 해를 끼치는것에 대한 평가는 어때야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죠.
수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가고 이민을 오는 이 세상에서, 베르나도트와 같은 상황에 놓일수 있을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는것이죠.
저자 역시 이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아마도 베르나도트에 호의적이기에(전기 작가들은 자신이 쓰는 인물들에 제일 호의적인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베르나도트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듯 합니다. 저자가 영국 사람이니 당연하겠죠. 나폴레옹을 이기는데 어쨌든 도움을 줬으니까요...
하지만 그 역시 프랑스가 베르나도트를 비난하는것을 이해할수 있다고 이야기한다죠.
1792년 베르나도트
이 그림을 보고 전기의 "잘생긴"이라는 표현에 수긍이 되더군요.^^*
키크고 날카로우며 잘생긴 모습에다가 부대의 선두에서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은 멋졌는데 특히나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외모였댑니다..^^*
하지만 정작 연애질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냥 부인이랑 행복했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자료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쓰고있는글들 > 책과 영화,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읽는 책 ... 4.Mistress of the Monarchy(Alison Weir) (0) | 2011.03.03 |
---|---|
요즘 읽고 있는 책...3.Alexander II : the last great tsar (0) | 2011.03.02 |
읽고 있는 책들...1.The Last Princess (Mattew Dennison) (0) | 2011.02.28 |
The King's Speech (0) | 2011.02.21 |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2010,살림Friends) (0) | 2010.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