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센대공가의 비극...번외편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의 죽음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유명한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에 대한 폭탄테러 역시 다루어볼까합니다.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은 원래 바텐베르크의 루이스 공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헤센 대공가의 방계가문이었던 바텐베르크 가문 출신이죠.

바텐베르크 가문은 헤센의 알렉산더가 러시아 귀족이었던 율리아 폰 후케와 귀천상혼하면서 생긴 가문입니다. 알렉산더와 바텐베르크 공비의 후손들이었던 바텐베르크 가문 사람들 중에는 유럽의 여러 왕가 출신과 혼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루이스경의 아버지이자 바텐베르크 공비의 장남이었던 루드비히 역시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이자 자신의 오촌 조카인 헤센의 빅토리아와 결혼했습니다. 후에 루드비히의 동생인 하인리히 역시 빅토리아 여왕의 딸과 결혼하면서 영국에 자리 잡았는데, 1차대전이 일어나면서 반 독일감정이 심해지자 가문 전체는 성을 바꾸고, 독일 왕족 타이틀을 버렸습니다.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은 이 루드비히와 빅토리아의 둘째아들이었습니다.

그의 성격은 자랑하기 좋아했던 아버지 성격 + 수다스러웠던 어머니 성격을 물려받았습니다.

(루드비히는 자랑하기는 좋아했지만 말로 표현하는것이 아니라 훈장을 달고, 제복을 입는등의 행동으로 보여줬으며, 빅토리아는 소탈하고 지위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수다스러웠다고 합니다. 빅토리아에게 shut up이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되었다고 합니다.^^* )

 

헤센 대공가의 비극 ....번외편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의 죽음

 

버마의 마운트배튼 백작인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은 영국 왕실과 밀접한 인물이었으며, 영국 해군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의 가문은 아버지 루드비히가 해군에 투신한 이래 늘 해군으로 복무했으며, 그의 지위에 이르러서는 해군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올랐을뿐 아니라 인도의 마지막 총독으로 인도의 독립에 관여하기도 했다.

그의 부인인 에드위나 에쉴리는 막대한 재산의 상속녀였고, 이런 재산은 그와 그의 부인이 가족일에 많은 신경을 쓸수있게 해주었다.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은 조카인 그리스의 필리포스 왕자와의 관계로 유명했다. 형인 조지가 죽은후 그는 부모의 보살핌없이 떠돌아 다니던 조카의 후견인이 되어야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그리고 조카의 앞날을 닦아줘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의 계획은 매우 거창한것이었으며, 이를 위해서는 그의 혈연지연을 총 동원했다.잘생긴 조카를 영국의 왕위계승자인 공주와 결혼시킨것이었다. 그의 작업은 광범위했는데 여기에는 그리스 왕가도 동참했었다.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은 영국에서 인기 있는 인물이었다. 잘생긴 외모에 전쟁중 영웅이었으며(그의 함정이었던 HMS Kelly는 매우 불운한 배였다.어쨌든 늘 부서졌던 이배에 대해 선원들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으며 결국 격침당하면서 선원의 1/3이 사망했고 루이스 경 역시 죽을뻔했지만. 선원들 처럼 배가 침몰한것에 크게 슬퍼했다. 그후 이 이야기는 영화로 제작될 정도였다.-잠시 자료찾다가 뒤진 밀리터리포럼에서 이배에 근무했던 사람들의 친척들이 글을 썼는데 이 배에 있었던것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했다고 합니다.)

 

 

루이스 마운트배튼경

...헐...--;;;이제까지 필립공을 보면서 아부지만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외가쪽도 많이 닮았군요

 

 

 

영국 여왕의 부군의 외삼촌이었으며, 인도 총독이었고 해군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올랐던 이 사람은 곧 비극의 표적이 된다.

1970년대 IRA는 영국의 여러곳에서 북아일랜드 독립을 위해 테러를 감행하고 있었다. 루이스 마운트배튼은 북아일랜드 해안에 여름 별장을 가지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있었다. 그는 늘 이곳에서 손님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나갔다.

1979년 8월 29일 루이스 경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친척인 손님을 태우고 보트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이때 손님들은 루이스 경의 큰딸 가족들이었다. 큰딸인 패트리샤는 시어머니와 남편 그리고 두아들과 함께 아버지와 휴가를 즐기러 왔다. 여기에 이 배의 선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소년까지 모두 일곱명이 이 보트에 타고 있었다. 그리고 보트에 설치된 폭탄이 터졌다. 루이스경과 외손자 한명, 패트리샤의 시어머니와 선원이었던 소년은 사망했다. 패트리샤의 다른 아들은 큰 부상을 입었으며, 패트리샤와 남편 역시 부상을 입었지만 살아남았다.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에 대한 IRA의 테러가 일어난날 IRA는 다른 영국군 역시 공격했으며 이 사건을 Warenpoint ambush 라고 부른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