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시간순차로 하는편이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번에 이야기할 사람은 앨리스 대공비의 둘째아들인 프리드리히입니다.
프리티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이 아들은 빅토리아 여왕 가계의 유전병인 혈우병환자였죠.
혈우병때문에 일찍 사망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가계 혈우병은 아마 여왕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으리라 추측합니다.
왜냐면 혈우병 환자의 약 30%가 가족력없는 돌연변이로 나타난다고 하니까요.
재미난것은 빅토리아 여왕의 혈우병 가계도를 표시할때 보면, 혈우병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표시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이죠. 몇몇 사람들이 헷갈리는 사람들이 빅토리아 여왕의 큰딸인 빅키와 베아트리스 공주의 막내아들인 모리스입니다. 모리스를 혈우병환자로 헷갈리는것은 그가 전쟁중에 과다출혈로 죽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혈우병이랑 관계가 없는데, 모리스의 형이자 혈우병 환자였던 레오폴드는 전선에 가지 않았거든요. 만약 모리스가 혈우병 환자였다면 그 역시 전선으로 가지는 않았을겁니다. 사망원인은 포탄의 파편으로 인한 과다출혈이라고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큰딸인 빅키는 혈우병 보인자가 아닌것으로 알고 있는데 헷갈리는 이유는 아마도 둘째아들인 하인리히의 큰아들이 혈우병환자라서 그런듯합니다. 하인리히의 부인이 보인자여서 아들이 혈우병환자로 태어난것일뿐이라죠. 디프테리아로 죽은 발데마르에 대해서 그가 혈우병 환자라서 그렇다는 --;;소리를 봤는데, 발데마르가 죽었던때와 비슷한시기에 빅키의 여동생인 앨리스 대공비와 그 딸인 마리 대공녀 역시 디프테리아로 사망했습니다. 디프테리아가 가벼운병이 아니더라구요.
헤센 대공가의 비극...2.프리드리히의 죽음
http://en.wikipedia.org/wiki/File:Frittie.jpg
헤센의 프리드리히
헤센의 대공 루드비히4세와 그의 부인인 영국의 앨리스 공주의 둘째아들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자
Prince Friedrich of Hesse and by Rhine
(Friedrich Wilhelm August Victor Leopold Ludwig)
(October 7, 1870 – May 29, 1873)
헤센의 프리드리히는 헤센의 대공이었던 루드비히4세와 그의 부인이자 빅토리아여왕의 둘째딸이었던 앨리스 대공비의 둘째아들이었습니다.
프리티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이 아이는 아이들을 무척 사랑했던 헤센 대공부부의 사랑받는 아이로 자랐습니다. 하지만 프리티가 만 세살이 되기전 혈우병 진단을 받게 됩니다. 1873년 2월 프리티는 놀다가 귀를 베였는데 피가 3일간 멎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아이가 혈우병이라는것을 알아차리게 되죠.
프리드리히의 부모
헤센의 대공 루드비히4세와 그의 부인인 앨리스 대공비
약혼때쯤
프리티의 대부이자 빅토리아 여왕의 막내아들이었던 레오폴드 왕자 역시 혈우병환자였지만, 성인으로 성장했습니다. (물론 어머니의 과보호아래 지내야했죠.) 이때문에 프리티도 비록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이긴했지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해 5월 프리티는 사망합니다.
프리티는 형인 에르니와 함께 어머니의 침실에서 숨박꼭질을 하고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에르니와 프리티는 서로 쫓아다니면서 놀고 있었는데, 에르니가 창문을 통해서 동생에게 가려고 했습니다. 이를 본 앨리스 대공비가 에르니를 창문에서 떼어놓으려고 했는데, 프리티가 형을 가까이 보려고 열린 창문 근처에 있는 의자에 올라갔다가 창밖으로 떨어졌습니다. 프리티는 바로 죽지 않았습니다만 뇌출혈로 사망합니다. (피가 멎었다면 살았겠지만, 혈우병 환자라 출혈이 멎지 않았겠죠.)
이 사건은 헤센 대공가족 모두에게 충격이었지만, 특히 프리티가 사고를 당할때 곁에 있었던 어머니 앨리스 대공비와 형인 에르니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에르니는 어머니에게 프리티처럼 홀로 죽고 싶지 않다라고 말할정도였습니다. 앨리스 대공비의 충격은 더 컸는데 대공비는 프리티가 죽은것이 자신이 종교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공비는 자주 아들의 묘에 가서 기도했으며 아들의 기일을 늘 챙겼습니다.
1875년경의 앨리스 대공비
원래 앨리스 대공비가 사진찍을때 표정이 밝은 표정은 아니긴했지만, 저는 아들이 죽은후로는 저렇게 더 음울한 표정이 된듯하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사진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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