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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되돌릴수 없는 비극 : 나치의 유대인 학살부대

엘아라 2010. 6. 19. 10:08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어제 내셔널 지오그래피에서 하는 이 다큐시리즈중 하나를 봣습니다.

이걸 늘 볼려고 해도 이상하게 자주 못보게 되더라구요.

 

여기 광고멘트가 정말 인상적이라죠.

 

 

내셔널 지오그래피 채널의 다큐

"전쟁, 되돌릴수 없는 비극"의 광고 영상

자료출처 :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가시면 동영상 다운이 가능해요.)

링크를 걸려고 했는데 링크주소가 없네요.....

(역시 문제되면 삭제)

 

어제 본것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부대"입니다.

처음부터 본것이 아니라 중간부터 봤는데, 본것이 학살에서 살아남은 한 유대인의 증언이었습니다.

그뒤에 나온것이 나치의 학살에 대한 이런저런 증언들이었습니다.

 

두가지가 인상이 깊었는데, 첫번째는 우크라이나 이곳저곳에 있는 학살현상을 조사하는데, 그것을 본 사람들의 증언이었습니다.대부분 당시 어린아이였는데 그때의 일이 너무나 큰 충격으로 평생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는겁니다. 사람들이 총에 맞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때 일을 이야기하면서 아직까지도 울거나 너무나 끔찍해하던것을 봤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학살지를 조사하고 있는 신부님은 한 증언자의 이야기를 합니다. 유대인이었던 친구에게 늘 음식을 가져다주던 한 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폭행당해서 음식물을 가져다 주지 못했는데, 유대인들이 긴 줄을 지어 가고 있는것을 봤답니다. 거기서 친구가 빠져나와서 작별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제 죽으러 간다고요. 그 사람은 매일 학살이 일어나서 친구가 묻혀있는 곳을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그곳은 자신의 친구의 무덤이며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뉘렌베르크 전쟁재판에서 검사역을 담당한 사람의 증언이었는데, 그는 나치가 "특별한 괴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어디 골프클럽에서 만났다면 그냥 악수하고 지나칠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학살을 저지른 사람들은 못배워서 그런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도리어 많이 배운 사람들이라고 말하면서, 이런 학살은 어디서나 일어날수 있기에 이런 사실들을 교육하고 늘 가르쳐서 절대 잊지 않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가 딱 한사람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에 다른 이들과는 개인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유대인 학살을 순순히 시인했던 한 사람에 대해서 특별히 죽기전에 찾아갔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이 뻔뻔하게 유대인학살에 대해서 "처음듣는 일"이라고 이야기했던것과는 달리 순순히 시인했기에 그에게 좀더 인간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죽기 직전 몇마디 나눈후, 다시는 그런 대화를 시도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죽기전에 자신이 뭐 해줄것 없냐고 물었는데, 답변이 자신의 죽음으로 유대인들이 고통받을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피 채널의 전쟁, 되돌릴수 없는 비극 시리즈 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