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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320) 요세핀 스파레 : 칼 15세의 정부

엘아라 2021. 11. 1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넘버링을 문득 봤는데 이 시리즈도 엄청 오래했네요 일년이 52주인것을 생각해보면...ㅎㅎㅎ

.그나저나 이제 스웨덴 다 해가는데 어느나라하죠? ㅠ.ㅠ

 

정부들과 그 후손들...(320) 요세핀 스파레 : 칼 15세의 정부

 

 

요세핀 스파레

Josephine Sophie Anette Charlotte Sparre af Söfdeborg 

(28 July 1829,  – 17 August 1892), 

 

 

요세핀 스파레는 스웨덴의 귀족이었던 알렉산더 스파레와 노르웨이 출신인 소피 앙케르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요세핀의 아버지는 궁정에서 일을 했었으며, 삼촌이었던 구스타프 스파레는 법무부장관을 역임했을뿐 아니라 오스카르 1세가 매우 총애한 신하중 한명이었습니다. 또 요세핀의 남동생이었던 구스타프 스파레는 삼촌의 뒤를 이어서 정치가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요세핀이라는 이름 오스카르 1세의 왕비였던 요세피나 왕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일것입니다.  또 요세핀 스파레는 칼 15세의 첫사랑이었던 시리드 스파레와 친척관계이기도 했습니다.

구스타프 스파레, 요세핀 스파레의 남동생


요세핀 스파레는 1851년 당시 왕태자비였던 네덜란드의 루이세(스웨덴식으로 로비사)의 시녀로 일하게 됩니다. 요세핀 스파레는 10년이상 로비사의 시녀로 일을 했었습니다. 이때 궁정에서는 요세핀과 로비사의 관계에 대해서 쑥덕대는데 요세핀은 매우 강한 성격으로 왕실에서 환영받지 못해서 소심했던 로비사에 비해서 더 당당해보였고 이때문에 요세핀이 로비사의 시녀가 아니라 로비사가 요세핀의 시녀라는 소리까지 나왔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루이제, 로비사 왕비, 스웨덴 궁정 예복을 입은 모습


요세핀은 칼의 이전 정부였던 라우라 베르나르가 죽은후인 1852년 칼의 정부가 됩니다. 요세핀은 로비사에 대해서 그랬던 것처럼 칼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했었으며 이것은 요세핀이 왕태자 부부를 조정하는것처럼 보이기까지 했었습니다. 게다가 로비사는 마치 요세핀과 남편과의 관계를 전혀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고 요세핀은 칼과의 관계를 더욱더 드러내려했었기에 궁정에서 로비사에 대해서 동정하게 되었으며 반대로 요세핀에 대한 반감이 점차 더 심해지게 만들었습니다.

요세핀은 1860년까지 칼 15세의 정부로 있었습니다. 물론 칼 15세는 중간중간 다른 여성을 더 만나기도 했었습니다만 일단 요세핀이 궁정에서 확고한 정부이기도 했었습니다. 

 

칼 15세


요세핀은 스웨덴 귀족이자 외교관이었던  Oscar Magnus Fredrik Björnstjerna(성을 도대체 어떻게 읽냐고요..ㅠㅠ.)와 약혼했었습니다만 궁정을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1856년 약혼을 깨고 계속해서 궁정에 남았었습니다.  하지만 1860년 칼 15세는 다른 여성을 정부로 삼았으며 요세핀은 이제 정부 자리에서 밀려납니다. 좀더 궁정 시녀로 있다가 1862년 요세핀은 노르웨이 궁정 조신이었던 베레도 스탕과 결혼했으며 이제 노르웨이로 갔으며 노르웨이 궁정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국왕이 같았지만 다른 나라였기에 스웨덴 출신의 요제핀은 노르웨이에서 그다지 환영받지 못합니다. 게다가 스웨덴 왕실 가족들은 주로 스웨덴에서 지냈었기에 요세핀은 점차 더 궁정에 나오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