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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채널 역사 다큐 : Grant

엘아라 2020. 12. 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토요일날 무슨 글을 올릴까하다가 봤던 책이나 영화 드라마 다큐에 대한 글을 올릴까합니다.

뭐 오래되어서 가물거리는 것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 집에 있는 책은 대부분 다 읽은 책들이니 집에 있는 책들에 대해서 다뤄도 한가득일듯랍니다.

 

이 이야기의 첫번째 이야기는 Grnat입니다. 이것은 과수원갔다가 봤었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제가 원래 미국 역사는 진짜 모르는데 이걸 보니까 왠지 남북 전쟁에 대해서 보고 싶더랩니다.

게다가 제가 프랑스 혁명전쟁에 대해서 좀 읽은 것이 있어서 그런지 저당시의 전쟁 상황에 대해서 뭔가 좀 더 이해가 되긴하더라구요.

 

히스토리 채널 역사 다큐 : Grant 

 

youtu.be/lhzBYakZZW0

히스토리 채널의 역사 다큐 "그랜트"의 오피셜 트레일러

미국 남북전쟁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고 겨우 몇몇 유명한 장군들 이름만 압니다. 로버트 리와 율리시스 그랜트 정도랄까요 중요한것은 진짜 이름만 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미국 역사는 진짜 모르거든요.

 

우연히 보게된 이 다큐멘터리는 3부작으로 남북전쟁때 북군의 총사령관으로 활약했던 율리시스 S 그랜트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다큐멘터리는 그랜트의 삶을 따라가면서 일부는 재연하는 드라마 형식이며 그랜트의 행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U.S. Grand, 남북전쟁시절

 

U.S.Grant라는 이름은 아마도 정말 미국인다운 이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순전히 그가 육군 사관학교에 갈때 착오로 생긴 이름이라는 사실은 뭔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랜트의 삶이 이 다큐의 중심이야기이고 그의 삶의 행적과 그에 대한 평가가 주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 다큐는 미국 역사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남북전쟁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랜트가 왜 남북전쟁에서 그렇게나 열렬히 싸울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랜트의 삶은 전장에서와 아닌 시절이 극명하게 나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전장에서는 너무나도 유능하고 결단력있는 모습이지만 일반적 삶에서는 어수룩하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거나 너무나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문에 그는 나라의 분열을끝낸 영웅이지만, 정치가로써는 부패한 인물인 모습으로도 보이는 것이죠.

 

사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너무나 유능한 인물이 한편으로는 너무나 무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여러번 봤었거든요. 이를테면 나폴레옹 이야기에서 늘 나폴레옹이 가족이야기만 나오면 이상하게 좀 약하고 결단력없어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처럼 말입니다.(...그런데 사실 꼭 그런것도 아닌것이 조제핀이랑 이혼하거나 아니면 뤼시엥을 내치는 걸 보면 또 그것은 아닌것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뭐랄까 가족이 약점이냐..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어쩌면 그랜트도 그런 성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면 상황에 따라서 전혀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사실 늘 한결같은 사람이 잘 없죠.

 

죽기 얼마전의 그랜트, 암으로 병을 앓았으며 회고록은 완성한 직후에 사망했었습니다.

 

하여튼 너무 재미있는 다큐였는데 3부를 계속 시간을 놓쳐서(...요즘 좀 아팠습니다...ㅠ.ㅠ 진짜 이런 겉보기만 건강하고 속은 허약해빠진 몸은 싫습니다. 엉엉엉..연약하려면 겉모습도 좀 연약해보여야하는것 아닙니까. 엉엉엉..ㅠ.ㅠ) 다보지를 못했거든요. ㅠ.ㅠ 중간만 보던가 끄트머리만 보던가..ㅠ.ㅠ (방송 시간을 매번 알림해놓는데도 그시간에 앓아누워있거나 그냥 누워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글쓰느라고 정신이 없네요..ㅠ.ㅠ)

 

재방송 또 해주겠죠... ㅠ.ㅠ

 

더하기

여기서 링컨의 젊은 시절 사진을 봤는데 링컨에게 수염을 기르면 더 나아보일것이라는 조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확실히 수염있는 모습이 더 호감이 가더라구요 -0-;;;;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