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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289) 헤드빅 타우베 : 프레데릭의 정부(첫번째)

엘아라 2020. 9. 2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막막넘어가네요..

스웨덴 다 하면 어디해야하죠. -0-;;;;

 

정부들과 그 후손들...(289) 헤드빅 타우베 : 프레데릭의 정부(첫번째)

 

헤드빅 타우베

헤센슈타인 백작부인(여백작)

Hedvig Ulrika Taube 

Countess von Hessenstein 

(31 October 1714 – 11 February 1744),  

 

헤드빅 울리카 타우베는 에드바르드 디드릭 타우베 백작과 그의 아내인 크리스티나 마리아 폴켄베르크의 아홉자녀중 한명으로 태어났습니다. 귀족가문 출신이었으며 교육을 잘 받았던 그녀와 그녀의 형제 자매들은 사교계에 잘 알려진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헤드빅의 여동생이었던 카타리나 카를로타는 스웨덴의 유명한 귀족가문인 드 라 가르디 가문으로 시집갔으며 후에 왕비의 시녀가 되었던 여성이기도 합니다.

 

카타리나 카를로타 타우베, 헤드빅 타우베의 여동생

 

타우베 가문은 아마도 왕실과도 가까운 사이였을 듯한데 이를테면 헤드빅 타우베의 여동생이었던 크리스티나 베아타의 대부가 바로 프레데릭이었습니다. 물론 이때 프레데릭은 국왕은 아니었고 막 울리카 엘레오노라 공주와 결혼해서 스웨덴으로 온 상황이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울리카 엘레오노라 공주가 중요한 계승자가 될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그만큼 헤드빅의 가문역시 중요한 귀족가문중 하나였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드빅의 아버지는 도박빚이 많았으며 사업도 잘 되지 않았기에 1720년대 집안이 기울었고 경제적으로 좀 힘든 상황을 겪기도 했었습니다.

 

헤드빅은 자라면서 점차 미모로 유명하지게 됩니다. 그리고 1730년 이제 스웨덴의 국왕이 된 프레데릭은 타우베 가문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헤드빅을 만나게 되죠. 젊고 아름다운 헤드빅에 대해서 프레데릭은 대놓고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헤드빅에게 여러가지 선물들을 보내게 되죠. 이런 상황은 누가 봐도 국왕이 헤드빅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국왕의 측근은 국왕에게 미혼인 젊은 여성에게 이런식으로 호감을 보이는 것을 성직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스에덴의 프레데릭 1세

 

국왕의 또 다른 측근중 한명은 헤드빅의 아버지에게 가서 헤드빅을 국왕의 정부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헤드빅은 다른 남자와 약혼하고 있었기에 이를 거부했었으며 헤드빅의 어머니 역시 딸을 지지했었습니다. 헤드빅의 어머니는 딸을 멀리 피신시켜서 국왕과 연결되지 않게 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죠. 헤드빅의 아버지는 아내를 멀리보내버리고 딸만 데리고 수도로 갑니다. 헤드빅의 약혼자 역시 멀리 보내집니다. 헤드빅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국왕의 정부가 되라고 강요당합니다. 그녀가 국왕의 정부가 되면 아버지의 빚을 갚을수 있으며 아버지와 형제들의 지위 역시 올라가게 되고, 또 여동생들도 좋은 곳으로 시집갈수 있었습니다. 결국 헤드빅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국왕의 정부 지위를 수락합니다. 또 헤드빅의 어머니 역시 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대할수 있을 것을 기대한 여러 주변 사람들에게 설득당했고 결국 딸이 정부가 되는 것을 승락했었습니다.

 

당대에 많은 유럽의 군주들은 "공식정부"를 두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이것은 정식결혼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군주들이 함께하는 여성들이었고 심지어 이런 공식정부가 없는 것에 대해서 체면이 깍인다고 생각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정부가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경우도 종종있었죠. 어쨌든 이런 많은 상황은 결국 헤드빅을 국왕의 정부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1731년 11월 헤드빅은 어머니와 고모와 함께 카를베르크 성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헤센으로 갔다가 돌아오던 국왕 프레데릭을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헤드빅은 프레데릭의 아내인 울리카 엘레오노라 왕비의 시녀가 되죠. 이것은 그녀가 국왕과 궁정에서 자유롭게 만날수 있게 궁정에 지위를 부여한것으로 그녀가 국왕의 정부라고 공식적으로 알려진것은 아니었지만 아마도 알 사람은 다 알았을 듯합니다. 헤드빅은 궁정으로 가면서 '자신의 가족의 빚때문에 팔려가는 것으로 고결한 삶에서 멀어진것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었다고 합니다. 헤드빅이 국왕의 정부가 되고나서 그녀의 아버지는 의회의원이 되었으며, 그녀의 형제들 역시 총애받는 신하가 되었습니다.

 

울리카 엘레오노라 왕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