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왕비들...(38) 랑의 베르트라다 : 피핀 3세의 왕비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초반에는 자료가 있다가 또 없어지는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프랑스의 왕비들...(38) 랑의 베르트라다 : 피핀 3세의 왕비

 

 

 

랑의 베르트라다

피핀 3세의 왕비

샤를마뉴의 어머니

Bertrada of Laon 

Bertrada the Younger or Bertha Broadfoot 

Latin: Regina pede aucae i.e. the queen with the goose-foot)

(born between 710 and 727 – 12 July 783),

 

 

카롤링거 가문 출신으로 첫 공식적 국왕이 된 사람은 피핀3세(피핀 데어 크루제, 페펭 르 브레프)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일명 "Bertha Broadfoot"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랑의 베르트라다입니다.

 

베르트라다의 별명이 이렇게 된것은 라틴어 별명처럼 "거위발을 가진 왕비"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내반족(Clubfoot: 발이 안쪽으로 휜상태가 되는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기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명확한 사실인지는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대신 그녀의 별명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게르만의 여신인 페르챠(Perchta, 영어식으로는 Bertha)와 연결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페르챠 역시 가끔식 "거위발" 또는 "백조발"을 가진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는데 베르트라다의 이름인 "Bertha Breadfoot"은 페르챠의 이야기와 딱 맞게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Bertha Broadfoot라는 별명은 15세기 쓰여진 시에서 유래한 별명으로 어쩌면 베르트라다의 이전별명과 게르만 여신의 전설이 합쳐진것일수도 있을듯합니다.

 

 

 

1920년대 만들어진 페르차의 탈

페르차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운 모습과 매우 추한모습 두가지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베르트라다는 랑의 백작이었던 랑의 카리베르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베르트라다라는 이름은 아마도 프룀 수도원을 설립한 할머니 프룀의 베르트라다에서 이름을 따온 것일듯합니다. 그녀의 할머니인 프룀의 베르트라다에 대해서 부모가 정확히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높은 지위의 귀족이거나 또는 메로빙거 왕가 출신이라고도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베르트라다는 다른 많은 중세 여성들처럼 출생연도를 정확히 알수 없는데 그녀는 아마도 710년에서 727년 사이 언젠가에 태어났을것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베르트라다는 741년 카롤루스 마르텔의 아들이었던 피핀과 결혼하게 됩니다. 이들은 교회에서 결혼을 인정하지 않던 "근친"관계였습니다. 이때문에 베르트라다와 피핀의 결혼은 둘의 아들인 샤를마뉴가 태어난후에야 교회의 인정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 베르트라다는 피핀의 정식 왕비였던것은 분명합니다만 그녀가 피핀의 유일한 아내인지에 대해서는 좀 의견이 다르기도 합니다. 그녀가 유일한 아내였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피핀이 그녀와 결혼하기전 레우트베르가Leutberga라는 여성과 이미 결혼했었으며 그녀와의 사이에 다섯아이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레우트베르가와 결혼했다는 이야기에서는 피핀이 후에 베르트라다와 결혼한뒤 레오투베르가와 다섯아이들을 모두 수도원으로 보냈다고합니다.)

 

베르트라다와 피핀 사이에서는 세명의 아들과 네명의 딸이 태어났다고 알려져있습니다만 성인으로 성장한 아이들은 샤를마뉴와 카를로만 그리고 기젤라 이렇게 세명이었다고 합니다.베르트라다는 남편인 피핀이 교황으로부터 국왕으로 정식 대관하게 되면서 그녀 역시 왕비가 되었으며 교황으로부터 축복도 받았다고 합니다. 

 

 

교황으로부터 프랑크의 국왕으로 대관하는 피핀 3세

 

 

 

남편인 피핀이 죽은 뒤 그녀의 두 아들인 샤를마뉴와 카를로만은 아버지의 영지를 분할 상속받게 됩니다. 하지만 형제는 서로 갈등을 일으켰으며 베르트라다는 이를 중재하려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녀는 장남인 샤를마뉴를 더 지지했었기에 아마도 그녀의 다른 아들인 카를로만은 이런 어머니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베르트라다는 아들인 샤를마뉴의 궁정에서 지내면서 아들과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771년 아들인 카를로만이 사망한 뒤 베르트라다는 궁정에서 은퇴했으며 아들이 마련해준 거처에서 남은 생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죽은뒤 생드니에 묻혔다고 합니다.

 

 

 

 

생 드니에 있는 피핀3세와 베스트라다의 묘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