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36) 올가 알렉산드로브나 : 알렉산드르 3세의 딸 (첫번째)

엘아라 2019. 12. 18.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올가 여대공이야기군요.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36) 올가 알렉산드로브나 : 알렉산드르 3세의 딸 (첫번째)



올가 알렉산드로브나 

Grand Duchess Olga Alexandrovna of Russia 

О́льга Алекса́ндровна

(13 June [O.S. 1 June] 1882 – 24 November 1960) 



러시아의 올가 알렉산드로브나 여대공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3세와 그의 아내인 마리야 표도로브나의 둘째딸이자 막내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올가 여대공은 형제 자매들과 달리 아버지가 제위에 오른 뒤에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이때문에 그녀가 태어났을때 러시아 전역에서 축포가 울려퍼졌었다고 합니다. 올가 여대공의 어머니였던 마리야 황후는 언니인 알렉산드라의 조언에 따라서 영국인 보모에게 막내딸을 맡겼다고 합니다.


올가가 태어났을때 러시아에서 황실에 대한 테러 위협이 점차 더 심해지는 시기였습니다. 이때문에 황제 부부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궁전에서 떨어진 시골지역에 있는 가트치나 궁전에서 아이들을 키우게 됩니다. 올가 역시 언니 오빠들과 함께 시골 지역에서 좀더 단순하고 엄격한 생활을 했습니다. 스스로 침상을 정리했으며 찬물로 씻고 간단한 오트밀로 아침을 먹는 등의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르 3세의 가족사진


올가가 가트치나를 처음으로 떠났던 것은 1888년 황실가족들이 코카서스 지방을 방문할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첫 여행의 경험에서 올가는 큰 사고를 경험하게 됩니다. 황실 가족을 태운 기차가 전복되면서 황실 가족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완전히 부서지게 됩니다. 이때 황제 알렉산드르 3세는 부서진 기차 지붕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면서 가족들을 구했다고 합니다. 황실 가족들은 이 사고에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이 사고때문에 알렉산드르 3세의 신장기능이 망가졌고 이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사고였지만 황실 가족에 대한 테러가 늘 일어나던 시기였기에 폭탄테러라는 소문도 떠돌았다고 합니다.


올가와 언니 오빠들은 가트치나에서 가정교사에게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들은 역사,지리학,러시아어,영어,프랑스어등을 배웠으며, 그림과 춤을 배웠고 또 어려서부터 승마를 배우기도 했었습니다. 또 가족들은 매우 신앙심이 깊었다고 합니다.


올가는 어머니 마리야 황후와 좀 그렇게 다정한 사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가의 아버지인 황제 알렉산드르 3세는 개인적으로 매우 유쾌한 사람이었으며 막내딸인 올가와 올가의 바로 위의 오빠인 미하일에게 매우 다정하게 대했으며 올가는 아버지와 함께 있는 시간을 매우 유쾌하게 기억하고는 했었습니다.



알렉산드르 3세와 가족들


올가는 자주 친정인 덴마크를 방문하는 어머니를 따라 덴마크를 자주 방문했었죠. 


이런 평온한 삶은 올가가 12살때 바뀌게 됩니다. 1894년 황제 알렉산드르 3세는 병으로 사망했으며 올가의 오빠인 니콜라이 2세가 황제가 되면서였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