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에 어떤 작품이 있는지 알아야겠죠.
제 16회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의 작품들(1) 메인 네 작품
제 16회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에서는 당연히 오페라 공연이 주가 되겠죠. 이번 오페라 축제의 주제는 오페라와 사람으로 영원한 오페라와 꿈꾸는 사람이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이런 주제에 따라서 여러 작품들이 공연됩니다.
제 16회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 포스터
오페라 축제에서 공연되는 오페라들은 메인 오페라 네작품과 오페라 콘체르탄테 한작품 그리고 소극장 오페라 네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오페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고 나머지 소극장 오페라는 소극장에서 무대에 올려집니다.
메인 오페라는 돈 카를로, 윤심덕 사의 찬미, 유쾌한 미망인, 라 트라비아타 이렇게 네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주제에 맞게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돈 카를로와 윤심덕 사의 찬미가 들어갈듯합니다. 라 트라비아타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서양식 오페라가 공연된 7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이때 공연된 것이 바로 라 트라비아타입니다.
(이게 감독님을 만났을때 정확히 물어봤어야하는데 아시다시피 제가 닥쳐야하는 사람이라...ㅠ.ㅠ)
돈 카를로 포스터
메인 오페라중 첫 작품인 돈 카를로는 베르디의 오페라 입니다. 돈 카를로는 타이틀롤이 펠리페 2세의 아들인 돈 카를로스입니다만 사실상 가장 핵심인 인물은 펠리페 2세 역할의 베이스입니다. 그리고 이번 오페라 축제에는 베이스 연광철님입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제가 바로크만 듣는 사람이라 이분 노래를 들어본적이 별로 없는데 굉장히 노래를 잘 부르는 분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이분 이름 하나 믿고 예매했을 정도라죠. 사실 좋아하는 오페라이기도 하구요.
오페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하겠지만 혹시나 미리 궁금하시다면 제가 앞에서 쓴 글인 오페라속에 나타난 역사이야기...(3)베르디의 돈카를로스와 에스파냐의 카를로스(아스투리아 공) 이나 [Verdi]Don Carlos :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스"(첫번째) 이나 [Verdi]Don Carlos :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스"(두번째) 를 참조해주세요.
대구 국제 오페라 축제에서는 9월 14일(금) 오후 7시 30분과 9월 16일(일) 오후 5시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합니다. 원캐스트로 연광철님 다 나오신다고 합니다.(저는 일요일만...금요일도 가고 싶은데 흑 ..ㅠ.ㅠ)
윤심덕 사의 찬미 포스터
메인 오페라중 두번째 작품은 윤심덕, 사의 찬미입니다.
이 작품은 창작 오페라로 대구 오페라 축제에서 처음으로 공연되는 오페라입니다. 작곡자는 진영민이라는 분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이라고 합니다. 창작 오페라인데다가 아직 초연전이니 정확히 어떤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죠. 하지만 윤심덕이라는 이름을 보면 대충 어떤 내용일지는 알수 있습니다. 윤심덕이라는 인물은 1920년대 활동한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였습니다. 그녀는 사의 찬미는 유명한 곡이기도 합니다. (이바노비치의 다뉴브강의 잔물결에 가사를 붙인 곡입니다.) 아마도 막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여서 여성들이 사회적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에 전통적 가치관과 새로운 서양의 가치관이 혼란스럽던 시기를 다루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윤심덕의 이야기는 이뤄질수 없는 연인과 바다에 몸을 던졌다는 비극으로 끝나기에 아마도 오페라 역시 이런 비극으로 치닿게 되는 이야기를 할듯합니다.
대구 오페라 축제에서는 9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과 9월 29일(토) 오후 3시에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합니다.
유쾌한 미망인 포스터
메인 오페라중 세번째 작품은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입니다.
이 오페라는 사실 저는 본적이 없어서 말입니다.(아하하..세상에 오페라는 정말 많습니다. ㅠ.ㅠ) 홍보 책자에서 나오는 말로는 빈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있어서 레하르를 백만장자로 만들어준 오페레타라고 합니다. 흥겨운 왈츠가 줄지어서 나오고 미국 뮤직컬에 엄청나게 영향을 준 작품이라고도 합니다. 제가 "박쥐"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마 그런 부류가 아닐까합니다. 사실 해마다 사람들에게 제가 표를 사주면서 같이 가서 보자고 부추기거든요. 그때마다 별로 좋은 반응을 못보는데 지금 보니까 이 작품은 좀 다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이작품은 제표만 산....--;;;)
대구 오페라 축제에서는 10월 4일(목) 오후 7시 30분과 10월 6일 오후 3시에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합니다.
라 트라비아타 포스터
메인 오페라중 마지막 작품은 바로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입니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정말 유명한 작품이라 뭐라 더 할말이 있을까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보면서 "신파라도 좋아요"를 외치기도 하고 Sempre Libera를 들으면서 "이 노래는 최고야"를 외치기도 합니다. 그래도 내용이 미리 궁금하시다면 저의 앞쪽에 쓴 글인 [Verdi] La traviata :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를 참조해주세요.
대구 오페라 축제에서는 10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과 10월 20일(일) 오후 2시에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합니다.
라 트라비아타 중에서 Sempre LIbera (마리나 레베카)
마리나 레베카가 부르는 Sempre Libera를 제일 좋아해요. (은근히 팬질 중)
이렇게 메인 작품 네 작품을 다해봤습니다. 다음편에는 나머지 오페라 콘체르탄테와 소극장 오페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그림은 모두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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