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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93) 오스탕스 만치니 : 찰스 2세의 정부(두번째)

엘아라 2018. 8. 20.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정부들과 그 후손들...(193) 오스탕스 만치니 : 찰스 2세의 정부(두번째)



오르탕스 만치니

Hortense Mancini,

 Duchesse de Mazarin 

(6 June 1646 – 2 July 1699)


남편을 떠난 오르탕스는 루이 14세와 사보이 공작의 보호아래서 살게 됩니다. 루이 14세는 그녀가 남편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보호해줬을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연금을 지급해줬었습니다. 특히 이전의 구혼자였던 사보이 공작 카를로 엠마누엘레 2세 역시 오르탕스를 보호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공작이 죽은후 공작의 부인은 오르탕스와 남편이 로맨틱한 관계였다고 여겼기에 그녀가 어디있는지 밝혀버렸다고 합니다.



사보이의 카를로 엠마누엘레 2세



공작이 죽은뒤 오르탕스의 처지는 힘들게 되는데 그녀의 남편이 그녀의 수입을 모두 뺏아버렸으며 심지어 루이 14세가 주는 연금마저도 뺏아버렸다고 합니다. 먹고 살길마저 막막해진 오르탕스에게 한 남자가접근합니다. 그는 잉그랜드 외교관이었던 랄프 몬태규로 그는 오르탕스에게 찰스 2세의 정부가 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합니다. 당시 국왕의 공식 정부였던 루이즈 드 케루알을 밀어내고 그녀가 국왕의 정부가 되길 바란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르탕스는 이 제안을 수락하게 됩니다.


1675년 오르탕스는 사촌의 딸이기도 했던 모데나의 마리가 찰스 2세의 동생인 요크공작과 결혼하러 잉글랜드로 갈때 동행을 합니다. 그리고 1676년 그녀는 목적대로 국왕 찰스 2세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그에게서 연금을 받게 됨녀서 경제적 상황도 나아지게 되죠. 



모데나의 마리 

오르탕스의 오촌 조카


하지만 곧 오르탕스는 찰스 2세의 정부지위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그녀가 몇번의 스캔들에 연루되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스캔들은 그녀가 국왕과 레이디 캐슬마인의 딸이었던 서섹스 백작부인 앤과 미묘한 관계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공개적인 일로 서섹스 백작은 아내를 시골로 내려보낼정도였다고 합니다.

두번째 스캔들은 모나코 공이었던 루이1세 드 가리말디와의 스캔들이었습니다. 이 스캔들로 인해 찰스 2세는 오르탕스를 더이상 자신의 정부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오르탕스의 두번째 스캔들을 알고서는 순간 화가나서 연금을 깍아버릴정도였다고 합니다. 물론 다시 연금을 주었지만 이후 오르탕스와의 관계는 그냥 친구로써로만 지냈다고 합니다.



찰스 2세


찰스 2세가 죽은 뒤 제임스 2세가 즉위했지만 오르탕스는 잉글랜드에서 그리 나쁘지 않게 지내게 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임스 2세의 왕비였던 모데나의 마리가 그녀의 사촌의 딸이었기에 왕비의 친척으로 머물렀던 것입니다. 이후에 그녀는 윌리엄 3세와 메리 2세가 즉위한 뒤에도 두 국왕들과 잘 지냇다고 합니다.

오르탕스는 1699년 런던에서 사망했습니다.



오르탕스 만치니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