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47) 나탈리야 알렉세예브나 : 표트르 대제의 손녀

엘아라 2017. 12. 20.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흠 예카테리나 2세를 해야하는데 올해 마지막이라 좀 애매하네요

내년에 시작하고 싶은데 그건 어려울듯하네요..

흑..한번에 써야 글이 연결이 되는데 말입니다. -0-;;;;;;


아니면 번외편으로 표트르 2세의 약혼녀였던 예카테리나 돌고루카야를 할까 싶기도 하긴 합니다. -0-;;

(그럼 내년에 에카테리나 2세 하면 딱 맞는데 말입니다.)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47) 나탈리야 알렉세예브나 : 표트르 대제의 손녀




러시아의 나탈리야 알렉세에브나

Natalya Alexeyevna of Russia  

Наталья Алексеевна

(21 July 1714 – 22 November 1728)


나탈리야 알렉세에브나는 표트르 대제의 아들이었던 알렉세이 페트로비치 대공과 그의 아내인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의 샤를로테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정략결혼으로 표트르 대제는 서유럽과 교류를 원했고 자신의 자녀들을 서유럽의 왕가 출신들과 결혼하길 바랬습니다. 샤르로테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이모였기에 나탈리야는 마리아 테레지아와 사촌관계이기도 합니다.나탈리야라는 이름은 표트르 대제의 어머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일 것입니다.


나탈리야의 어머니인 샤를로테는 나탈리야의 동생인 표트르를 낳은 직후 산욕열로 사망했고 아이들을 시아버지인 표트르 대제에게 부탁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표트르 대제는 아이들을 겨울 궁전으로 데려와 양육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었기에 표트르 대제가 죽을때 이들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는 이들은 없었다고 합니다.


표트르와 나탈리야


이들이 중요해진 것은 예카테리나 1세가 즉위한 뒤였습니다. 에카테리나 1세 시절 국정을 장악했던 멘시코프 공은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표트르 대제의 손자손녀들인 표트르와 나탈리야에게 주목했습니다. 그는 예카테리나 1세의 후계자로 표트르와 나탈리아를 염두에 뒀습니다. 그리고 나타리야를 자신의 아들인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멘시코프와 결혼시키고, 표트르는 자신의 딸인 마리아 알렉산드로브나 멘시코프와 결혼시켜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했었죠.


하지만 표트르 2세가 즉위한뒤 권력은 표트르 2세의 총신인 돌고루코프 공에게 돌아갔고 멘시코프는 실각했고 시베리아로 가족과 함께 유배를 가게 됩니다. 이때 나탈리야와 표트르의 혼담 역시 깨지게 되죠.


나탈리야는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은 아니었다고 합니다만 당대 여성들이 갖춰야할 미덕들을 갖춘 여성으로 자상함과 다정함 관대함등은 그녀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탈리야


나탈리야는 동생인 표트르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는데, 어린시절부터 부모 없이 성장한 남매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표트르 2세는 제위에 오르면서 무절제한 삶을 살았는데 어린 나이에 벌써 술을 과하게 마시기 시작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걱정하고 충고했으며 표트르 2세가 유일하게 말을 들었던 사람이 바로 누나인 나탈리야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탈리야는 1728년 14살의 나이로 사망했고, 그녀의 죽음에 동생인 표트르 2세는 굉장히 충격받고 슬퍼했다고 합니다.



나탈리야의 동생

표트르 2세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