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기왕에 하는 김에 스코틀랜드를 하자...라고 생각했는데 흑..
스코틀랜드는 스코틀랜드 나름의 역사가 있드랩니다. (...--;;; 크루세이더 킹즈 2를 열심히 할껄 그랬습니다만..... 정작 시작을 늘 앨프레드로 해서..=-=;;;;;)
하여튼 이 난감함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고민입니다.ㅠ.ㅠ
스코틀랜드의 왕비들...(1) 들어가면서
스코틀랜드 깃발
스코틀랜드는 브리튼섬 북부 지방에서 있는 나라로 18세기 잉글랜드와 합병되기 전에는 오래도록 독자적인나라로 존재했으며 잉글랜드와 자주 경쟁하던 국가이기도 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보다 훨씬더 늦게서야 로마의 영향력아래 들어갔으며 일부는 로마의 영향력아래에 있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지역 역시 잉글랜드 지역처럼 스코틀랜드가 성립하기 전에는 작은 여러 지역들로 나뉘어있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로마세력이 물러난뒤 서서히 독자적인 나라들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잉글랜드지역에 있던 칠왕국들처럼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도 여러 작은 왕국들이 존재했었죠. 이들 나라들이 한데 뭉치게 된것은 역시 잉글랜드 지역에서 처럼 북쪽의 야만인들인 노르드 인 즉 바이킹의 침략 이후였습니다.
스코틀랜드 왕국의 첫 국왕이라고 여겨지는 인물은 9세기경 스코틀랜드 지역에 있던 부족들인 픽스(Pics)인들의 국왕이었던 케네스 맥알핀이라는 인물입니다. (스코틀랜드어로는 다르게 읽는데 일단 제가 스코틀랜드어는 모르니 모두 영어식으로 읽겠습니다.) 11세기 이전의 기록은 모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았기에 케네스 맥알핀에 대한 기록도 매우 모호한듯합니다. 케네스 맥알핀 이후 스코틀랜드는 그의 후손들인 "알핀"가문 사람들이 왕위를 잇게 됩니다. 케네스 1세의 손자였던 도날드 2세는 "알바의 국왕"과 "스코트인들의 국왕"을 자처하는데 알바는 중세시대의 스코틀랜드를 의미하는 왕국명이라고 여기고 있기에 실질적으로 스코틀랜드 국왕 칭호를 처음 쓴 사람은 도날드 2세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케네스 맥알핀
이후 11세기무렵 알핀 가문의 게승자들이단절되고 알핀 가문으로 마지막 국왕이었던 말콘 2세의 외손자인 던칸 1세가 국왕이 됩니다. 사실 던칸 1세도 알핀 가문 출신으로 그의 할아버지가 알핀 가문의 국왕이었던 말콤 1세의 셋째아들이었습니다. 이때문에 던칸 1세 역시 알핀 가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이었죠. 던칸 1세 이후 그의 후손들은 던켈가문이라고 불리게 됩니다. 하지만 던칸 1세 이후 스코틀랜드는 왕위계승으로 잠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혼란한 시기를 거쳐 왕위에 오른 인물이 던칸 1세의 아들인 말콤 3세였습니다. 재미난 것은 던칸 1세가 죽고 말콤 3세가 왕위를 잇기전 왕이 된 인물이 바로 "맥베스"였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으로 유명한 이름인 바로 그 맥베스인것이죠. 물론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물은 이 맥베스와 상관없는 사람이긴 합니다.
말콤 3세 이후 던켈 가문은 13세기까지 스코틀랜드를 통치합니다만, 13세기 던켈 가문의 마지막 국왕이었던 알렉산더 3세가 죽고 나서 왕위계승 문제가 발생합니다. 알렉산더 3세의 아들들은 모두 죽었고 딸인 마거릿만이 유일하게 살았는데, 마거릿은 노르웨이의 에릭 2세와 결혼해서 유일한 딸인 마거릿만 낳고 사망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어린 노르웨이의 마거릿이 왕위게승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어린나이에 사망하면서 스코틀랜드는 왕위게승자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노르웨이의 마거릿
혼란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웃에 있던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를 침략하게 됩니다. 잉글랜드의 국왕 에드워드 1세는 혼란한 스코틀랜드 상황을 보면서 스코틀랜드를 장악하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 침략으로 스코틀랜드
는 던켈 가문의 국왕이었던 윌리엄 1세의 동생의 증손자인 존 발리올을 국왕으로 서둘러 내세우게 되었죠. 이후 에드워드 1세의 강압으로 존 빌리올은 양위했고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의 간섭을 받게 됩니다.
스코틀랜드는 국왕이 없었지만 잉글랜드의 군주를 통치자로 인정하길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왕위계승자를 선출하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윌리엄 왈란스를 선출했다고 두번째는 로버트 부르스를 국왕으로 선출하죠. 그리고 로버트 부르스는 잉글랜드를 물리쳤고 스코틀랜드의 독자성을 확보했었죠. 하지만 그의 아들인 데이비드 2세는 왕위를 주장하던 존 발리올의 아들인 에드워드 발리올에 의해서 왕위를 잃고 쫓겨났다가 다시 왕위를 찾았습니다만 그에게는 후손이 없었고 결국 왕위는 그의 누나의 아들이었던 로버트 스튜어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아내와 함께 있는 로버트 부르스
로버트2세가 되는 로버트 스튜어트 이후, 스코틀랜드는 스튜어트 왕가가 지속됩니다. 이후 이 가문은 16세기까지 이어지다가 제임스 5세가 딸인 메리만을 남기고 사망하게 되죠. 메리 스튜어트는 처음에는 프랑스 왕비가 되었다가 남편이 일찍 죽는 바람에 스코틀랜드로 돌아왔고 친척관계였던 단리경 헨리 스튜어트(Stuart, 이게 철자가 살짝 다릅니다. 사실 같은 가문이긴 한데 오래전에 분리된 가문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잉글랜드에서 부르기가 쉬워서 쉬워서 그런지 성이 살짝 다르더라구요.)과 결혼해서 아들 제임스를 낳습니다. 메리 스튜어트와 단리경 모두 헨리 8세의 누나인 마거릿 튜더의 후손들이었기에 이 결혼은 잉글랜드 왕위를 위한 정략결혼이나 다름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둘의 아들이었던 제임스 6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왕위에 오르게 되죠.
제임스 6세
이후 스튜어트 왕가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모두를 다스리를 왕가가 됩니다만 영국 내전으로 인해서 결국 스튜어트 왕가가 왕위에서 쫓겨나게 되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느 합병 되게 됩니다.
이런 복잡한 스코틀랜드 역사를 스코틀랜드 왕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알아볼 예정입니다만, 일단 말콤 3세 이전의 기록들은 매우 모호하며 국왕들의 아내들에 대한 기록을 찾을수가 엇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말콤 3세 이전에는 딱 한명만 할 예정이고, 말콤 3세 이후부터 제임스 5세의 왕비들가지 할 예정입니다. (제임스 6세 이후는 영국의 왕비들에서 다 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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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도 나름 엄청 복잡하군요 =-=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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