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왕비들...(122) 캐서린 파 : 헨리 8세의 왕비 (세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제가 집중하고 있으면 다른 걸 잘 못알아듣거든요. 

덕분에 헨리 4세 틀어놓고 글을 쓰는데 정신차려보니 글이 다 지나갔군요.

엄마가 뭐라 그랬는데 못들어서 엄마가 막 짜증내십니다.--;;;

잉글랜드의 왕비들...(122) 캐서린 파 : 헨리 8세의 왕비 (세번째)

캐서린은 헨리 8세의 딸인 레이디 메리의 식솔로 있으면서 국왕인 헨리 8세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헨리 8세는 조용하고 학식 있는 과부였던 캐서린을 눈여겨 보게 되죠. 캐서린은 이때 토마스 시무어와 낭만적 관계에 있었으며 그녀는 그와의 결혼을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국왕인 헨리 8세가 캐서린을 눈여겨 보고 청혼하게 됩니다. 캐서린은 토마스 시무어에게 끌렸지만 결국 국왕과의 결혼을 받아들입니다.

캐서린은 1543년 7월 헨리 8세와 결혼해서 잉글랜드의 왕비가 됩니다. 캐서린 파는 고위 귀족가문 출신도 아니었으며 남편들 역시 고위 귀족들이 아니었습니다만, 그녀 역시 에드워드 3세의 후손이었으며 특히 랄프 네빌과 조앤 보퍼트의 후손이었기에 헨리 8세와 몇명의 공통 조상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캐서린은 돌보기로 했던 의붓딸인 마거릿 네빌을 왕비의 시녀 지위를 줬으며, 의붓아들인 존 네빌의 아내를 자신의 식솔로 받아들입니다. 또 캐서린은 헨리 8세의 자녀들에게 잘했는데 특히 두 딸들인 메리와 엘리자베스와 국왕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매우 노력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또 그녀 자신은 헨리의 후계자였던 에드워드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습니다. 또 숙부였던 윌리엄 파를 자신의 시종무관으로 삼았죠.

1544년 헨리 8세가 프랑스와의 전쟁을 위해 잉글랜드를 떠나면서 왕비로써 섭정의 지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때 캐서린은 강한 의지와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으며 그녀의 통치는 매우 괜찮아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도운 섭정단 역시 캐서린에게 매우 호의적이었다고 합니다. 캐서린은 가톨릭으로 자라났지만 개신교에도 호의적이었으며, 개신교쪽에 좀더 마음이 기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치적 문제는 캐서린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었죠. 헨리 8세는 여섯명의 아내가 있었으며 그중 둘을  부정한 행위로 처형했었습니다. 헨리 8세는 나이가 들고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점차 더 변덕스러워졌는데 캐서린을 반대하던 몇몇 사람들은 헨리 8세에게 캐서린에 대해 의심을 하게 부추겼으며 권력을 위해 국왕이 관심을 가질만한 여성을 소개하려 했다고 합니다. 곧 국왕이 캐서린을 체포할것이며, 캐서린의 친구였던 서폭 공작부인인 캐서린 브랜든(헨리 8세의 여동생인 메리 튜더의 두번째 남편인 찰스 브랜든의 두번째 아내)에게 매료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한다. 하지만 캐서린은 이 위기 상황을 잘 넘겼으며 헨리 8세가 죽을때까지 왕비의 지위를 유지했었습니다.

헨리 8세는 죽기 직전 캐서린에게 많은 명예와 돈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녀에게 7000파운드 연금을 지급하도록 명했으며, 자신이 죽은 뒤에도 자신이 살아있는 것처럼 잉글랜드의 왕비로 대접하길 명시했다고 합니다. 1547년 헨리 8세가 사망한 뒤, 의붓아들인 에드워드 6세가 국왕이 되었으며 캐서린은 국왕의 즉위식이 끝난 뒤에 궁정에서 은퇴해서 런던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갔었습니다. 

하지만 캐서린의 삶에서 아직 한번의 결혼이 더 남아 있었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