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오랫만에 책을 서평을 신청했습니다.
사실 해야할 일이 많아서 서평 써달라는것도 막 튕기고 그랬는데 말입니다.-0-;;;
하여튼 아무생각없이 신청했는데 설마 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
스페셜 케이스였던 지라 어떨결에 책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냥 읽는건 정말 빨리 읽는데 서평을 써야하면 왜 그리 긴장이 되는 거랩니까 하지만 뭐...ㅎㅎㅎ
[서평] 북유럽신화 (닐 게이먼)
내가 인식할수 있는 북유럽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처음 본것은 바로 아이러니 하게도 전쟁영화에서였다. 지옥의 묵시록에 나오는 바그너의 반지 시리즈에 나오는 발퀴레의 기행을 들으면서였다. 후에 이 장면에서 발퀴레의 기행을 넣은 것은 공격명령을 내린 인물이 전쟁광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나에게는 전쟁광들이 좋아했다는 바그너보다는 그 발퀘레라는 것에 더 관심이 있었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 중
발퀴레의 기행
발퀴레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발키리를 이야기하는데, 이들은 전쟁터에서 후에 세계의 멸망이 될 싸움인 라그나로크를 대비해서 전사들을 오딘에게 데려오는 역할을 하는 여성들이라는 것은 나중에 세계의 신화들에 대해서 열심히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북유럽 신화가 유럽과 미국등 서양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긴 하지만 의외로 잘 안 알려진 이야기라는 것도 알게 되었었다. 나름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읽었고 신화의 상징성 연관성에 대한 글들도 어느정도 읽었기에 북유럽 신화라고 나오는 이 책은 어떤 책인지 사실 기대가 되었다.
닐 게이먼이 쓴 이 북유럽 신화는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심각한 인문학적 고찰을 요구하는 책은 아니었다. 이 책은 그야 말로 책 제목처럼 북유럽 신화들에 대한 모음집이었다. 마치 북유럽 신화가 구전으로 전승되던것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북유럽 신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그리고 이런 이야기 책은 매우 쉽게 읽히는 책이기도 했다. 그리 두꺼운 책이 아니었던 점도 있지만 한자리에서 그냥 바로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알던 토르나 오딘은 이렇지 않았어"라고 북유럽 신화에 대한 첫 경험을 회상하고 있었다. 사실 유명한 마블 코믹스에 나오는 토르나 오딘은 신화에 나오는 토르나 오딘과는 뭔가 거리가 있는 것은 분명하니 말이다.
물론 신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 신들에 대한 분류와 상징들을 알고 싶다면 사실 이 책은 그다지 좋은 책은 아니다. 이 책은 그런 분류가 아니라 그야 말로 구전시대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모은 느낌으로 글을 쓴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 느낌은 이 책은 북유럽 신화가 어떤 이야기들인가를 보기에는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북유럽 신화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던가 오딘이나 토르는 마블시리즈에 나오는 사람들 아닌가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재미있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평용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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