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어제 일이 안되서 자다가 일어나서 앙상블 디토 공연을 질렀는데 거기 가느라 삼생삼세 본방을 놓쳤습니다. 사실 제가 30부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다시 만난 두사람과 깜찍한 아리의 이야기-0-;;;
물론 유튜브로 다 봐서 내용은 다 알지만 뭐랄까 영어 번역이 좀 제 취향이 아니라 한글 번역은 어떻게 바꿨나 싶어서 매일 본방 사수를 했었거든요. 하여튼 어제는 바빠서 그냥 티빙으로 다시 봤는데.......
어제 번역 완전 "아니 이거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화랑 백천이랑 다시 만나는 장면인데 야화가 자기보고 "아가씨"라고 부르는 거보고 백천이 발끈해서 난 너보다 9만살 더 많으니까 고모님(구구)라고 부르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다음 장면이 정말 드라마나 책에서 딱 필 꽂히는 대사인데 "아리가 어머니이라고 부르는데 고모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말이 되냐"라고 한뒤에 "천천, 이렇게 부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는 장면이었는데 이게 "천천"이 애칭이잖아요. 친근한 사이에 부르는 이름. 비록 구만살이나 많아도 백천이 자기 아내라고 확신한 야화가 백천한테 처음으로 무조건 들이대는 장면인데...거기 "천천"파트를 아예 안나오게 번역을 안했드랩니다. 헐....
아니 그 뒤로 백천에게 왠만하면 무조건 천천이라고 부르는데..........ㅠ.ㅠ
천천이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은 주로 엄마 아빠 절안 이나 오빠들 정도만 부르는 이름일텐데 말입니다.(누가 감히 천천이라고 부르냐고요..)
뭐랄까 현 영국 여왕님을 "릴리벳"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남편인 필립공이랑 사촌인 켄트의 알렉산드라 공주정도 밖에 없는것처럼 말입니다.
사실 그 파트는 영문 번역도 나쁘지 않았는데 왜 한글 번역은 그렇게 했는지....ㅠ.ㅠ
한글 번역
영문 자막판
그림출처
삼생상세 십리도화 30화 캡쳐
(한글판은 티빙에서 캡쳐, 영문판은 유튜브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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