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인판타들...(5)포르투갈의 테레자 : 산초 1세의 딸

엘아라 2017. 5. 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이베리아 반도라고 무조건 근친결혼이 허락된것은 아니었군요.=-=


포르투갈의 인판타들...(5)포르투갈의 테레자 : 산초 1세의 딸




포르투갈의 테레자

Theresa of Portugal 

(October 4, 1178 – June 18, 1250


포르투갈의 테레자는 포르투갈의 국왕 국왕이었던 산초 1세와 그의 왕비인 아라곤의 둘스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산초 1세의 아버지는 포르투갈의 첫 국왕인 아폰수 1세였습니다.테레자의 어머니인 둘스는 아라곤의 여왕이었던 페트로닐라와 그녀의 남편인 바르셀로나 백작 레몸 베렝게 4세의 딸이었습니다. 

산초와 둘스의 결혼은 정략결혼으로 아폰수 1세는 포트투갈이 레온과 카스티야에서 독립한것을 확고히 하고 싶어했으며, 이에 아라곤과의 통혼을 추진했었것입니다.



산초 1세, 포르투갈의 국왕



테레자는 산초 1세의 첫째딸로 많은 중세 여성들처럼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정략결혼을 목적으로 사촌이었던 레온의 국왕 알폰소 9세와 결혼합니다. 알폰소 9세는 테레자의 고모였던 우라카의 아들로, 알폰소 9세의 부모였던 페르난도 2세와 우라카는 가까운 친척이라는 이유로 교회가 결혼을 승락하지 않아서 헤어져야했었습니다.


테레자와 알폰소 9세는 사촌간으로 알폰소 9세의 부모보다 더 가까운 친척관계였습니다. 알폰소 9세는 부모가 결혼이 무효화 되었으며 이때문에 아버지가 죽은 후에 계모인 우라카 로페스 데 해로와 그녀의 아들이며 알폰소의 이복동샌인 산초가 그가 적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산초가 왕위를 이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런 복잡한 상황은 알폰소 9세가 초기에 협력할 상대를 얻기 위해 사촌과 결혼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레온의 국왕 알폰소 9세



테레자와 알폰소 9세 사이에서는 세명의 아이들이 태어나지만, 1196년 교황은 둘이 너무 가까운 친족임을 들어 결혼을 인정하지 하지 않고 결혼이 무효라고 선언하게 됩니다. 결혼이 무효화 되자 테레자는 고향인 포르투갈로 돌아오게 옵니다. 이때 큰딸인 산차는 레온에 두었지만 밑의 두 아이들인 페르난도와 둘스를 데리고 포르투갈로 와서 살았습니다.


포르투갈로 온 테레자는 시토수도회의 수녀로 서원하고 수녀원에서 살았었습니다만 1230년 알폰소9세가 죽고난뒤, 레온의 왕위 계승문제가 발생하면서 왕위계승문제가 발생하자 테레자 역시 여기에 개입하게 됩니다. 알폰소 9세는 테레자와 헤어진뒤, 카스티야의 공주였던 베렝가리아와 결혼합니다. 하지만 둘은 오촌관계였으며 이때문에 근친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허락받지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두번의 결혼이 깨졌지만 이 두번의 결혼으로 여러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베렝가리아는 남동생인 엔리케가 죽은뒤 카스티야의 왕위를 이어받았으며, 결국 베렝가리아의 아들인 페르난도는 카스티야의 국왕이되었습니다.

그런데 알폰소 9세는 죽으면서 자신의 왕국을 첫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들인 산차와 둘스에게 물려주려합니다. 이것은 알폰소 9세의 아들이자 카스티야의 국왕이 된 페르난도가 용납할수 없는 일이었죠. 



레온의 국왕 페르난도 3세



결국 테레자는 페르난도의 어머니인 카스티야의 베렝가리아를 만났으며 둘은 자녀들의 상속문제를 조율했습니다. 테레자는 두 딸들의 레온 왕위상속을 포기하는 대신 이복동생인 페르난도로부터 현금과 영지를 받기로 합의를 봤었죠. 이 합의를 끝낸뒤 테레자는 다시 포르투갈로 돌아왔으며, 수녀로써 수도회에서 살면서 조용히 삶을 마감했습니다. 

18세기 테레자는 동생인 산차와 함께 시복되서 복자로 공경받게 됩니다.


테레자는 레온의 알폰소 9세와의 사이에서 세명의 자녀를 뒀습니다.

첫째아이는 딸인 산차로 그녀는 다른 두 동생들과 달리 어린시절부터 계속 레온에서 지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알폰소 9세는 테레자의 자녀들에게 왕위계승권을 먼저 부여하려 했는데 아마도 이것은 아들인 페르난도가 카스티야의 국왕이 되었기에 레온을 합병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였을듯합니다. 하지만 결국 레온의 왕위는 페르난도에게 돌아갔으며 산차는 평생 미혼으로 지냈었으며, 후에 이복동생으로부터 재산과 영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알폰소 9세는 산차를  예루살렘의 국왕이었던 브리엔의 장과 결혼시키려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으며 산차는 평생 미혼으로 살았습니다.

둘째아이는 아들인 페르난도입니다. 그는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포르투갈로 가서 성장했는데 매우 잘생인 긴물이었다고 합니다. 알폰소 9세는 그를 자신의 계승자로 삼았지만, 그는 왕위계승전 미혼으로 사망했습니다.

셋째아이는 딸인 둘스입니다. 둘스 역시 어머니와 오빠와 함께 포르투갈로 돌아갔었는데 후에 언니인 산차와 함께 왕위계승자로 알려지게 됩니다. 둘스 역시 이복동생으로부터 돈과 영지를 받고 계승권을 포기했으며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시토수도회로 들어가 살았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