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인판타들...(2) 포르투갈의 우라카 : 아폰수 1세의 딸

엘아라 2017. 3. 1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하하하하..중세는 자료도 없고 그림도 없고 그렇습니다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포르투갈쪽은 자료가 많군요. -0-;;



포르투갈의 인판타들...(2) 포르투갈의 우라카 : 아폰수 1세의 딸




인판타 우라카

레온의 왕비

Infanta Urraca of Portugal 

(1148 – 1211


인판타 우라카는 1148년 포르투갈의 첫번째 국왕인 아폰수 1세와 그의 아내인 사보이의 마팔다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폰수 1세의 아버지는 부르고뉴 공작 로베르 1세의 손자였던 부르고뉴의 앙리였습니다. 아폰수의 백부들 두명은 부르고뉴 공작이 되었었죠. 사실 아폰수 1세의 증조할아버지인 부르고뉴 공작 로베르 1세는 프랑스의 국왕 로베르 2세의 아들이었으며, 로베르 2세는 카페 왕가의 두번째 국왕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폰수 1세는 프랑스 카페 왕가의 방계가문 출신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라카의 아버지 

아폰수 1세


아폰수 1세의 어머니는 카스티야와 레온의 국왕이었던 알폰소 6세의 딸이었던 테레사로 그녀는 알폰소 6세와 그의 정부사이에서 태어난 여성이었죠. 재미난 것은 알폰소 6세의 왕비였던 콘스탄스는 테레사의 남편인 부르고뉴의 앙리의 고모였습니다. 


우라카의 어머니인 사보이의 마팔다는 사보이 백작인 아마데우스 3세의 딸로, 마팔다의 고모인 아델라이드는 프랑스의 루이 6세의 왕비였습니다. 



우라카의 어머니 

사보이의 마팔다


우라카는 1165년 레온의 국왕 페르난도 2세와 결혼합니다. 재미난것은 포르투갈 백작령이 원래 레온 왕국의 영지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레온 왕국으로 포르투갈 인판타가 시집간 것이었죠. 또 우라카와 페르난도 2세는 친척관계이기도 했는데 우라카의 할머니는 페르난도 2세의 아버지였던 알폰소 7세의 이모이기도 했습니다. 

(...이베리아는 가계도 그리면 미칠듯..ㅠ.ㅠ)

1171년 우라카는 페르난도 2세와의 사이에서 아들 알폰소를 낳습니다.


레온의 국왕 페르난도 2세


하지만 이 결혼은 교황 알렉산데르 3세에 의해서 무효로 선언이 됩니다. 우라카의 할머니와 페르난도 2세의 할머니가 자매간으로 카스티야와 레온의 알폰소 6세는 둘의 증조할아버지였죠. 교회에서는 6대조까지 공통조상이 없을 경우 결혼이 인정되었고 아니면 "친족결혼"으로 교회의 사면장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황 알렉산데르 3세는 이 결혼에 대해서 사면장을 내려주지 않았으며 결국 결혼은 무효로 되었죠. 


우라카는 1176년 수녀원에 들어갔습니다만 그녀의 남편이었던 페르난도 2세는 이전에 연인이었던 테레사 페르난데스 데 트라바와 결혼합니다. 재미난것은 페르난도 2세의 두번째 아내는 우라카의 고모라는 사실입니다.테레사 페르난데스 데 트라바는 페르난도 페레스 데 트라바와 아폰수 1세의 어머니인 포르투갈의 백작부인 테레사의 딸이었습니다. 아폰수 1세의 아버지가 죽고 난뒤 테레사는 페르난도 페레스 데 트라바와 연인관계가 되었고 그와의 사이에서 딸 둘을 낳았는데 그 큰 딸이 바로 테레사 페르난데스 데 트라바였습니다.

(..벌써부터 막장 이베리아 반도를 경험하는가..-0-;;;)


1188년 그녀의 아들인 알폰소 9세가 레온의 국왕으로 즉위했으며 이 즉위식때 우라카가 참석했다고 합니다. 우라카는 자신의 재산을 여러 수도회에 기부했었습니다. 



레온의 알폰소 9세

우라카의 아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