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들과 그 후손들...(136) 제인 쇼어 : 에드워드 4세의 정부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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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36) 제인 쇼어 : 에드워드 4세의 정부 (두번째)

엘리자베스 제인 쇼어

Elizabeth "Jane" Shore (née Lambert) 

(c.1445 – c.1527)

제인 쇼어는 에드워드 4세 말고도 다른 연인들이 있었습니다. 한명은 제인 쇼어가 결혼 전부터 사랑에 빠졌었던 윌리엄 해스팅스였으며 또 한명은 에드워드 4세의 의붓아들인 토마스 그레이였습니다. 토마스 그레이는 엘리자베스 우드빌이 첫번째 결혼에서 낳은 아들이었죠.

그런데 토마스 그레이의 아내였던 7대 해링턴 여남작인 세실 본빌은 윌리엄 해스팅스의 의붓딸이기도 했습니다. 윌리엄 해스팅스의 아내인 캐서린 네빌은 6대 해링턴 남작과 결혼해서 세실을 낳았으며 남편이 죽은뒤 윌리엄 해스팅스와 재혼했던 것입니다.

토마스 그레이의 문장

결국 제인 쇼어의 세명의 연인들은 모두 결혼으로 묶인 사이였던 것입니다. 에드워드 4세는 토마스 그레이의 의붓아버지였으며, 윌리엄 해스팅스는 토마스 그레이의 장인이 되는 상황인 것이죠. 이런 난감한 상황은 아마도 제인 쇼어가 정부라는 것에 한층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 씌우는 것이었을 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관계는 에드워드 4세 사후 해스팅스 가문과 우드빌 가문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했었다고 합니다. 제인 쇼어는 해스팅스와 엘리자베스 우드빌 사이의 연락을 담당했었으며, 섭정이 된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후에 리처드 3세)에 대한 음모에 가담하기도 햇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결국 리처드 3세가 제인 쇼어를 부정한 여자로 몰아서 공개적으로 속죄행위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제인 쇼어는 손이 묶인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걸어갔는데 많은 남자들이 이 매력적인 여성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제인 쇼어의 공개 속죄

공개 속죄후 제인 쇼어는 러드게이트 감옥에 수감됩니다. 이때 그녀는 한 남자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는 국왕의 관리였던 토마스 리넘으로 리처드 3세에게 제인과의 결혼을 원한다고 밝혔던듯합니다. 리처드 3세는 그와 제인의 결혼을 막으려 햇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토마스 리넘과 제인은 결혼했으며 둘사이에는 딸이 한명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토마스 리넘은 제인과 결혼하므로써 지위를 뺏기게 됩니다만, 리처드 3세는 보스워스 전투에서 패배했고 새로운 국왕인 헨리 7세가 즉위하면서 토마스 리넘은 다시 관리로 복귀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후 제인 쇼어는 죽을때까지 평범한 관리의 아내로 살았던듯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