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들과 그 후손들...(126) 메일르 피츠헨리 : 헨리 1세의 손자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사진도 없고 그림도 없지만 일단 뭐 많이 있는 사람은 다 해보렵니다.

중세가 이래서 싫어요..ㅠ.ㅠ

정부들과 그 후손들...(126) 메일르 피츠헨리 : 헨리 1세의 손자

메일르 피츠헨리

Meilyr FitzHenry 

(died 1220) 

메일르 피츠헨리는 헨리 1세와 그의 웨일즈 출신 정부였던 네스트 베르흐 리스의 아들이었던 헨리 피츠로이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할머니는 웨일즈의 데헤이바스 왕국의 공주였으며, 또 제랄드 드 윈저의 아내였기에 그는 웨일즈와 아일랜드와 연결고리를 갖게 됩니다. 그의 아버지인 헨리 피츠로이는 아버지인 헨리 1세로부터 웨일즈 지방의 영지를 하사받았었으며 메일르는 1158년 아버지가 전사한 후 그 영지를 이어받았다고 합니다. 

잉글랜드의 헨리 1세

메일르의 할아버지

하지만 메일르는 네스트의 다른 후손들처럼 아일랜드를 향해 가게 됩니다. 1169년 메일르는 숙부였던 로버트 피츠스티븐(네스트의 두번째 결혼에서 태어난 아들)의 아일랜드 탐험에 따라가게 됩니다. 그는 사촌이었던 로버트 드 배리(네스타의 외손자)와 함께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이후 1173년 "Strongbow"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되는 2대 펌브로크 백작 리처드 드 클래어가 아일랜드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왔을때 메일르는 그와 함께 동행합니다. 이때 그는 워터퍼드를 수비하고 있었는데 아일랜드인들의 침입을 막아냈습니다. 이때 메일르는 숲으로 들어간 아일랜드인들을 추격하다가 도리어 포위되었는데 그는 칼을 휘두르면서 포위를 뚫고 귀환했었다고 합니다.

1174년 메일르는 사촌이었던 레이먼드 피츠제랄드와 함께 웨일즈로 돌아옵니다만, 리처드 드 클래어는 레이먼드는 다시 불렀으며 메일르 역시 사촌과 함께 아일랜드로 갔었습니다.  이후 메일르는 아일랜드에서 지냈으며, 펌프로크 백작 리처드는 메일르에게 아일랜드 내 몇몇 영지를 부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총독들이 오면서 피츠제랄드 가문과 마찰을 빚게 되는데, 메일르 역시 피츠제랄드 가문의 일원이었기에 새 총독들과 불편한 관계가 됩니다. 특히 휴 드 레이시는 상업의 요충지였던 메일르의 캔달 영지를 다른 영지와 강제로 교환하기도 했으며, 그의 영지를 뺏아 자신의 성을 건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휴 드 레이시는 자신의 조카와 메일르를 결혼시키기도 했습니다

휴 드 레이시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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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 메일르는 노르망디에서 존왕을 알현합니다. 여기서 존 왕은 아일랜드내 두개의 남작령을 메일르에게 부여했으며, 메일르는 아일랜드의 총독으로 임명됩니다. 이후 메일르는 아일랜드로 온 노르만 귀족들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리처드 1세 때 리처드의 동생인 존을 적대시했으며 이런 상황은 존의 지지를 받던 메일르가 이들과 적대시하는 관계가 되었을 듯합니다. 물론 몇몇 노르만 귀족들과는 이미 이전부터 불편한 사이였었긴 햇지만 말입니다.

메일르는 오래도록 아일랜드에서 강력한 귀족으로 남았습니다. 그는 아일랜드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피츠제랄드 가문의 일족으로 여겨졌을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국왕으로부터 아일랜드 총독직까지 받은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메일르의 숙부

모리스 피츠 제랄드

메일르는 1202년 그레이트 콘넬 수도회를 설립합니다. 이곳은 후에 그 지역의 중심 수도원이 되죠. 그는 이곳에 상당부분 기부를 했는데 오래도록 자녀가 없었던 그에 대해서 가문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그에게 신께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 자녀가 없었다"라고 이야기 할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휴 드 레이시의 조카와의 사이에서 메일르라는 아들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메일르는 1216년 이후 기록이 거의 없는데 아마 이때 그가 사망했거나 또는 자신이 세운 수도원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1220년에 자신이 세운 수도회에 묻혔기에 이때쯤 사망한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