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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19) 줄리아 드 퐁트브로 : 헨리 1세의 딸

엘아라 2016. 11. 1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자식이 많으니 ..-0-;;;


정부들과 그 후손들...(119) 줄리아네 드 퐁트브로 : 헨리 1세의 딸


줄리아네 드 퐁트브로

Juliane de Fontevrault 

(1090 – after 1136)


줄리아네 폰 퐁테브로는 1090년경 헨리 1세와 그의 정부중 한명이었던 안스프리드의 딸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녀의 남동생(또는 오빠)는 링컨의 리처드로 헨리 1세를 따라 전투에 참가했었으며 아버지에 의해서 여러가지 지위를 부여받았었습니다만 화이트쉽 난파때 사망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헨리 1세는 자신의 정부들의 자식들을 자신의 자식으로 인정했으며 이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지위와 영지등을 부여했었습니다. 줄리아네 역시 아버지에 의해서 영지를 부여받았었습니다



헨리 1세


줄리아네는 브르퇴이의 영주였던 유스타스와 결혼합니다. 유스타스는 브르퇴이의 영주였던 기욤의 아들이었는데 그는 적자가 아니었지만 헨리 1세는 유스타스가 기욤의 영지를 이어받는것을 지지했으며 딸인 줄리아네를 그와 결혼시켰던듯합니다.


헨리 1세는 줄리아네의 지참금으로 이보리(Ivry)성을 줬습니다만, 이 상황은 문제를 일으키는 계기를 만들게 됩니다. 이보리성은 헨리 1세의 영향력아래 있었으며 이 성을 통치하고 있던 인물은 랄프 아르넥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줄리아네와 그녀의 남편에게 성을 넘겨줄 마음이 없었으며 결국 분쟁이 일어나게 되죠. 이에 헨리 1세는 중재를 하는데 줄리아네의 딸들과 아르넥의 아들을 인질로 교환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 둘의 원한이 깊어지게 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유스타스는 아르넥의 아들을 눈을 멀게 만들어서 돌려보냅니다. 이 사건은 아르넥이 유스타스에게 원한을 품게 되는 계기가 되죠. 아르넥은 복수를 원했으며 헨리 1세는 결정을 해야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외손녀들을 아르넥의 손에 넘겨주었으며 아르넥은 유스타스의 딸들의 눈을 멀게하고 코를 잘랐다고 합니다. (-0-;;;;;;)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유스타스와 줄리아네는 헨리 1세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유스타스의 가신들은 헨리 1세 측에 서길 원했으며 결국 줄리아네는 가신들의 손에 넘겨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헨리 1세는 딸인 줄리아네를 만나러 왔습니다만, 복수심에 사로잡힌 줄리아네는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석궁을 쐈다고 합니다. 물론 헨리 1세는 죽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헨리 1세는 딸을 감금했지만 그녀는 창문을 통해서 뛰어내려서 탈출해서 남편에게로 도망쳤었죠.


후에 줄리아네와 유스타스는 헨리 1세에게서 용서를 받지만 브르퇴이는 뺏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죽은뒤 줄리아네는 수녀원에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연대기에 기록된 이야기인듯합니다만 뭐랄까 과연 사실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입니다. 중세의 연대기들이 자주 과장된 내용을 기록하고 있기에 어쩌면 유스타스와 아르넥의 반란에 대해서 과장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중세는 현재 사람들의 상식과는 좀 다른 세상이었기에 진실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어보입니다.


자료출처

1.http://plantagenesta.livejournal.com/56472.html

2.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