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왠지 글들을 마구 늘리는 느낌이 드네요-0-;;;
세편정도로 마무리 할수 있는 글이었는데 말입니다.-0-;;;
에스파냐의 인판타들...(24) 인판타 마리아 루이사 : 카를로스 4세의 딸(네번째)
인판타 마리아 루이사
에트루리아 왕비
루카 여공작
Maria Luisa of Spain
(María Luisa Josefina Antonieta Vicenta)
(6 July 1782 – 13 March 1824)
에스파냐에서는 카를로스 4세와 그의 아들인 페르난도가 마찰을 빚고 있었습니다. 카를로스 4세의 총신이었던 마누엘 데 고도이는 친프랑스 정책을 폈었는데 이것은 에스파냐에서 매우 인기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고도이가 나폴레옹에게 나라를 팔아 먹었다고 생각했었죠. 이런 상황은 후계자인 페르난도가 아버지와 고도이의 정책에 반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에스파냐 사람들은 페르난도를 지지하게 되었고 결국 카를로스 4세는 아들에게 양위하고 퇴위해야했습니다.
페르난도 7세
마리아 루이사는 막 에스파냐에 도착했었지만 이런 복잡한 상황에 엮이게 됩니다. 그녀는 아버지측을 지지했는데 아마도 프랑스와의 관계 때문이었을 듯합니다. 그녀는 아버지와 동생을 중재하기 위해 프랑스 장군인 뮈라에게 중재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나폴레옹이 개입하게 만들었죠. 나폴레옹은 에스파냐 왕가 사람들 전체를 프랑스로 부르게 됩니다. 마리아 루이사는 성홍열을 앓고 있었고 아들마저 아팠기에 에스파냐에 남고 싶었지만 나폴레옹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죠. 결국 이 상황은 나폴레옹이 에스파냐 국왕들에게서 지위를 뺏고 에스파냐 마저 손에 넣는 계기가 됩니다.
프랑스의 개입으로 이런 상황이 일어나게 되면서 마리아 루이사는 에스파냐에서 매우 인기가 없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자신의 아들을 에스파냐 국왕으로 세우기 위해 프랑스를 끌어들였다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파르마 공작가문은 에스파냐 왕가의 분가였습니다.)
에스파냐 왕가 사람들은 프랑스에서 연금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마리아 루이사 역시 연금상태에 놓였는데 그녀는 아이들과 매우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에스파냐의 공주였으며 에트루리아 왕비였던 마리아 루이사는 말도 한마리 없었기에 걸어다녀야할 처지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들을 위해 파르마 공작령이나 토스카나 대공령(에트루리아 왕국)을 다시 얻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었죠.
마리아 루이사
이런 상황에 견디지 못한 마리아 루이사는 영국으로 탈출한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그녀의 편지가 발각되면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녀의 측근 두명이 처형당했으며 마리아 루이사는 로마에 있는 수녀원에 감금당하게 됩니다. 딸은 함께 있었지만 아들은 로마로 망명중이던 마리아 루이사의 아버지인 카를로스 4세에게 맡겨지게 되죠. 이때 에스파냐의 독립적 정부로 남아서 나폴레옹에 저항했던 이들이 개최한 카디스 코르테스에서는 마리아 루이사와 그녀의 두 아이들에 대한 계승권을 박탈해버리기도 합니다. 마리아 루이사가 나폴레옹에게 과도하게 협력하고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였죠.
후에 가족을 잠시 만나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마리아 루이사는 나폴레옹이 몰락할때까지 수녀원에 감금당한 상태로 살았었습니다.
나폴레옹의 몰락이후 마리아 루이사는 원래 아들이 상속받아야하는 공작령인 파르마 공작령을 다시 되 찾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출판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여러 친척들을 통해서 파르마 공작령을 아들에게 주기 위해 노력했었죠. 하지만 이것은 소용이 없었는데 메테르니히는 부르봉 가문에 파르마를 다시 넘겨줄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는 파르마를 나폴레옹의 아내이자 오스트리아 여대공이었던 마리 테레즈에게 부여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마리아 루이사와 그녀의 아들에게는 더 작은 영지인 "루카 공작령"을 주려했었죠. 마리아 루이사는 이 상황에 대해서 매우 반발하게 됩니다. 적어도 아들의 상속영지를 뺏기고 작은 공작령을 받는것은 그녀에게는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죠.
마리아 루이사의 아들 카를로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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