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왕비들...번외편 6.메리 드 분 : 헨리 4세의 아내(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뭐 그러고보니 켄트의 조앤도 예전에 했었드랬죠.-0-;;;;

메리 드 분도 하는데 랭카스터의 블랑쉬는 그냥 안할까합니다.

켄트의 조앤은 웨일즈 공비이기도 했지만 남편이 일찍 죽는 바람에 왕비가 못된것이였지만, 랭카스터의 블랑쉬는 왕비가 될 지위는 아니었거든요. 아들인 헨리 4세도 사실 왕위를 뺏은것이죠.

잉글랜드의 왕비들...번외편 6.메리 드 분 : 헨리 4세의 아내(첫번째)

메리 드 분

더비 백작부인

Mary de Bohun 

(c. 1368 – 4 June 1394) 

후에 랭카스터 가문의 국왕인 헨리 4세의 아내이자 그의 후계자인 헨리 5세의 어머니였던 메리 드 분은 1368년경 7대 헤리퍼드 백작이자 6대 에섹스 백작이며 2대 노스햄프튼 백작이었던 험프리 드 분과 그의 아내인 조앤 피츠알렌의 둘째딸로 태어났습니다. 지위에서 알수 있듯이 험프리 드 분은 많은 영지를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메리 드 분의 어머니인 조앤 피츠알렌은 10대 아룬델 백작인 리처드 피츠알렌과 그의 부인인 랭카스터의 엘레노어의 딸로 랭카스터의 엘레노어는 1대 랭카스터 공작이 되는 헨리의 여동생이었기에, 조앤 피츠알렌은 헨리 5세의 어머니였던 랭카스터의 블랑쉬와는 사촌관계이기도 했었습니다.

험프리 드 분과 조앤 피츠알렌 사이에서는 세명의 딸만이 태어났고 그중 둘만이 성인으로 성장했습니다. 바로 메리 드 분과 그녀의 언니인 엘레노어 드 분이었죠. 아들이 없었기에 험프리 드 분의 영지는 두딸인 엘레노어와 메리에게 공동으로 상속이 됩니다. 엘레노어와 메리 모두 성인이 되기전 아버지가 죽었기에 아마도 상속녀들인 둘은 왕가의 보호를 받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헤리퍼드 상속녀들이 왕자들과 결혼하는 계기가 됩니다. 

드 분 가문의 문장

1376년 메리의 언니인 엘레노어가 에드워드 3세의 막내아들인 우드스톡의 토마스와 결혼합니다. 언니가 결혼한뒤 메리는 언니와 형부의 보호아래 함께 살게 되죠. 하지만 우스트톡의 토마스는 처제를 수녀원으로 보내기로 합니다. 메리가 수녀원에 들어가서 수녀로 서원한다면 그녀의 상속권은 모두 자신의 아내인 엘레노어에게 돌아갈 것이며 결국 장인의 재산 모두를 아내가 상속받게 될것이기 때문이었죠. 중세시대 여성의 재산권은 남편등 남성 보호자를 통해서만 행사할수 있었기에 결국 그 재산은 토마스의 재산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었죠. 

우드스톡의 토마스, 글로스터 공작, 메리 드 분의 형부

메리의 어머니는 사위의 이런 행동에 불만을 품었던듯합니다. 그리고 메리를 수녀원으로 보내지 않고 시집보내기로 결심하죠. 그리고 며느리감을 찾고 있던 랭카스터 공작 역시 친척이었던 메리의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랭카스터 공작의 장남인 더비 백작 헨리는 리처드 2세와 같은 나이였습니다. 공작은 아들을 위해 좋은 신부감을 찾고 있었고 헤리퍼드 백작의 상속녀였던 메리는 괜찮은 신부감이었죠.

1380년 7월 메리의 어머니인 조앤과 메리의 고모였던 엘리자베스(아룬델 백작부인으로 조앤의 오빠인 리처드 피츠알렌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랭카스터 공작은 메리를 납치합니다. 이때 우드스톡의 토마스는 프랑스와의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에 가 있었죠. 메리는 외삼촌이 있는 아룬델 성으로 보내집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우드스톡의 토마스는 형에게 매우 화를 냈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메리는 더비 백작인 "볼링브룩의 헨리"와 에섹스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때 12살 무렵이었던 메리는 너무 어렸기에 어느정도 나이가 될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지냈었으며, 랭카스터 공작이 며느리의 생활비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공작과 헤리퍼드 백작부인은 메리가 열네살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것에 동의했었죠.

볼링블룩의 헨리

후에 헨리 4세

자료출처

1.위키 피디어

2.Mistress of the Monarchy : the life of Katherine Swynford, Duchess of Lancaster(A,Weir,2010)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