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흑..바쁘게 쓰면 글이 어설퍼지는데...진짜 이해해주세요..ㅠ.ㅠ
사실 지금도 잠적하고 싶어요..ㅠ.ㅠ
[새해특집]러시아를 그리워한 그리스 왕비 : 그리스의 올가 왕비(4)부모
1846년 여름, 19살이었던 러시아의 콘스탄틴 니콜라예비치 대공은 누나인 올가를 만나기 위해 뷔르템베르크에 갔다가 알텐부르크 성으로 가게 됩니다. 이것은 콘스탄틴 대공의 숙모였던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의 요청에 의한것이었죠.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의 어머니가 작센-힐데부르크하우젠 출신으로, 작센-알텐부르크의 요제프와 옐레나 대공비는 사촌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옐레나 대공비는 뷔르템베르크 국왕의 손녀로 작센-알텐부르크 공작부인이었던 아말리와도 친척관계였었습니다.
콘스탄틴 니콜라예비치 대공
옐레나 대공비는 매우 똑똑한 인물로 조카들에게 존경받던 인물이었습니다. 특히 젊은 콘스탄틴 대공은 이 숙모를 좋아했고 러시아에서 자주 숙모의 집을 방문하기도 했었죠. 이런 상황은 옐레나 대공비가 자신의 친척과 이 시조카를 연결시켜주려는 생각을 하게 했었던듯합니다.
옐레나 파블로브나 대공비, 빈터할터 작품
콘스탄틴 대공과 알렉산드라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둘은 서로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만 동시에 서로의 관심사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죠. 둘 다 음악을 좋아했으며 심지어 피아노로 듀엣까지 하면서 서로의 취미를 함께 즐기게 됩니다. 곧 콘스탄틴 대공은 쾌활하고 아름다운 알렉산드라에게 호감을 보이고 그녀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러시아 대공에 지적이었던 콘스탄틴 대공에 대해서 알렉산드라 역시 싫지는 않았으며 그녀 역시 그와 결혼하겠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알렉산드라는 겨우 16살이었으며 결국 결혼을 위해서 2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알렉산드라, 슈틸러 작품
1847년 10월 알렉산드라는 결혼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납니다. 그리고 1848년 2월 러시아에 도착하죠. 러시아에 도착한뒤 그녀는 정교회로 개종했으며 개종후 "알렉산드라 이오시포브나"라는 이름을 받게 됩니다.(이오시포프나라는 이름은 그녀의 아버지 "요제프"의 러시아식 부명이라고 합니다. ) 그리고도 더 기다려서 1848년 11월에 콘스탄틴 니콜라예비치 대공과 알렉산드라 이오시포브나 대공비는 결혼했었죠.
알렉산드라가 러시아에 왔을때 그녀의 시부모였던 니콜라이 1세와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는 알렉산드라를 보고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집니다. 며느리가 될 알렉산드라가 죽은 콘스탄틴 대공의 누나였던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여대공과 너무나 닮아서였다고 합니다. 외모가 닮았으며 심지어 이름까지 같았기에 니콜라이 1세와 알렉산드라 황후는 이 며느리에 대해 매우 애뜻한 감정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라 니콜라예브나 여대공
콘스탄틴과 알렉산드라는 서로 사랑으로 시작했으며, 알렉산드라는 러시아에서 시부모의 사랑을 받았기에 순조로운 결혼생활을 시작합니다. 콘스탄틴 대공은 여러 영지를 물려받았으며 알렉산드라는 이곳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죠. 특히 콘스탄틴 대공은 해군이었기에 자주 집을 비웠지만 알렉산드라는 집을 지키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했습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서 여섯아이가 태어났죠.
1850년 장남인 니콜라이가 태어났으며 다음해에는 올가가 1854년에는 베라가 태어났고 1858년에는 콘스탄틴이 그리고 1860년에는 드미트리가 태어났으며 1862년에는 막내인 비야체슬라프가 태어났습니다.
대공 부부
하지만 부부의 결혼생활은 행복하게 끝나지 않게 됩니다. 결혼 20여년이 지난뒤 콘스탄틴 대공과 알렉산드라 대공비 사이는 벌어지게 됩니다. 콘스탄틴 대공이 정치적 문제로 좌절하게 되면서 개인적 즐거움을 추구하게 되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일듯합니다. 아마도 해군이었던 대공은 자주 집을 비웠으며 이런 상황은 성격차가 좀 났던 아내와의 생활에 어느정도 완충 역활을 하는 것이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문제로 가족과 함께 오래 생활하면서 대공부부는 서로의 성격에 맞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해결방법을 대공이 다른 여성에게서 위안 받는것으로 해결한 것이었죠.
장남인 니콜라이와 함께 있는 콘스탄틴 대공
사실 당대 남성 왕족들이 연애질을 하거나 정부를 두는것은 당연시 여겨지던 시절이기도 했었습니다. 이때문에 콘스탄틴 대공 역시 아내외에 다른 여성에게 한눈을 파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으며 결국 이 상황은 알렉산드라 대공비에게 상처가 됩니다. 1860년대 대공은 아내외의 다른 여성에게서 딸을 얻었으며 1868년에는 발레리나였던 안나 바실리예브나 쿠츠네스토바라는 여성과 대놓고 살림을 차렸습니다. 그것도 알렉산드라 대공비가 살고 있던 거처 가까운 곳에 살았죠. 이런 상황은 대공비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되었으며 남편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라 이오시포브나 대공비, 1860년대
하지만 올가 여대공에게 부모의 불행한 결혼 생활은 그녀가 성인이 된 뒤의 이야기였습니다. 올가 여대공이 어린시절 부모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있었죠
아이들과 함께 있는 알렉산드라 대공비 서 있는 소녀가 올가 입니다.
아마도 아버지인 콘스탄틴 대공은 해군이어서 집을 자주 비웠을듯한데 그래서 사진에 안나오는듯합니다.-0-;;;
자료&그림출처
앞쪽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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