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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44) 본 드 퐁스 : 루이 14세의 정부

엘아라 2015. 4. 13.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사실 루이 14세의 공식 정부들이었던 루이즈 드 라 발리에르나 마담 드 몽테스팡 같은 경우는 이미 했었는데 말입니다.-0-;;;

이 사람들을 언제해야할지 좀 난감해요. ㅎㅎㅎㅎ


정부들과 그 후손들...(44) 본 드 퐁스: 루이 14세의 정부



본 드 퐁스

마담 데디쿠르

에디쿠르 후작부인

Bonne de Pons d'Heudicourt 

(1641-1709)


본 드 퐁스는 프랑스의 귀족 가문 출신의 여성이었습니다. 그녀는 원래 신교도였지만 후에 가톨릭으로 개종했었다고 합니다. 본은 프랑스의 육군원수였던 미오센 백작인 세자르 페부스 달브레과 친척관계였다고 합니다.미오센 백작은 마담 드 몽테스팡과 사촌관계였는데 훗날 이런 상황은 마담 드 멩트농과의 재미난 연결고리를 낳게 되죠.



세자르-페부르 달브레

미오센 백작

프랑스의 육군 원수

그의 할머니들중 한명이 퐁스 가문 출신이었고 이때문에 본 드 퐁스와 연결이 됩니다.



다른 많은 귀족 여성들처럼 본 드 퐁스 역시 궁정에 소개되었으며 궁정에 높은 지위에 있었던 친척 아저씨인 미오센 백작의 보호아래 궁정에서 꽤나 높은 지위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오를레앙 공작 필리프의 후원을 얻었으며 곧 왕비 마리 테레즈의 시녀가 되었으며 24살인 1665년 국왕 루이 14세의 정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궁정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데 그녀 가족들이 그녀를 궁정에서 내보내게 만들었었습니다. 알브레 원수의 부인은 조카에게 원수가 아프다고 파리로 돌아오라는 이야기했고 본은 궁정을 떠나서 파리로 가게 됩니다만 이 일은 일련의 음모였었죠.  결국 파리에 와서 자신이 궁정에서 쫓겨난것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알브레 원수쪽에서는 마담 드 몽테스팡을 지지했으며 이때문에 본이 국왕의 정부가 되는것을 원치 않았던듯합니다.



루이 14세

1665년


파리에서 지내는 동안 본은 미오센 백작과 친하게 지냈던 마담 스카롱(후에 마담 드 멩트농)과 알고지내게 됩니다. 이후 본은 궁정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국왕의 사냥 책임자였던 에디쿠르 후작인 미셸 쉬브렛과 결혼하게 됩니다. 에디쿠르 후작은 루이 14세의 총신중 하나로 그의 지위는 국왕 근처에 늘 거주하는 중요한 지위였었다고 합니다. 에디쿠르 후작과 본의 결혼은 전형적인 귀족들간의 결혼으로 궁정내 지위가 필요했던 본과 아름답고 높은 연줄을 가진 여성이 필요했던 에디쿠르 후작과의 결혼이었던것이죠. 본은 에디쿠르 후작의 외모에 실망했다고도 합니다. 이 결혼으로 둘 사이에서는 네명의 아이가 태어납니다.



Heudicourt chateau 2

에디쿠르 가문의 성



결혼후 궁정으로 돌아온 본은 이제 국왕의 곁에는 마담 드 몽테스팡이 있는것을 알게 되죠. 그녀는 이후 국왕과의 좋은 친구로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아마도 그녀는 알브레 원수 때문에 마담 드 몽테스팡과도 친하게 지냈었던듯합니다. 이런 상황은 그녀가 궁정에서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만, 1672년 궁정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녀가 쫓겨나게 된 이유는 루이 14세와 마담 드 몽테스팡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발설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이때 마담 드 몽테스팡은 유부녀였고, 남편과의 관계가 깔끔히 정리 안된 마담 드 몽테스팡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난것은 좀 문제가 될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5년후 마담 데디쿠르는 다시 궁정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담 드 몽테스팡이 독살사건에 연류되면서 루이 14세의 애정을 잃게 되고, 이후에 마담 드 멩트농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마담 데디쿠르는 마담 드 멩트농의 호의로 궁정에 돌아올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마담 데디쿠르는 궁정에서 평온한 삶을 살았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