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들과 그 후손들...(39) 샤를로트 데 에사르트: 앙리 4세의 정부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제 앙리 4세의 정부들 이야기하기 지겹습니다.

그래서 대충 위키에 초상화 있는 이사람까지만 하고 이제 루이 14세로 건너뛸까합니다.

루이 13세의 경우는 정부라기 보다는 뭐랄까 플라토닉러브를 추구하셔서 말입니다.--;;;;

정부라고 말할 사람이 없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정부들과 그 후손들...(39) 샤를로트 데 에사르트: 앙리 4세의 정부

샤를로트 데 에사르트

로모라탱 백작부인 (여백작)

Charlotte des Essarts 

Countess de Romoratin

(1580년경-1651년)

샤를로트 데 에사르트는 1580년경 귀족이자 장군이었던 프랑수아 데 에사르트 딸로 태어났습니다. 17세기초 20대 무렵인 샤를로트는 친척이었던 보몽트 백작 부부가 잉글랜드 대사가 되었을때 이들을 따라갔는데 이후 그녀는 보몽트 백작의 정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605년 대사가 돌아올때 그녀도 다시 프랑스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후 샤를로트는 왕비였던 마리 드 메디시스의 시녀가 됩니다. 1606년경 앙리 4세는 아내의 시녀였던 샤를로트를 만났는데 아름다웠다고 알려진 샤를로트는 곧 바람둥이 국왕과 눈이 맞게 됩니다. 이때 앙리의 공식정부였던 마담 베르누이는 궁정음모로 궁정에서 떠나있었을때였다고 합니다. 이후 앙리 4세는 정부였던 마담 베르누이를 불러 들였으며,샤를로트의 연인이었던 보몽트 백작은 샤를로트가 국왕과 연결되는것을 탐탁치 않아했고 그녀와 함께 궁정을 떠나려 했습니다. 그러나 샤를로트는 이미 앙리 4세의 아이를 임신중이었고 1608년 퐁텐블로 근처의 시골집에서 샤를로트는 딸인 잔-바티스트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인 1609년 둘째인 마리 앙리에트를 낳았죠. 

프랑스의 앙리 4세

둘째딸을 낳은후 샤를로트는 앙리 4세에 의해서 로모라탱 백작부인(여백작)지위를 받게 됩니다. 아마 이때쯤 앙리는 두딸을 모두 자신의 아이라고 인정했을듯합니다. 하지만 샤를로트는 이 이후 앙리 4세와 헤어졌으며 궁정에서 은퇴해야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앙리가 암살된 1610년 이후 샤를로트는 다시 궁정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녀는 로렌가문 출신의 성직자였던 루이 드 기즈의 정부가 되죠. 로렌 가문은 대대로 고위 성직자지위를 가지고 가문의 누군가가 그 지위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샤를로트와 연결되는 추기경 루이 드 기즈는 기즈 공작이었던 앙리 1세와 그의 부인인 클레이브의 카타리나의 셋째아들이었습니다

루이 드 로렌-기즈

"기즈 추기경"

둘은 아마도 1611년 비밀결혼한것으로 추정되며 둘사이에는 모두 다섯아이가 태어났는데 그중 셋이 성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샤를로트와 루이 드 기즈의 손녀중 한명은 재산문제 때문에 조부모의 결혼을 인정받게 하려고 했었으며 교황이 샤를로트와 루이 드 기즈의 결혼을 축복해줬다고주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루이 드 기즈는 1621년 사망했고 샤를로트는 1630년 육군 원수였던 프랑수아 드 로피탈과 결혼했었습니다. 샤를로트는 1633년 로렌 공작이었던 샤를 4세와 함께 리슐리외 추기경에 대항하는 음모를 꾸미다가 발각되었으며 궁정에서 추방되어서 남편의 영지에서 머물러야했다고 합니다.

프랑수아 드 로피탈

프랑스의 육군원수

무슨 공작이더라..ㅠ.ㅠ(프랑스의 육군 원수들은 공작 지위를 가지고 있거든요.)

샤를로트는 앙리 4세와의 사이에서 모두 두명의 딸을 낳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국왕의 아이로 인정되었으며 둘다 수녀원의 원장이 됩니다. 큰딸인 잔-바티스트는 퐁테브로 수녀원의 원장이 되었고 둘째딸인 마리 앙리에트는 쉘 수녀원의 원장이 됩니다. 이 두곳의 수녀원은 굉장히 오래된 전통있고 영향력이 컸던 대 수녀원들이었습니다 

루이 드 기즈 사이에서는 모두 다섯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세명이 아들이었고 두명이 딸이었는데 그중 큰아들은 주교가 되었으며 셋째아들은 수도원장이 되었고 큰딸 역시 수녀원의 원장이 됩니다. 둘째아들은 어머니의 뒤를 이어 로모라탱 백작이 되었으며 독일의 잘름가의 분가쪽 여성과 결혼했는데 둘째아들의 딸중 한명이 기즈가문이 단절되게 되자 마지막 기즈의 여공작으로부터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조부모의 결혼이 인정받은 결혼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막내딸은 프랑스의 귀족과 결혼했다고 합니다.

잔-바티스트 드 부르봉

샤를로트와 앙리 4세의 딸

퐁텐브로 수녀원 원장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독일어 + 구글 영어 번역-0-;;;; 독일위키 이렇게 썼다가 피본적 있는데..-0-;;)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더하기

프랑스어에서  des는 "데"라고만 발음하신다고 뉘신가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수정했어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