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

보퍼트 가문 사람들...(6) 조앤 보퍼트 : 웨스트모어랜드 백작부인

엘아라 2013. 12. 18.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ㅎㅎㅎ 캐서린 스윈포드 자녀들 다했군요.

조앤의 자녀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보퍼트 가문 이야기니까 보퍼트 가문 사람들만 해야겠죠.-0-;;;;


보퍼트 가문 사람들...(6) 조앤 보퍼트 : 웨스트모어랜드 백작부인




조앤 보퍼트

웨스트모어랜드 백작부인

Joan Beaufort

Countess of Westmorland

(c. 1379 or 1377?– 13 November 1440)

랄프 네빌과 두 아내들

오른쪽(랄프 네빌쪽에서는 왼쪽)이 조앤 보퍼트입니다.

 


조앤 보퍼트는 랭카스터 공작인 곤트의 존과 그의 오랜 정부였던 캐서린 스윈포드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어머니가 살고 있었던 링컨셔의 케틀로프에서 태어났으리라 추정됩니다. 조앤은 오래도록 캐서린 스윈포드의 막내딸로 알려졌었는데 캐서린 스윈포드의 전기 저자인 앨리슨 위어는 1377년 태어난 아이가 토마스가 아닌 조앤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앨리슨 위어는 조앤이 첫아이를 낳은 시기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1379년에 태어났다면 첫아이를 낳기에는 너무 어렸다고 이야기하고 있죠.

조앤의 이름은 웨일즈 공비였던 켄트의 조앤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 켄트의 조앤은 늘 랭카스터 공작 가문 사람들에게 호의적으며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조앤의 어머니

캐서린 스윈포드의 문장


 조앤은 1387년 버틀러 남작이었던 로버트 페레와 약혼합니다. 로버트 페레는 어머니가 상속녀였으며 이때문에 그와 결혼하는 것은 조앤에게 유리한 것이었죠. 이 결혼을 주선한 사람은 조앤의 아버지인 랭카스터 공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앤은 1391년경 로버트 페레와 결혼합니다. 로버트 페레와의 결혼날짜가 확실하지는 않는데 적어도 조앤의 장녀인 엘리자베스가 1393년이나 그 이전에 태어났어야했기에 아마도 둘의 결혼은 1392년이나 그 이전이라고 추정된다고 합니다. 

조앤과 로버트 페레 사이에서는 두명의 딸이 태어납니다. 하지만 로버트 페레는 1395년과 1396년 사이에 사망했고 조앤은 과부가 되죠.


두 딸을 데리고 있던 조앤의 상황은 부모의 결혼으로 역시 변화하게 됩니다. 이제 조앤은 랭카스터 공작의 적자였으며,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이었던 랭카스터 공작의 딸인 조앤역시 중요한 신부감중 한명이 되죠. 그리고 그녀는 남편감을 발견하게 됩니다.

4대 네빌 남작이었던 랄프 네빌은 1397년 서른 두살로 첫번째 아내였던 마거릿 스탯포드를 1396년에 잃었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재산을 가진 자산가이기도 했습니다.

조앤은 이제 여덞명의 의붓 아이들과 두명의 자기 아이를 키우는 대가족의 어머니가 되었죠.그리고 랄프 네빌과의 결혼생활동안 열네명의 아이를 낳게 됩니다.



아들들과 함께 있는 랄프 네빌


아마 조앤은 수많은 아이들을 키웠으며 중세 다른 여성들처럼 정치적으로 크게 힘을 가지지는 못했을듯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인 랄프 네빌은 대 귀족이자 헨리 4세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인물이었죠. 이 덕분에 랄프 네빌은 "웨스트모어랜드 백작"지위를 얻게 되었고 조앤 역시 웨스트모어랜드 백작부인이 됩니다.


조앤 보퍼트는 의지가 강하고 야심만만한 여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녀는 지적 호기심도 많았으며 자선사업은 물론 로맨스나 역사 이야기에 대해서도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랄프 네빌은 이런 아내에게 어느정도 휘둘렸는데 특히 그가 죽은뒤 재산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랄프 네빌은 첫번째 결혼에서 두아들과 여섯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앤 보퍼트와의 사이에서 열네명의 아이가 태어나죠. 하지만 랄프 네빌은 자신이 죽은뒤 자신의 토지와 재산을 정당한 상속자인 장남 랄프 네빌과 그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고 아내인 조앤 보퍼트애게 물려주려했습니다.


이 문제는 랄프 네빌이 죽은뒤 유산 싸움으로 번지게 되죠. 조앤의 의붓 자녀들은 새어머니에게서 정당한 권리를 되찾으려고 했지만 조앤은 왕실과 강한 유대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조앤은 랄프 네빌의 재산 상당부분을 상속받았으며 이 상속분을 의붓자녀들이 아닌 자신의 자녀들에게 상속시켜줬습니다.


조앤 보퍼트는 1440년 사망했으며 그녀는 남편아닌 어머니 캐서린 스윈포드 곁에 묻혔습니다.



캐서린 스윈포드와 조앤 보퍼트의 묘

좀 더 작은쪽이 조앤의 묘입니다.


조앤과 랄프 네빌의 자녀들중 첫째였던 리처드 네빌은 샐리스버리 백작의 딸과 결혼해서 샐리스버리백작이 됩니다. 그는 장미전쟁중 요크가쪽의 일원으로 전투중 사망했는데 리처드 네빌의 아들이 바로 "Kingmaker"로 유명한 워릭백작 리처드 네빌입니다. 그리고 둘의 막내딸은 에드워드 4세와 리처드 3세의 어머니인 레이디 시슬리 네빌이었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앨리슨 위어가 쓴 캐서린 스윈포드 전기(...영어로 치기 귀찮아요-0-;;앞쪽에 책이름 있음)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