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

보퍼트 가문 사람들...(5)토마스 보퍼트 : 엑서터 공작

엘아라 2013. 12. 1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캐서린 스윈포드 자녀들 이야기를 다해가는군요.

이번 다음이 레이디 조앤 보퍼트인데 그 다음에 어떻게 할까 고민되네요.

존 보퍼트의 자녀들은 다 할 예정인데 (왜냐면 헨리는 성직자였고 토마스는 자녀가 없거든요.)문제는 레이디 조앤 보퍼트의 자녀들이야기입니다.

레이디 조앤의 남편은 랄프 네빌이고 그 자녀들이 바로 장미전쟁때 유명한 네빌 가문이어서 말입니다.

그냥 조앤 할때 자녀들을 살짝 보는것으로 끝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보퍼트 가문 사람들...(5)토마스 보퍼트 : 엑서터 공작




토마스 보퍼트

엑서터 공작

Thomas Beaufort

1st Duke of Exeter

(c. 1377 or 1381? – c. 31 December 1426) 


토마스 보퍼트는 에드워드 3세의 아들인 랭카스터 공작 존과 그의 세번째 아내인 캐서린 스윈포드의 셋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1377년경에 태어났다고 알려져있으며 캐서린의 딸인 조앤은 그의 여동생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캐서린 스윈포드의 전기를 쓴 앨리슨 위어는 전기에서 토마스 보퍼트가 조앤의 동생으로 아마도 1381년경에 태어났을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보퍼트는 군인이었는데 그는 어린시절 형들과 함께 어머니와 함께 살았을듯합니다. 이후 그는 다른 형제들처럼 부모가 결혼한뒤 적자로 인정받으면서 그의 운도 펴지기 시작했습니다. 토마스 보퍼트는 1397년 국왕으로부터 정식 연금을 받기 시작했으며, 매형인 랄프 네빌의 조카인 마거릿 네빌과 결혼합니다. 마거릿 네빌은 결혼 당시 너무 어렸기에 남편과 살지 않고 랭카스터 공작부인인 시어머니 캐서린의 식솔로 함께 거주했다고 합니다. 



캐서린 스윈포드의 문장



토마스 보퍼트는 이복형인 헨리가 리처드 2세에게 대항했을때 적극적으로 그를 지지한 인물중 하나였습니다. 이때문에 헨리 4세가 즉위한뒤 토마스는 가터훈장을 수여받았으며 다양한 군대 지위를 부여받게 됩니다. 1402년에는 러들로의 지사가 되었으며 어머니가 죽은 직후인 1403년에는 북부함대 제독이 됩니다.  그리고 1403년 7월 21일 슈르즈버리(Shrewsbury)전투에서 웨일즈공(후에 헨리 5세)와 함께 싸우기도 했습니다. 1407년에는 칼레 주둔군 사령관이 되었으며. 1408년과 1409년에는 다시 제독이 되었죠. 

이후 그는 형인 헨리 보퍼트와 함께 조카인 웨일즈 공을 지지했습니다. 1410년 토마스 보퍼트는 대법관(Lord Chancellor)가 됩니다.  하지만 1412년 국왕과 웨일즈공의 사이가 더 벌어지게 되면서 토마스 보퍼트 역시 대법관지위를 사임했었고 군대로 다시 돌아가죠. 이해 그는 도셋 백작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헨리 4세

토마스 보퍼트의 이복형


1413년 헨리 5세가 즉위하면서 다시 토마스 보퍼트의 지위는 견고해집니다. 그는 프랑스쪽 영지의 행정관으로 일했으며 헨리 5세가 프랑스와의 전쟁을 다시 시작하면서 그를 따라 여러 전투에 참전합니다. 특히 잉글랜드의 대승이었던 아쟁쿠르 전투에도 참가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쟁쿠르 전투가 있었던 해 그는 "엑서터 공작"이 되죠. 이후 이년간 그는 노르망디에 머물면서 헨리 5세를 지원했으며 이때문에 1418년에는 노르망디쪽 영지를 수여받아 Harcourt 백작이 됩니다.



토마스의 조카

헨리 5세


1421년 토마스 보퍼트는 보제 전투에 참전합니다. 이 전투는 잉글랜드의 패배로 끝났는데 토마스 보퍼트와 그의 조카였던 3대 서머셋 백작이자 후에 1대 서머셋 공작이 되는 존 보퍼트(헨리 7세의 외할아버지)는 프랑스 군에 포로로 잡혔으며 토마스 보퍼트의 또다른 조카이자 국왕 헨리 5세의 동생이었던 클라렌스 공작 랭카스터의 토마스는 전사했습니다.(재미난것은 랭카스터의 토마스는 서머셋 백작 존 보퍼트의 새아버지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토마스 보퍼트는 다음해인 1422년 프랑스에서 잉글랜드로 돌아가게 됩니다 국왕이었던 헨리 5세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이때 국왕은 유언장에서 아들의 후견인중 한명으로 엑서터 공작을 지명했었기 때문이었죠.(...아마 몸값내고 풀려난듯 한데 토마스의 조카인 서머셋 백작은 어머니가 몸값을 안줘서 17년이던가 프랑스에 포로로 잡혀있었습니다.--;;;) 토마스 보퍼트는 형인 헨리 보퍼트와 함께 섭정단의 일원으로 헨리 6세의 후견인이 되었습니다.



보제 전투


토마스 보퍼트는 기사도 정신에 매우 충실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는 가난한 이들과 여행자들에게 늘 자비를 베푸는 인물이었으며, 가솔들이 뇌물을 받거나 거짓말을 하는것을 경멸해서 금지 시켰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그가 이전에 그의 신분이 "서자"였던것과 관계가 있을것이라 추정할수 있습니다. 그는 사회적으로 지탄받던 신분이었으며 이런 그의 신분은 행동에서도 조심하게 되었고 결국 기사도에 충실한 인물이 되게 했다는 것이죠.


토마스 보퍼트는 1426년 사망합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한명 있었지만 어린시절 사망했고 결국 그에게는 상속자가 없었죠. 이때문에 토마스 보퍼트는 자신의 재산을 부모를 기념하기 위해 썼으며 일부는 이부형이었던 토마스 스윈포드경에게 물려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Mistress of the Monarchy : The life of Katherine Swynford,Duchess of Lancaster (Alison Weir)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