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어떨결에 보게된 드라마였는데 굉장히 괜찮더라구요.
인데버
- 정보
- 영국 ITV | 시 분 | 2012-01-02 ~ 2012-01-02
- 출연
- 숀 에반스, 로저 알람, 잭 애쉬튼, 제임스 브래드쇼, 찰리 크리드-마일스
- 소개
- 콜린 덱스터의 동명 범죄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1987~2000년까지 방영되었던 장수드라마 <모스 경감(Inspector...
그나저나 요즘 제가 ITV드라마들을 주로 보는군요..-0-;;
[영국드라마]인데버 Endeavour(2013,ITV)
인데버의 주인공 모스 역할의 숀 에반스
사진출처 : http://www.itv.com/presscentre/press-releases/itv-recommissions-endeavour-second-series
영국의 소설가인 콜릭 덱스터의 소설인 "모스 경감 Inspector Morse"을 영국 ITV에서 1987년에서 2000년까지 33편의 TV시리즈로 방영했었다고 합니다.
이 모스 경감의 주인공인 모스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다룬 것이 바로 이 인데버 Endeavour 입니다. 참고로 인데버 Endeavour는 모스의 이름(first name)입니다.
사실 2012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인데버가 방영되었고 반응이 좋았기에 2013년 4편의 본편이 방영됩니다. 그리고 시즌 1이 종료된 현재 시즌 2가 2013년 말 촬영되어서 2014년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2년 1월에 방영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모스가 어떻게 경찰에 남아있게 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적응하지 못하고 있던 모스는 경찰직도 관두려하고 있었죠. 하지만 옥스퍼드에서 소녀가 실종된 사건이 일어나면서 소녀를 찾는 일을 잠시하게 됩니다. 모스는 사실 옥스퍼드 대학을 다니다가 중퇴했었었죠. 모스는 여기서 DI(Detective Inspector)인 써즈데이 Fred Thursday를 만나고 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스는 자신의 우상이자 마음의 안식처였던 노래들을 불렀던 오페라 가수가 범인임을 밝혀내죠.
2013년 방영된 시즌 1에서 모스는 써즈데이와 함께 여전히 사건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혀 두사람이 죽은것에 대해 모스는 이것이 연결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경찰 서장은 모스를 신뢰하지 않죠. 모스는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여성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둘의 죽음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밝혀내죠.
두번째에서는 "연쇄살인범"이 등장합니다.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와중 모스는 "오페라 대사"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연쇄살인범은 언론에의해 유명해진 모스를 타켓으로 사건을 꾸미게 되죠. 모스는 제대로 된 추리로 사건을 풀어나갑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써즈데이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만, 결국 사건은 무사히 해결됩니다.
세번째는 앤공주(여왕의 여동생)이 옥스퍼드에 있는 공장을 방문합니다. 경찰 서장을 비롯한 모두가 앤공주의 경호에 최선을 다하려하는데, 그 공장에서 시체가 발견됩니다. 하지만 모스는 수사가 아니라 "순경"으로 해야하는 여러가지 잡무를 해야만했었습니다. 모스는 그 와중에서도 끝까지 파헤쳐서 결국 사건을 해결합니다.
네번째는 복잡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시체가 발견됩니다만 이 문제는 써즈데이의 과거와도 연결되는 문제로 써즈데이의 가족들이 협박을 받게 됩니다. 모스는 승진시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만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결국 사건은 써즈데이의 과거와 관계없는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됩니다.모스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옥스퍼드로 돌아와 사건을 해결합니다만, 그와중에 총에 맞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아버지의 임종을 지킬수 있게 되죠.
써즈데이와 함께 있는 모스
여기서 모스는 써즈데이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나옵니다만, 경찰서장은 그에 대해서 매우 적대적인 인물로 나옵니다. 모스같은 순경이 나서서 해결할 사건들이 아니라는 것이죠.
모스는 매우 서툰 성격으로 나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매우 서툰데, 특히 여성과의 관계는 더하죠. 그의 이런 서툰 모습은 써즈데이와의 관계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게 됩니다. 써즈데이는 모스에게 굉장히 호의적이고 매번 모스에게 부정적인 경찰서장에게 모스를 옹호해주게 되죠.
마지막회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잠시 언급된 모스의 가족사가 나옵니다. 모스는 자신의 우상인 오페라 가수에게 "그녀의 노래만이 유일한 위안 이었던 시기가 있다"라고 언급합니다. 그때가 바로 아버지와 새어머니와 함께 살던시기였죠. 그와 그의 아버지는 매우 관계가 나쁩니다. 새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죠.하지만 이복여동생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모스"가 어떻게 나름 사람답게 살아가게 됐는가를 이야기해줍니다. 왜냐면 파일럿 프로그램에서는 친구들이 술한잔하러가자라는 말에 "난 술 안마셔"라고 했었죠. 하지만 부검실에서 해부하는것을 보고 기절한 모스에게 써즈데이가 맥주를 마시게 합니다. "술 안마신다"라고 하는 모스에게 잔소리말고 마시라고 하죠. 그리고 마지막편에서 보면 모스가 스스럼없이 동생과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 드라마는 재미난 수사드라마이긴 하지만, 한가지 일에만 집중하면 나머지는 전혀 관심없는 모스가 수사를 통해서 "사람사는 법"을 배워나가는 성장 드라마라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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