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음악이야기

요한 헬미쉬 로만 Johan Helmich Roman (1694-1758) : 스웨덴의 바로크 작곡가

엘아라 2013. 5. 2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과학자 이야기들 글을 쓰다보니 왠 스웨덴 바로크 작곡가 이야기까지 가버렸습니다.--;;;

지금 듣는데 역시 바로크 오페라는 듣는데 바로크 연주곡은 제 취향이 아닌듯해요

뭐랄까 잘 구별이 안는듯해요. 물론 비발디나 헨델은 워낙 많이 들어서좀 구별이 되긴하지만요..

(그래도 솔직히 오페라 신포니아만 들어서..ㅠ.ㅠ)


요한 헬미쉬 로만 Johan Helmich Roman (1694-1758) : 스웨덴의 바로크 작곡가



요한 헬미쉬 로만

Johan Helmich Roman 

(26 October 1694 – 20 November 1758)

그는 스웨덴에서 "스웨덴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요한 헬미쉬 로만은 스톡홀름에서 요한 로만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왕실 오케스트라 단원이었으며 그의 집안은 핀란드 출신일거라고 추정합니다. 집안의 성인 Roman이 핀란드 지명인 Rauma에서 나온것이라고 추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만은 아마 첫 음악 공부는 아버지로부터 배웠을듯합니다. 그는 매우 엄격한 교육을 받았으며 어린 나이인 1711년 궁정 오케스트라에 바이올린과 오보에 주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1715년또는 1716년경 로만은 국왕 칼 12세로부터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는 것을 허락받았고 런던으로 가서 약 6년간 음악공부를 하게 됩니다.  로만은 요한 크리스토프 페프슈 밑에서 음악공부를 했으며 이때 많은 바로크 작곡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과의 만남은 로만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존 크리스토퍼 페프슈

그는 "거지오페라"로 매우 유명한 인물이었습니다.



1721년 스웨덴으로 돌아온 로만은 왕실 오케스트라 부지휘자가 되었고 1729년에는 수석지휘자가 되었습니다. 1720년대 동안 로만은 왕실 오케스트라를 개편하는데 열을 올렸으며, 1731년에는 스웨덴 최초로 대중을 위한 콘서트를 열기도 했었습니다. 그는 1727년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모아 출판했었죠.


Violin Concerto in F minor

요한 헬미쉬 로만


1730년 결혼한 로만은 결혼 4년만에 아내를 잃습니다. 그리고 그는 1734년  스웨덴을 떠나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등의 다양한 유럽 궁정을 돌아다녔고, 그 결과 그의 음악적 지식은 훨씬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로만은 건강상의 이유로 1737년(또는 1735년)에 스웨덴으로 돌아왔으며 다시 궁정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게 됩니다. 1740년에는 스웨덴 왕립 학회의 회원이 됩니다.


하지만 1740년대는 로만에게 그리 좋은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1741년 로만의 후원자였던 울리카 엘레오노라 왕비가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의 건강은 더 악화되어서 음악 활돌을 거의 할수가 없었죠. 1744년 로만은 스웨덴의 왕위계승자였던 아돌프 프레드릭과 프로이센의 루이제 울리케 공주의 결혼식을 기념해서 음악을 작곡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는 Drottningholmsmusiken입니다. 하지만 왕태자 부부는 로만의 음악 활동에 악영향을 끼쳤는데, 루이제 울리케의 음악적 취향은 프랑스식이었으며 남편에게 오케스트라도 이런 경향을 따르게 하라고 합니다.로만의 음악은 이탈리아와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런 문제는 로만을 고통에 빠뜨리게 하죠. 게다가 그의 두번째 아내 역시 1744년 사망합니다.



스웨덴의 로비사 울리카 왕비


1745년 로만은 건강상의 이유로 궁정 오케스트라 지휘자 직을 사임합니다. 그리고 칼마르 근처의 작은 도시에서 조용히 살아갑니다. 그는 이후 스톡홀름을 딱 한번 방문했는데 전국왕의 장례식과 새국왕의 즉위식을 감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로만은 1758년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로만은 스웨덴에서 "스웨덴의 헨델"또는 "스웨덴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로만의 칸타타들



로만의 대표작인 Drottningholmsmusiken은 약 6분짜리의 곡 24개로 구성된 음악입니다. 이 곡은 아돌프 프레드릭과 로비사 울리카 왕비의 결혼식을 기념해서 작곡된 곡인데, 둘의 결혼식은 드로트닝홀름 궁정에서 열렸으며 4일간의 축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축제기간 내내 로만은 24개의 곡들중 예식에 맞는 곡들을 몇개씩 뽑아서 연주했었다고 합니다. 또 그는 여덟개의 곡은 따로 뽑아놨었는데 이것은 후에 the Suite in D major 또는  Lilla Drottningholmsmusiken라고 알려지게 됩니다.







로만의 초상화(?)

스웨덴어 위키에 따르면 남아있는 로만의 초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어 위키도 이를 따르는듯한데 다른 언어에서는 이 초상화를 로만의 초상화라고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또 몇몇 사이트에서도 그렇게 쓰구요.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