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자료를 찾으면 나오긴 하는군요.-0-;;
역시 전 후다닥하는 성격인가봐요..ㅠ.ㅠ
예전에 일하는 습관에 대한 책을 하나 읽었는데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때 그 준비를 위해 최소한의 제한 시간을 둔다고 해요 다시 말하면 시험준비를 할때도 일찍 시작하는 사람과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이것은 각자 개인마다 "아 더이상 놀아서는 안되는구나"라는 시간이 달라서 라고 하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이 제한 시간을 너무 짧게 잡는듯해요..ㅠ.ㅠ
[여왕 다이아몬드 주빌리 특집] 조지5세의 실버 주빌리
조지 5세
1923년
1935년은 조지 5세가 즉위한지 25주년 되는 해로 "실버 주빌리"의 해였습니다. 이 행사를 치뤄야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여러가지 당시 복잡한 정세가 한 몫했을듯합니다. 1차대전이후 유럽의 여러 왕실들이 몰락했고 조지 5세와 메리 왕비는 영국 왕실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고 있었습니다.아마 이런 때 왕실 관련 행사를 하므로써 왕실의 지위가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을듯합니다.
하지만 실버 주빌리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논의되면서 행사를 크게 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기로 합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대공황때문이 아니었을까합니다. 어쨌든 국왕이 즉위한 5월에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영국 정부는 이 행사를 위해 런던을 특별히 단장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빅토리아 여왕의 주빌리때와는 다른 일이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 행사에 돈을 쓰는것이 낭비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겁니다. 게다가 대공황 시기였으니 더했을듯하구요. 하지만 상황이 급작스럽게 바뀝니다. 조지 5세는 인도의 황제이기도 했는데 인도의 여러 왕족들이 런던에 머물면서 자신이 머물던 거처와 그 주변을 화려하게 꾸미기 시작한것이죠.
그리고 군대 행사 역시 그다지 화려하게 치룰려고 하지 않았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다이아몬드 주빌리때처럼 전세계의 대영제국의 군대들이 참석하는 행렬을 원치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주빌리 행사가 너무 지나치게 "소박하다"는 비난을 듣게 되면서 이 역시 급하게 바뀝니다. 급하게 제국의 여러 나라의 퇴역 군인들이 왔고 그들은 1차대전때의 군복과 훈장들을 달고 주빌리 행사에 참여합니다.
수많은 왕족들이 참석했습니다만 유럽의 정세 역시 많이 변했었습니다. 에드워드 7세의 장례식때 48명의 군주가 참석했었지만, 그때 참석했던 군주들중에 지위를 유지하고 있던 이들은 고작 네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조지 5세의 친척들 상당수는 독일인이었기 때문에 영국입장에서는 "영국인의 피를 흘리게 만든"이들은 초청한다는것이 매우 꺼려지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행사중 하나인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의 기념 예배는 5월 6일 진행됩니다. 이날은 공유일로 지정되었고 수많은 행사가 진행되었죠. 특히 왕실가족의 발코니 행사는 대중에게 열광적 환영을 받습니다. 이때문에 국왕은 이날이후 같은 발코니 행사를 몇차례 더 가지기도 했습니다.
또 국왕은 오월 내내 자주 런던시내를 다녔는데 특히 메리 왕비의 생일때는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두 손녀였던 요크의 엘리자베스 공주와 요크의 마거릿 공주를 데리고 왕비와 함께 다니기도 했습니다.
마차를 타고 있는 조지 5세와 메리 왕비
1930년
주빌리 행사기간동안 조지 5세와 메리 왕비는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영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늘 "영국왕가"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것을 희생했던 국왕부부에 대한 국민의 답례가 아니었을까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지 5세와 메리 왕비를 좋아하거든요.^^*)
조지 5세의 실버주빌리 기념 연설
자료출처
http://www.time.com/time/magazine/article/0,9171,1008830,00.html
http://www.stpauls.co.uk/Jubilee/1935-George-V-Silver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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