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시대의 여성들...(4) 노히메 : 오다 노부나가의 정실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미국 상속녀 시리즈를 잠시 쉬어야할듯합니다.

자료가 무척 없어서 자료좀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야할듯해서요. (찾는다고 찾아질까 의문입니다만..ㅠ.ㅠ)

자료가 너무 없어서 검색시간이 날이 갈수록 길어지기 때문에 좀 쉬면서 천천히 자료를 수집할까합니다.

그동안 할 다른 시리즈를 생각해야하는데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뉘신가 하나 마련해주신것이있는데 그것도 자료를 좀 찾아야해서요..ㅠ.ㅠ

 

그래서 하는수 없이 예전에 쓸려고 생각만했던 글을 급하게 써봅니다.==

예전에 일본 사극 열심히 볼때 노히메에 대해서 궁금했었거든요. 하지만 노히메에 대해서 자료가 진짜 없다고 합니다. -0-;;

하여튼 그냥 제가 궁금한 인물이었기때문에 한번 적어봅니다만 이 시리즈는 노히메까지 밖에 생각 안해놔서 아마 다음주부터는 구상해둔 다른 시리즈(과연 쓸수 있을까..ㅠ.ㅠ)를 할 예정입니다.

 

일본 전국 시대의 여성들...(4) 노히메 : 오다 노부나가의 정실

 

 

 

 

노히메

濃姫（のうひめ )

(天文4年（1535年）? - 弘治2年（1556年）9 月19日? / 慶長17年7月9日（1612年8月5日）?）

생몰연도가 불확실함

노오히메라고 읽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오가 묵음처럼 길게 나는건가..=-=)

기후성에 있는 초상화라는데 개인적이 생각으로는 후대에 그린 그림인듯합니다.=0-;;;

 

 

노히메는 전국시대의 오다 노부나가의 부인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오다와 정략결혼했지만 가문이 오다에게 몰락했고 또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존재에 대한 여러가지 이설이 있습니다.

 

노히메는 전국시대의 무장인 사이토 도산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아케치가문 출신이라고 합니다. 이때문에 후에 혼노지의 변을 일으키는 아케치 미츠히데는 노히메의 사촌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사이토 도산은 미노국의 다이묘로 오다 가문의 영지와 가까웠기에 정치적으로 동맹관계를 위해 노히메와 오다 노부나가의 혼담이 성사됩니다. 사이토 도산은 하극상으로 영지를 얻은 장수로 유명했고 이때문에 그에 대해서 여러 문학작품에서는 "살무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노히메라는 명칭 역시 결혼후 미노 출신이라는 의미로 불리던 통칭으로 결혼후에는 사기야마도노등으로 불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일본어 위키가 뭐라 그러는데 이름을 못 읽어서 말입니다..ㅠ.ㅠ)

노히메와 오다 노부나가의 결혼은 오다의 아버지인 오다  노부히데때 성립된것이었는데, 이당시 오다 노부나가는 "오와리의 바보"라는 이름을 얻을 정도로 지위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하던 인물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노히메에 대한 설화 하나가 전해지게 되죠. 오다와 노히메의 혼담이 성사된후 사이토 도산은 시집가는 딸에게 칼을 주면서 오다 노부나가가 진짜 멍청이라면 이 칼로 찌르라고 하자 노히메는 아버지에게 "그 칼로 아버지를 찌를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이죠.

 

 

노히메의 아버지

사이토 도산

상하관계가 명확하던 시절에 하극상으로 다이묘가 된 인물이었기에 "살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아들네미한테 져서 다이묘 지위도 잃고 죽습니다.-0-;;;

그리고 어부지리로 사위인 오다 노부나가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되죠.

 

 

노히메와 오다 노부나가의 결혼은 정략결혼이었기 때문에 둘 사이는 그다지 화목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그리고 노히메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기때문에 여러가지 설들이 전해집니다.

노히메에 대한 세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남편과 오래도록 지냈고 남편이 죽은후에도 계속 오다가에 머물렀다는 것입니다. 오다의 아들들은 낳은 측실들에 대한 이야기는 있지만 노히메를 제외한 정실에 대한 이야기는 없기 때문에 오다가 노히메를 정실로 두고 오래도록 지냈다는 것이죠. 또 오다 노부나가의 자녀들중 모친의 기록이 없는 경우가 종종있기에 이런 자녀들중 일부는 노히메의 자녀일수도 있다는 추측을 합니다.  그리고 오다 노부나가가 죽은후의 기록중에 일부는 노히메를 지칭하는듯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노히메가 오다가에서 오다 노부나가의 정실로써 지위를 유지하면서 측실들을 관리했다고 볼수도 있다는 견해입니다. 이 견해에 따르면 노히메는 매우 능력있는 여성으로 오다 노부나가의 가정생활에 전혀 잡음이 없었던것은 다 이 노히메의 관리 덕인것이죠.

두번째는 오다가 미노국을 차지한후 인연을 끊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노히메와 오다 노부나가의 정략 결혼의 이유가 미노국과의 협력때문이었는데 이 미노국을 오다가 차지하게 된후에는 노히메는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됐다는것입니다. 이경우 노히메는 사이토 가문이 멸문했기 때문에 사촌인 아케치 가문으로 갔으며 이후 혼노지의 변이후 아케치 가문이 멸족할때 같이 죽었다는 것이죠.

이것은 그다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왜냐면 노히메가 오다 노부나가의 장남이 노부타다를 양자로 맞이해서 미노국을 이어받는 형태로 했으며, 또 사이토 가문의 공양절에 이름이 없기 때문에 이는 아닐것이라 추정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혼노지의 변때 오다 노부나가와 함께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다가 죽을때 노히메 역시 남편곁에서 싸우다 죽었으며 노히메의 유해는 남편처럼 수습되지 못했고 가신중 한사람이 노히메의 머리카락만을 수습해서 묻었다는 것이죠. 기후에 있는 한 마을에 노히메의 머리카락을 묻은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져오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노히메의 남편

오다 노부나가

성격이 좀 이상했던 모양이긴합니다.--;;

 

노히메의 삶과 최후에 대해서 이렇게 다양한 추측을 하기에 문학작품이나 드라마등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를테면 NHK의 대하드라마인 "공명의 갈림길"에서는 노히메가 남편 오다 노부나가와 함께 싸우다 죽었다는 이야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2012년 3월 노히메에 대한 스페셜 드라마가 TV아사히에서 방영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여기서는 어떻게 다뤄질지 살짝 궁금하기도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어(일본어 + 구글번역기 포함)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