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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왕족들....두번째

엘아라 2012. 2. 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어제 자료 찾아야했는데 그냥 놀았더니 아하하...ㅠ.ㅠ

미국 상속녀들은 주말에 자료를 안 찾으면 쓸수가 없다죠..ㅠ.ㅠ

 

그래서 할수없이 또 땡빵용 시리즈 나갑니다.

 

지난번에 왕자님들 이야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공주님들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그런데 누굴해야하나..ㅠ.ㅠ

 

 

선남선녀 왕족들...두번째

사실 아름다운 공주님들은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죠. 그중 제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네사람인데 오스트리아의 시씨황후와 영국의 알렉산드라 왕비랑 루마니아의 마리 왕비 그리고 필립공의 어머니인 앨리스 왕자비입니다. 그래서 이 네명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제일 먼저는 미모로 이름을 날린 시씨황후입니다.

 

 

바이에른의 공작영애 엘리자베트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황후

애칭 "시씨"

 

시씨라는 애칭의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황후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죠. 길가다 봤는데 엘리자베트 황후의 일대기를 다룬 뮤직컬인 "엘리자벳"도 하더라구요.

바이에른의 공작인 막시밀리안(막스)와 바이에른의 공주인 루도비카의 딸로 태어난 엘리자베트는 원래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혼담 대상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래 혼담 대상은 시씨가 아니라 네네라는 애칭의 언니 헬레네였죠. 하지만 프란츠 요제프는 발랄한 열여섯살의 시씨에게 반해버렸고 평생 어머니 말을 거역하지 않다가 여기서 시씨와 결혼하겠다고 어머니 말을 처음으로 거역합니다. 프란츠 요제프의 어머니인 조피 대공비는 시씨의 이모이기도 했습니다.

뭐 그렇게 결혼했지만 시씨는 평생 황실에 적응하지 못했고 여러곳을 떠돌아 다니면서 살았고, 프란츠 요제프는 늘 아내를 그리워하면서 살았죠.

 

 

오스트리아 황실 가족들

앉아있는 왼쪽에서 시씨와 두 아이들인 기젤라와 루돌프,조피대공비,조피 대공비의 남편인 프란츠 카를 대공

뒤에 서있는 사람들은 프란츠 요제프 황제, 막시밀리안 (멕시코 황제). 막시밀리안의 부인인 카를로타, 루드비히 믹토르 대공, 카를 루드비히 대공(서있는 남자들은 몽땅 조피대공비 아들들)

 

유명한 빈터할터의 초상화

 

두번째는 제가 시씨만큼 예쁘다고 생각하는 영국의 알렉산드라 왕비입니다.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영국의 알렉산드라 왕비

빈터할터 초상화

젊은 시절 사진이 독사진이 없네요..ㅠ.ㅠ

 

영국의 알렉산드라 왕비는 유명한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9세와 그의 부인인 헤센-카셀의 루이제의 큰딸로 태어났습니다. 알렉산드라의 가족들은 후에 추정왕위계승자가 되지만 재산이 그다지 많이 않았기에 늘 가족들이 한데 어울려서 생활했고, 알렉산드라는 이런 가족 생활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의 미모는 유명했는데 이때문에 빅토리아 여왕의 며느리가 됩니다.

알렉산드라는 아름답고 다정다감했지만, 남편인 버티(에드워드 7세)는 언제나 정부를 뒀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알렉산드라 왕비는 아이들에 대한 독점욕이 매우 강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알렉산드라와 에드워드 7세의 결혼사진

 

 

 여동생인 러시아의 마리야 황후와 함께

알렉산드라는 전형적인 미인이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딸인 빅토리아 알렉산드라 공주와 함께 (오른쪽이 알렉산드라)

알렉산드라는 나이든 후에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만 약간 치매기가 있으셔서 가끔 깜빡깜빡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안드레아스 왕자가 부인인 앨리스와 함께 고모를 방문했을때 알렉산드라 왕비가 옆에 있는 여자가 누구냐고 묻더니 사람들에게 "안드레아가 말하는데 저 여자가 자기 부인이래"라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알렉산드라 왕비는 안드레아스 왕자와 앨리스 공녀의 결혼식에 참석했었다죠.

 

세번째는 빅토리아 여왕의 후손중에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루마니아의 마리 왕비입니다.

 

 

에든버러의 마리

루마니아의 마리 왕비

 

루마니아의 마리 왕비는 빅토리아 여왕의 둘째아들이자 후에 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이 되는 에든버러 공작 앨프러드와 그의 부인인 러시아의 마리야 알렉산드로브나의 큰딸입니다.  이때문에 마리는 친할머니는 영국 여왕, 외할아버지는 러시아 짜르인 대단한 가족배경을 가지고 있었죠.

어린시절부터 이미 미모가 남달랐던 마리를 사촌인 웨일즈의 조지(후에 조지 5세)가 신부감으로 눈독을 들였고 결혼할 나이가 되었을때는 대놓고 따라다닐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둘은 어머니들의 반대로 이뤄질수 없는 사이였고 마리는 루마니아의 페르디난트 왕태자와 결혼합니다.

결혼 초기 루마니아에서 무척이나 힘든 생활을 했던 마리는 이혼을 고려할정도였습니다만, 자신의 의무를 받아들이고 남편과 함께 루마니아에서 사는것을 선택합니다.

루마니아를 위해 매우 많은 일을 했던 마리 왕비지만 왠수같았던 아들 카롤 2세때문에 무척이나 맘고생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 아버지 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과 시숙부부부인 루마니아 국왕부부와 남편과 함께

맨 왼쪽이 마리의 남편인 페르디난트입니다. 그 옆으로 카롤1세, 프란츠 요제프 황제,마리,앨프러드 왕자

앉은 사람은 카롤 1세의 부인인 엘리사베트 왕비(카르멘 실바라는 필명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루마니아 전통복장을 입은 모습

 

티아라를 쓴 모습

 

마지막으로는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왕자비인 앨리스입니다.

 

 

바텐베르크의 앨리스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왕자비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왕자비인 앨리스는 바텐베르크의 루드비히와 그의 부인인 헤센의 빅토리아의 큰딸로 태어났습니다. 예쁜 아이들을 좋아했던 빅토리아 여왕의 무척이나 예뻐한 증손녀였는데 어린시절부터 앨리스의 미모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앨리스의 어머니 빅토리아의 이모인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는 "이대로 자라면 유럽에서 제일 예쁜 왕녀가 될거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또 영국의 에드워드 7세는 "어떤 왕위계승자에게도 걸맞다"라고 이야기할 정도였죠. 느닷없는 약혼에 탐냈었던 사람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앨리스는 20살이 되기전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왕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합니다. 앨리스는 훗날 손녀인 프린세스 로열 앤에게 안드레아스 왕자에 대해 "그리스의 신같았다"라고 언급할정도였죠.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혼란한 그리스 정치는 앨리스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고 결국 남편과 떨어져서 살게됩니다.

아시다시피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의 어머니입니다. 

 

 

어린시절 가족사진

이미 앨리스의 미모가 남다르죠.

 

앨리스의 남편인 안드레아스 왕자

..더 멋지게 나온 사진도 많은데 말입니다..ㅠ.ㅠ

 

두 딸인 마르가리타와 테오도라와 함께

 

 

1920년대 필립 드 라즐로 작품

기본적으로 필립 드 라즐로가 약간 미화를 합니다만 많은 사진을 봤을때 이 초상화랑 매우 비슷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다음카페 "로얄 하우스"

http://cafe.daum.net/yulia0818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