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흑...중세는 잘 모르는데 말입니다.
읽고 있으니 머리 깨질것같습니다.-0-;;;
정치적 상황이 왜이리 복잡한건지.....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2) 성 아델하이트(부르고뉴의 아델라이드)
성 아델라이드(성 아델하이트)
부르고뉴의 아델라이드
이탈리아의 왕비
신성로마제국의 황후
Saint Adelaide of Italy
(931/932 – 16 December 999),
후에 성인이 되는 아델라이드는 부르고뉴 왕국의 국왕이었던 루돌프2세와 그의 부인인 스바비아의 베르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부르고뉴 왕국은 현재 이탈리아와 프랑스 경계지역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후에 부르고뉴 공작령이랑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지역은 아닌듯합니다. 지리에 약한 나..ㅠ.ㅠ)
아델라이드는 15살때 이탈리아의 국왕의 후계자이던 로타리오와 결혼합니다. 이는 복잡한 계승문제때문이었는데 아델라이드의 아버지인 루돌프2세와 베렌가리오 1세가 서로 이탈리아 왕위계승권을 주장했고 이때문에 골치 아팠던 귀족들은 로타리오의 아버지 우고를 국왕으로 내세웠었습니다. 이에 아데라이드는 정략결혼으로 로타리오와 결혼한것이죠. 아델라이드가 태어나자마자 약혼이 이루어졌습니다. 둘 사이에서는 딸인 엠마가 태어납니다. 이탈리아의 엠마는 카롤링거 왕조의 서프랑크 국왕이었던 로테르와 결혼했고 엠마와 로테르의 아들인 루이 5세는 카롤링거 왕조의 마지막 국왕이었습니다.
아델라이드의 아버지는 937년 사망했는데,아델라이드의 어머니인 베르타는 이해 아델라이드의 시아버지가 될 우고와 재혼했습니다. (...--;;이건또 무슨 꼬인 족보..)
아델라이드의 시아버지인 우고가 베렌가리오 2세에 의해서 패배한후 사망했고, 시아버지가 죽은 2년후인 950년 남편인 로타리오 2세마저도 사망합니다. 아마도 그는 베렌가리오 2세에 의해서 독살당했다고 추정됩니다. 로타리오 2세가 죽자 이탈리아의 상속권은 아델라이드 단독으로 가지게 되었고 이에 베렌가리오 2세는 아델라이드를 자신의 아들이자 후계자가 될 아달베르토와 결혼시키려합니다.
아델라이드는 이에 반감을 가졌으며, 그녀는 이탈리아를 벗어나 오토1세의 궁정으로 피신해서 그의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오토 1세는 당시 독일의 국왕이었으며 아델라이드를 보호해줄수 있었죠. 오토1세의 첫번째 부인이었던 잉글랜드의 에디트(웨섹스의 에디트)는 이미 사망한 뒤였고, 오토1세는 아델라이드와 951년 결혼했습니다.
오토 1세가 이탈리아로 간것은 960년대가 되어서였습니다. 독일 내 정치적 문제가 있었는데 아델라이드가 아들인 오토를 낳자 오토 1세와 에디트의 아들이었던 리우돌프가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반란은 진압되었고, 리우돌프는 비록 용서받지만 정치적으로 매우 약화됩니다. 그리고 후에 이탈리아 전쟁에서 병사합니다.)
오토1세
이후 960년대초 베렌가리오 2세가 교황령을 침범하자, 오토 1세는 이탈리아로 갈 구실을 마련합니다. 오토 1세의 아내인 아델라이드는 이탈리아의 상속녀였으며 오토1세에게는 정당한 구실이 있었죠. 오토 1세는 승리했고 962년 교황 요한 12세에 의해 황제로 대관합니다. 이에 아델라이드도 황후가 되죠.
오토1세에게 무릎을 꿇고 있는 베렌가리오 2세
973년 남편 오토1세가 사망한후 아델라이드의 아들인 오토가 오토2세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됩니다. 아들이 황제가 된후 잠시 정치적 권력을 가졌지만, 곧 며느리인 비잔틴의 황녀 테오파니아(테오파뉴)가 궁정으로 오자 정치적 권력을 잃게 됩니다. 아델라이드는 며느리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아들과도 사이가 나빠져서 결국 아들의 궁정을 떠나 오빠가 있는 부르고뉴 왕국이나 자신의 상속영지인 이탈리아로 다녔습니다.
983년 아들 오토 2세가 사망한후 손자인 오토 3세가 즉위하자 며느리 테오파니아와 함께 섭정으로 지정됩니다만, 며느리의 압력으로 결국 섭정직을 사퇴하고 물러나야했습니다. 991년 며느리가 사망한 후에 섭정직으로 복귀했으며 아델라이드는 마인츠의 대주교였던 빌리기스(성 빌리기스)의 조언을 받았습니다.
오토 2세와 테오파니아
995년 손자가 성인이 되자 섭정직에서 은퇴했습니다. 991년 이미 은퇴한후 은거할 수도원을 건설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수녀가 되진 않았지만, 하루종일 대부분을 기도로 보냈다고 합니다. 999년 아델라이드는 조카인 부르고뉴의 루돌프 3세를 도우러 가던중 사망합니다.
아델라이드는 평생을 걸쳐 교회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두명의 황제를 양육하고 지도했습니다. 이때문에 그녀는 10세기의 가장 뛰어난 여성중 한명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아델라이드의 영향력은 초기중세시대에 카톨릭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여성이었으며 이때문에 11세기 교황 우르반 2세에 의해 성인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축일은 사망한 날인 12월 16일이고 수호하는 사람은 황후,왕녀들,대가문들, 망명자들, 재혼하는 이들, 과부들, 죄수들등이라고 합니다. (성 아델라이드의 삶을 생각해보면 수긍할만한 사람들이라죠.)
오토 1세와 아델라이드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Adelheid_von_Burgund
http://commons.wikimedia.org/wiki/Otto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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