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합스부르크

합스부르크의 안면유전 Habsburg jaw(Habsburg lip)....(5)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 두번째

엘아라 2011. 8. 2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사실 이 글이 괜찮은 주제였는데 자료 조사를 대충하니까...ㅠ.ㅠ

망한글이 되는군요....흑..

 

일단 대충 마무리하고 --;;;;;; 나중에 자료를 더 많이 모아서 멋진글로 바꿔봐야겠습니다..ㅠ.ㅠ

 

합스부르크의 안면유전 Habsburg jaw(Habsburg lip)....(5)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 두번째

 

30년 전쟁의 중심인물이자 마티아스 황제의 뒤를 이은 페르디난트 2세는 사촌인 바이에른의 마리아 안나와 결혼합니다. 마리아 안나의 고모가 페르디난트 2세의 어머니였는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페르디난트 2세의 부모 역시 숙질간이었죠. 결국 둘 역시 복잡한 근친결혼 이었습니다. 초상화상으로 보면 마리아 안나도 합스부르크 립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르디난트2세와 바이에른의 마리아 안나

페르디난트의 다른 그림에 비하면 이쪽 그림은 확실히 미화인듯해요.

사촌인 펠리페3세와 굉장히 비슷해보이는데 말입니다.

 

 

페르디난트 2세와 마리아 안나 사이에서는 여러명의 자녀가 태어나는데 그중에서 성인으로 성장한 자녀는 네명입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되는 페르디난트 3세와 다시 외삼촌인 바이에른의 선제후와 결혼하는 마리아 안나,바사가문 출신의 폴란드 국왕인 브와디스와프 4세의 왕비가 되는 체칠리아 레나타, 그리고 예술에 힘써서 열심히 그림들을 모았던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이 있습니다.

재미난것은 자녀들이 전부 닮았는데, 모두들 합스부르크가의 특징적 턱과 긴 코를 가지고 있었던듯합니다.

 

 

페르디난트 3세와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

 

 마리아 안나와 체칠리아 레타나

 

페르디난트 3세 역시 주걱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초상화에는 명확히 드러나는데 나이든후의 초상화는 미화인지 그리 심해보이지 않게 나옵니다.(위의 초상화) 하지만 동전에 새겨진 그의 옆모습은 주걱턱이 확연해보입니다.

 

 

어린시절의 페르디난트 3세와 동전의 모습

저기 초상화를 보시면 입술이 삐죽 나온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전에서는 주걱턱이 보이죠

 

 

페르디난트 3세는 세번 결혼했는데 첫번째 두번째 부인은 모두 사촌간이었습니다.  첫번째 부인은 고모 마르가레타의 딸인 스페인의 마리아 안나였습니다. 마리아 안나의 딸인 마리아나는 역시 근친 결혼으로 촌인 스페인의 펠리페 4세와 결혼했습니다. (마리아나의 딸은 벨라스케스의 초상화로 유명한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이고 아들은 스페인-합스부르크의 마지막 국왕인 카를로스 2세입니다.) 아들이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레오폴트 1세는 심한 주걱턱이었죠.

 

 

페르디난트 3세의 황후인 인판타 마리아 안나

마리아 안나는 페르디난트 3세와 사촌간이었습니다.

...저 자연스럽게 미화하는 벨라스케스의 기법이라니...=0-;;;;

 

 

페르디난트 3세와 인판타 마리아 안나의 두 자녀

스페인의 마리아나 왕비와 레오폴트 1세

마리아나 역시 입술이 삐죽 나와있죠. 레오폴트 1세는 아랫입술마저 발달하게 됩니다.

이건 좀 미화거나 어린시절의 모습인듯해요.

 

페르디난트 3세의 뒤를 이은 레오폴트 1세는 심한 주걱턱이었을 뿐만 아니라 아랫입술도 매우 두꺼워지는 경향이 보입니다. 초상화를 보면 하나같이 아랫입술이 강조되어있습니다. 레오폴트 1세도 세번 결혼햇는데 첫번째 결혼은 근친결혼이었지만 마지막 결혼은 근친결혼이 아니었습니다.

 

 

레오폴트 1세

 

첫번재 부인은 바로 누나 마리아나의 딸인 인판타 마르가리타 테레사였습니다. 벨라스케스의 연작 시리즈로 유명한 이 공주는 어린 시절의 깜찍한 외모와 달리 자라면서 점점 합스부르크가의 주걱턱이 나타납니다. 독일에 왔을때는 꽤나 심한 주걱턱이었습니다. 사실 결혼할 무렵의 초상화를 보면 이미 입술이 삐죽 나와있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둘 사이에 성인으로 성장한 자녀는  딸인 마리아 안토니아도 입술이 삐죽 나와있었습니다.

 

 

레오폴트 1세와 마르가리타 테레사

...둘다 턱이..--;;;

 

 

 

10대 초반의 벨라스케스 초상화와 10 대 중반의 스페인 화가의 초상화

인판타 마르가리타 테레사

..저렇게 턱이 점점 길어집니다...==;;;

 

 

레오폴트 1세와 인판타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딸

마리아 안토니아

긴코에 삐죽나온 입술이 보이시죠

 

레오폴트 1세는 첫번째 아내가 죽은후 두번더 결혼했습니다. 세번째 부인인 팔츠-노이부르크의 엘레오노레는 레오폴트 1세에게 후계자를 낳아준 아내였습니다. 엘레오노레는 레오폴트 1세와 근친간이 아니었죠.

엘레오노레와 레오폴트 1세의자녀들은 후에 황제가 되는 요제프 1세와 카를 6세가 있습니다. 또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는 마리아 안나와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현재 벨기에 지역)의 총독이 되는 마리아 엘리자베트도 있습니다. 엘레오노레의 자녀들은 대부분 주걱턱이 나타납니다만, 아버지가 매우 심한 주걱턱이었던것을 생각해보면 초상화상에서는 훨씬 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팔츠-노이부르크의 엘레오노레 마그달레네

팔츠-노이부르크는 팔츠 가문중 카톨릭을 믿던 가문입니다.

엘레오노레는 원래 수녀가 될 생각이었을 정도로 신앙심이 깊었다고 합니다.

 

 

요제프1세와 카를 6세

둘다 살짝 주걱턱입니다만 그리 심해보이지 않습니다.

카를 6세의 딸이 바로 신성로마제국의 황후이자 헝가리와 보헤미아의 여왕이었던 마리아 테레지아입니다.

 

 

 

 마리아 엘리자베트와 마리아 안나

마리아 엘리자베트는 약간 턱이 길어지는 경향이 보이는듯합니다만 마리아 안나는 어머니 닮지 않았나요?

 

 

이후 합스부르크가는 심한 근친결혼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주걱턱 유전자는 오래도록 이어지는데 카를 6세의 외손녀이자 프랑스의 왕비가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입술이 삐죽 나와있었다고 하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동전 사진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Austrian_medals_in_the_Staatliche_M%C3%BCnzsammlung

 

 

 

목차

 

합스부르크의 안면 유전 Habgurg jaw(Hasburg lip)

(1)언제부터 시작되었나

(2)어떻게 심해지나

(3)근친결혼 : 스페인

(4)근친결혼 : 오스트리아 - 첫번째

(5)근친결혼 : 오스트리아 - 두번째 (현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