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오랫만에 한글 검색을 하다보니 빅토리아 공주 결혼식에 대한 기사까지 흘러가버렸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읽었었는데 그때도 "그게 아닌듯한데.."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2010.6.19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 결혼식때 많은 왕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아는 티아라만해도 엄청났었다니까요..ㅎㅎ
(...정작 사람은 못알아보는 나..ㅠ.ㅠ)
그중에서 영국 왕실에 대해서 언급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겨우 여왕의 막내아들 부부인 웨섹스 백작 부부를 보냈다"라는 의견이 있더라구요.
좀 더 서열이 높은 왕족들(웨일즈 공이나 웨일즈공의 아들들)을 보냈어야하지 않냐구요.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옛날 사람인 여왕이 당시에 결혼식에 누굴 보내야했다면 아마도 막내아들부부밖에 없었지 않을까합니다. 왕실들이 예의나 체면을 굉장히 중시하는것은 아실겁니다. 전 웨섹스 백작부부를 결혼식때 보고는 "음 보낼만한 사람을 보냈군"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생각으로는 결혼식에 보내는 하객으로 일단 웨일즈 공과 콘웰공작부인은 절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둘의 스캔들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둘을 결혼식에 보내는것은 제가 봐도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당시 미혼이었던 웨일즈공의 아들들을 보내는것도 이치에 맞지 않죠. 실제로 모나코의 알베르 2세 결혼식에 참석하려 했던 사람은 캠브리지 공작부부(윌리엄 왕자와 캐이트 미들튼)이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캐나다 순방이 잡히는 바람에 결국 숙부인 웨섹스 백작부부와 마이클 왕자가 갔죠.
그렇다고 이혼남인 요크 공작을 보낼수도 없는 문제였을겁니다.
결국 남는 카드는 그나마 여왕마음에 들게 평탄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막내아들 웨섹스 백작부부 밖에 없었을것이죠.
이게 결혼식에 참석하는것도 충분히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릴수 있는 문제거든요. 이를테면 당시 참석했던 일본의 왕태자는 부부동반하지 않고 혼자 참석했는데 그때문에 왕실포럼 같은곳에서는 "부인이 진짜 많이 아픈가보다" 내지 "왕실내부에서 트러블이 심하다더니 정말 그런가봐"라고 쑥덕댔었답니다.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Royal_Wedding_Stockholm_2010-Konserthuset-403.jpg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 결혼식 전야제--;;에 참석중인 웨섹스 백작 부부
(위키에 말고 다른곳에 쓰고 싶으면 올린사람한테 컨택하라는군요..ㅠ.ㅠ 영어도 딸리는데 메일보내기 힘들어서 그냥 링크로 붙입니다.)
사진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Royal_Wedding_Stockholm_2010-Slottsbacken-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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